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내일 1등할 종목은 어제도 1등이었다
[컨퍼런스콜] (1/2) CJ E&M 2분기 비즈니스 현황
요약
-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4% ↑, 77.5% ↓
- 방송 부문 : 컨텐츠 경쟁력 강화 및 패널 집중도를 통해 비수기 영향 방어
- 영화 부문 : 개봉작품 부진, 만기 예정 펀드 정산 미지급금 이슈로 적자폭 확대
- 음악 부문 : 매출 사이즈는 줄었지만 자체 음반, 음원의 호조로 수익성 개선 지속
- 공연 부문 : 매출 사이즈는 크게 늘었지만 프로모션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경영 성과 발표, CFO 이중원
2016년 3분기 cj e&m은 방송 및 공연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기록한 반면 영화 부문 손실에 따라 수익성은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3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는 광고시장의 비수기 효과 및 드라마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상각비 부담이 이어졌으나 컨텐츠 분야는 경쟁력 강화를 통해 디털 광고와 컨텐츠 판매의 성장을 지속한 것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방송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음악 부문 역시 자체 음반, 음원 매출 호조로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영화 및 공연은 각각 74억원과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는 대표 컨텐츠의 국내외 런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안투라지> , <도깨비> 등의 국내 방영을 통해 지상파 및 해외 OTT(Over The Top)를 통한 판매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화 역시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개봉 확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음악과 공연사업 역시 자체 음반과 콘서트, 뮤지컬 등의 라인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분기 방송 부문 매출액은 2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습니다. TV 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컨텐츠 경쟁력 확대화 패널 집중도를 계속해 비수기 영향을 방어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스타일 채널의 협찬 매출 감소 영향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5.4% 소폭 감소한 11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디지털 광고와 컨텐츠 판매의 성장 견인으로 기타 매출은 79.5% 증가한 11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VOD를 포함한 컨텐츠 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409억원으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견조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상각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컨텐츠 확대를 목표해 광고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드라마 <혼술남녀> , <더케이투> 등이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신규작인 <안투라지>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시세끼> , <소사이어티 게임> , <인생 술집> 등 신규 예능 라인업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컨텐츠 해외 수출 확대는 물론 현지 사업 강화 노력도 지속해 태국 합작법인 설립 및 베트남 블루 그룹 인수 등 글로벌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3분기 영화 부문 매출액은 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했습니다. 개봉 작품의 흥행 부진으로 극장 매출은 25.9% 감소한 349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작품의 공백에 따라 기타 매출은 72.8% 감소한 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영업이익은 74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개봉작품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만기 예정 펀드 정산에 따른 미지급금 비용 30억원의 매출 원가 인식으로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4분기는 국내 시장에서 11월 <형> , 12월 <마스터> 개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합작 라인업을 확대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차도차도>를, 11월엔 태국에서 <수상한 그녀>를, 12월엔 베트남에서 <사이공 보디가드> 개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부문은 부진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의 사업 회복과 해외 시장을 통한 성장 목표에 보다 집중해가겠습니다.
3분기 음악 부문 매출액은 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했습니다. 자체 음반, 음원 매출 비중은 40%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익률 개선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박재범, 김필 등 앨범 발매와 SG워너비, 다비치 콘서트 등 자체 아티스트 사업 확대를 지속할 것입니다.
공연 부문 매출액은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개막 공연의 프로모션 등으로 영업이익은 8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공연 사업은 구조 개편으로 체질 개선을 지속하고 있으며 자체 공연과 해외 라이센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목표할 것입니다.
올해 cj e&m 컨텐츠 사업 성과는 전반적으로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향해 다가섰습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을 중심으로 드라마 컨텐츠를 크게 강화했으며,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노력도 지속했습니다. 2017년 및 중기 사업 역시 이러한 컨텐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리소스를 집중할 것입니다. 기획과 제작, 유통까지 강화해 종합 컨텐츠 스튜디오로서 사업력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로컬 컨텐츠 및 공동 제작의 본격화로 국내 성과를 해외로 확대할 것입니다.
한편 양질의 컨텐츠 제작과 함께 머니타이징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입니다. ROS(Run - Of - Site)광고, 채널 운영 등 전통적인 방송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할 것입니다. 즉, 당사 OTT 플랫폼인 tving의 해외 런칭을 시작해 자체 플랫폼을 통한 컨텐츠 해외 유통을 강화할 것입니다. 분할 예정인 디지털 뮤직 관련 Mnet 플랫폼 역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플랫폼으로서 사업력을 높일 것입니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디지털 광고는 성공적인 안착을 보였습니다. 이에 광고 상품을 확대하고 광고 효율성을 높이는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다. TvN Asia 역시 영화 채널 등 송출 채널을 확대해 아시아 지역 커버리지를 강화할 것이며 지역별 해외 광고 사업을 본격화 하는 사업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컨텐츠 해외 유통을 보다 확대해 부가판권 시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쓸것입니다.
올해는 드라마 상각비에 대한 부담, 영화 사업 부진 등으로 투자자 여러분께서 보시는 손익 성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내실 있는 사업 준비를 다지고 있는 만큼 2017년 사업은 보다 의미있게 진행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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