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다시 돌아온 라그나로크! - Gravity
2016/12/28 07:51AM
요약
- Gravity - 국내 최초 나스닥 상장 게임 개발사 [라그나로크 개발사]
- 2016년 3분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이익 흑자 달성
- 2016년 6월 대만 내 재런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흥행
- 2017년 3월 1일 - '라그나로크 모바일' (중국명 '선경전설 RO') 중국 출시 예정
- 2017년 라그나로크 IP를 통한 계속되는 모바일 게임 런칭
혹시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출처 : http://www.gravity.co.kr/en/games/>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8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글로벌 77개국 서비스를 진행하며 국내외 엄청난 인기를 끈 온라인 게임입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당시 '리니지', '뮤' 등 현실적인 게임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던 때 다른 각도에서 유저의 니즈를 파악해 귀여운 캐릭터를 중심으로 밝고 로맨틱한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글로벌 최대 789,323명이라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라그나로크로 인해 개발사 'Gravity'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미국 나스닥까지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국내 최초 나스닥 상장 게임사인 'Gravity'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바로 'Gravity'입니다. 'Gravity'는 2000년 4월 설립되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되어 있는 한국의 게임개발사 입니다. Gravity는 온라인 게임 최초로 5대양 6대주, 전 세계 77개 국가에 진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개발과 다양한 퍼블리싱을 진행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 넓은 유저층을 기반으로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온라인2, 레퀴엠 온라인 등 IP를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1. 관련 실적
<자체제작, 출처 : Gravity 사업보고서>
위의 표는 Gravity의 연도별, 분기별 실적 표입니다. Gravity는 지난 몇 년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글로벌 인기 이후 계속적으로 게임을 출시했지만, 과거만큼 많은 인기를 끌지 못해 실적 자체가 역성장하거나 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3Q16 드디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이익이 흑자전환을 기록했습니다.
2. 흑자전환의 이유?
Gravity는 기존에 대만에서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서비스의 경우, 현지 게임사인 게임플라이어를 통해 퍼블리싱하고 있었지만, 2016년 6월부터는 직접 서비스를 하게 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복귀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6년 6월 15일 직접 서비스 개시)
또한 7월 중 중국 개발사 드림스퀘어가 개발한 '라그나로크 웹게임'을 대만에서 서비스하고(7월 13일), 그리고 태국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재런칭하면서(7월 13일) 수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12.27 대만의 유명 게임사이트 '바하무트' 온라인 인기게임 순위]
<출처 : 바하무트>
3. 라그나로크 IP의 글로벌화 진행 中
Gravity는 과거 '라그나로크 온라인'이라는 게임의 엄청난 흥행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그렇다 할 흥행작 부재로 실적이 매우 부진한 상태입니다. 라그나로크 IP를 통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글로벌 게임회사와의 경쟁에서도 밀리는 상황에서 Gravity는 이제는 자신들이 보유한 라그나로크 IP를 통한 수익창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작 출시 일정]
2017년 3월 1일(중국 출시) -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모바일’(중국명 ‘선경전설 RO')
[중국의 상하이더드림네트워크테크놀로지와 공동 개발]
2017년 상반기(대만 출시) -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2017년 상반기 - 모바일 논스톱 RPG ‘라그나로크 히어로즈’
2017년 하반기(국내 출시) -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모바일’,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2016. 12. 23 Gravity 주가]
https://www.bloomberg.com/quote/GRVY:US
Gravity는 2002년 출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글로벌 대흥행으로 인해 2005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국내 게임 개발사 최초로 상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렇다 할 추가적인 흥행작 부재로 인해 지속적으로 실적이 악화되며, 주식시장에서도 시가총액 100~200억원대의 엄청난 작은 회사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6월 대만에서 재런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대박나고, 추가적인 IP의 성공으로 인해 극적으로 2016년 3분기 흑자전환을 실현했습니다. 2016년 3분기 흑자전환은 약 5년 만에 처음 달성한 흑자로 그 동안 회사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Gravity는 이제는 자체 게임 개발에서 벗어나, 라그나로크라는 글로벌 흥행 게임 IP를 통한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한 게임출시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는 2000년 초, 중반 '뮤', '리니지'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게임으로서, 라그나로크라는 IP가 가진 힘은 분명 아직도 존재합니다. 현재 '뮤'는 모바일 게임으로서 중국과 국내 및 글로벌적으로 성공했으며, 리니지 또한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라그나로크 또한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한 IP확장은 또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현재 Gravity는 시가총액은 400억 밖에 되지 않습니다. 3분기 흑자전환하였고, 이후 중국 및 국내 등지에서 라그나로크 IP를 통한 모바일게임의 출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흑자전환 및 엄청난 호실적이 될 가능성이 높고, 주가는 현재 400억대에서 충분히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우리도 앞으로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 국내 출시될 라그나로크를 다시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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