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국내 PCB산업의 현황(OLED와 SSD관련)
요약
- 2016년 12월 OLED 수출 + 55.2%, SSD 수출 +57.5% 증가
- 아이폰의 OLED 채택 등 스마트폰의 OLED 전환속도 ↑
- OLED의 경우 OLED모듈형태로 공급 -> 국내 OLED FPCB 관련 업체 수혜
- 반도체 시장 호황 및 HDD의 SSD 전환 가속화
- 반도체 관련 패키징, PCB 업체 수혜
지난 2017년 1월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2016년(12월, 전체) 수출입 동향 및 2017년 수출입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가장 흥미로운 DATA는 바로 OLED와 SSD의 폭발적인 수출 증가입니다.
<자료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2016년 12월 OLED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5.3%가 증가했고, SSD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7.5%나 증가했습니다. OLED의 경우 올해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SSD의 경우에는 상반기 부진한 성장률이 하반기 대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렇게 OLED와 SSD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PCB 산업의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출처 : KPCA(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
2015년 세계 PCB 시장은 58,100백불 규모이며, 연평균 3.1%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전 세계 PCB시장의 84%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은 국가별로는 3위(4%), 지역별로는 3위(12%)의 PCB생산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PCB생산액 : 대만(33%), 일본(24%), 한국(14%), 중국(10%)
*지역별 PCB생산액 : 중국(47%), 대만(15%), 한국(12%), 일본(10%)
<자체제작, 출처 : KPCA(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
용도별 PCB 생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역은 바로 '통신'(약 31%)입니다. 주로 휴대폰에 들어가는 PCB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컴퓨터에 들어가는 PCB로(약 25%) PC, 서버/스토리지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PCB산업은 전자산업과 연관이 가장 크며, 그 중 특히나 컴퓨터 및 통신(휴대폰 포함) 시장과 연관성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KPCA(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
2015년 국내 PCB 산업규모는 약 13조원 규모이며, 기판제조 부분이 전체의 70%, 후방산업 부분이 전체의 3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방산업 - 원재자(13%), 부자재(2%), 설비(2%), 약품(4%), 전문가공(9%)
PCB와 OLED??
최근 PCB 시장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FPCB시장입니다. FPCB(FLEXIBLE PCB)란 유연성 있는 절연기판을 사용한 배선판으로 쉽게 말해, 초록색으로 연상되는 메인 기판에 따라 각종 역할(카메라, 오디오, 디스플레이 등 )을 하는 부품을 각각 연결해주는 PCB입니다. 즉, 각 부품의 역할에 따라 이러한 PCB의 중요성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의 전환입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FPCB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에는 LCD의 FPCB가 많이 쓰였지만, 이제는 OLED용 FPCB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OLED 공급망에 있습니다.
기존 LCD의 경우 LCD 모듈 및 완제품 조립을 하는 존재(Foxconn등)했지만, OLED의 경우 OLED 모듈 형태로 공급할 수 밖에 없어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일단 OLED 모듈 공급자의 대부분은 국내 업체(SDC or LGD)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용 OLED 공급 증가에 따라 관련 FPCB 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2017에는 아이폰에도 OLED가 채택된다고 하니 국내 OLED FPCB업체에게는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비에이치(시가총액 - 2,548억)
: 디스플레이 FPCB 생산업체
: OLED모듈 FPCB 공급업체
<자체제작, 출처 : 비에이치 사업보고서>
(2016, 2017년 실적의 경우 증권사 컨센서스 참고)
<출처 : Daum 증권>
*인터플렉스(시가총액 - 5,154억)
: 디스플레이 FPCB 생산업체
: OLED모듈 FPCB 공급업체
<자체제작, 출처 : 인터플렉스 사업보고서>
(2016, 2017년 실적의 경우 증권사 컨센서스 참고)
<출처 : Daum 증권>
*SKC코오롱PI(시가총액 - 4,023억)
: PI(Polyimide) 필름 생산
: PI의 최대 수요처는 FPCB시장
<자체제작, 출처 : SKC코오롱PI 사업보고서>
(2016, 2017년 실적의 경우 증권사 컨센서스 참고)
<출처 : Daum 증권>
PCB와 SSD??
다음으로 PCB 시장에서의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입니다. 일단 최근 메모리 반도체가격이 끝이 모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출처 : investing.com>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HDD의 SSD 전환입니다. SSD는 HDD보다 속도는 최대 10배, 소비 전력은 10분의 1 수준으로 SSD는 3, 4년 안에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제치고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반도체 패키징과 같은 부분에 사용되는 PCB 업계에도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심텍(시가총액 - 2,575억)
: 메모리 모듈 PCB 생산
: 매출비중 - Module PCB (36%), Package Substrate(63%)
<자체제작, 출처 : 심텍 사업보고서>
(2016, 2017년 실적의 경우 증권사 컨센서스 참고)
<출처 : Daum 증권>
*코리아써키트(시가총액 - 2,598억)
- 주력제품 : 스마트폰 부문(HDI, 매출 50~60%) + 반도체 부문(Package Substrate)
- 스마트폰 부분 : 스마트폰 & 태블릿 & 웨어러블 기기-> 최근 Display용 HDI 확대
- 반도체 부분 : 메모리모듈(서버향 DDR4 RDIMM, SSD 등) + PKG Substrate + 비메모리용 제품 등(FC-CSP 제품)
<자체제작, 출처 : 코리아써키트 사업보고서>
(2016, 2017년 실적의 경우 증권사 컨센서스 참고)
<출처 : Daum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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