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이 최고 휴식…국내 침대시장의 변화[①시장]

요약

• 국내 수면장애 환자 지속 증가 中
• OEDC 국가 기준 제일 적은 수면시간 (한국 7시간 49분)
• 2015년 국내 침대(매트리스)시장 규모 1.2조원 (연 평균 +9%)
• 기존 양강구도(에이스침대, 시몬스) 입지 흔들
•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렌탈 & 합리적인 소비를 강조하는 가구 업체 등장

최근 들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93만 명을 넘었고, 그에 따른 진료비는 총 약 2,049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불면증 환자의 수는 2011년에 약 32만 5천명에서 2015년 약 45만 6천명으로 약 40%이상 가까이 증가했고, 불면증 관련 총 진료비는 2011년 320억원에서 2015년 502억원으로 약 57%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자체제작,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이렇듯 현대인의 고질병 중의 하나인 불면증을 앓는 환자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또한 다른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매우 부족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OECD기준에 따르면 2012년도 국가별 하루 평균 수면시간에서 한국은 하루 총 7시간 49분의 수면을 기록해 OECD나라 가운데 가장 적은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후 한국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더욱 줄어 6시간 48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체제작, 출처: OECD>

<자체제작, 출처: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2014 국민건강통계) >

이처럼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면에 도움을 주는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20조원)과 일본(6조원)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5년도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숙면시장 가운데 우리의 숙면에 있어서 가장 연관이 깊은 침대 시장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출처 : 에이스침대>

국내 침대 시장 규모?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은 2005년 약 5,000억원 규모에서 2015년 약 1.2조원 규모로 연 평균 약 9%정도의 성장을 지속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침대시장은 과거와 달리 매우 큰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내 침대 시장의 강자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중소기업 및 해외 수입 침대를 제외한 브랜드 침대업체로는 양강구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숙면 시장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인하여 침대시장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렌탈업체 및 가구업체들이 침대의 관리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침대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과거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국내 침대시장을 양분하던 시기에서 이제는 다수의 업체가 침대시장에서 각 자 자신만의 전략을 통해 경쟁을 하는 경쟁시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국내 침대 시장의 최근 변화?

<자체제작, 출처 : 각 사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 뉴스 참고>

위의 표와 그래프는 각 사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 뉴스를 참고해서 추정한 침대 매출 입니다. 일단 기존 국내 브랜드 침대 시장은 에이스 침대와 시몬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2011년 렌탈업체인 코웨이가 시장에 진출하고, 같은 해 가구업체인 한샘 또한 침대시장에 진출하고 이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기존의 침대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2015년 브랜드 침대시장 점유율을 확인해 보면, 에이스침대 32%, 시몬스 24%를 제외한 부분을 과거에는 침대를 판매하지 않았던 업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소식은 최근 관련 시장 뉴스를 참고하면, 2016년 국내 침대 시장의 1위가 에이스침대에서 렌탈업체인 코웨이로 바뀐다는 소식입니다. 그 만큼 최근 침대시장은 최근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국내 침대 시장에 불어온 변화에서 택한 기업의 전략?

최근 침대시장의 변화는 관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하여 렌탈업체 및 가구업체의 신규 진입으로 기존의 양강체제를 구성한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강자였던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기존에 내세운 고품질∙고가격 전략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1,000만원 대 매트리스를 출시하는 등 더욱더 고 프리미엄 전략 취해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렌탈업체는 올해 침대시장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코웨이를 필두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렌탈 소비와 더불어 침대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샘, 현대리바트 등 기존 가구업체들은 에이스침대 및 시몬스가 취한 고가격 침대와 반대로 좀 더 저렴한 가성비 높은 침대를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침대 시장 Value 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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