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내일 1등할 종목은 어제도 1등이었다
[컨퍼런스콜] (1/3) 카카오 2분기 비즈니스 현황
요약
- 작년 임지훈 대표 취임 이후 대규모 조직 개편이 진행됨
- 카카오의 목표 1 :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삶이 더 즐겁고 편리해지는 것
- 카카오의 목표 2 : 카카오톡이 파트너들과 고객들의 연결고리가 되는 구조로 도약하는 것
- 광고사업부문은 당장의 실적 보다는 더 큰 도약을 바라보며 준비중인 단계에 있음
- 카카오톡, 게임, 웹툰, 웹소설, O2O부문은 현재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음
경영 성과 발표, CEO 임지훈
먼저 카카오의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앞으로 다양한 자리에서 더 자주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9월 23일에 취임을 했을 때 제가 파악한 상황은 이랬습니다.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해서 화학적 결합은 어느정도 마쳤구나, 그런데 비즈니스를 잘 하기 위한 체계는 다소 부족하구나." 그래서 우선 저를 도와 체계를 잡으실 분들 중심으로 CSO 체계를 만들었고 이후 주요 사업별로 부문 체계를 조직개편을 하고 사업의 장수들을 부문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래서 게임사업부문, 포털사업부문, 컨텐츠사업부문, 오토사업부문 등을 신설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광고사업부문도 신설했고 과거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LG전자 등을 거친 광고 전문가 여민수님을 영입했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명확한 조직구조, 명확한 목표 아이디어를 띌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잘 할 수 있는 기반들을 닦아왔습니다. 이런 기반들을 보면 크게 두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이용자의 삶이 더 즐겁고 편리해지는 것. 전에 없던 서비스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들을 만들어드리는 것이죠. 그리고 두번째로는 수많은 파트너들이 ; 여기서 말씀드리는 파트너라 함은 게임, 웹툰, 뮤직과 같은 컨텐츠일 수도 있고 뉴스,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일 수도 있고, 커머스일 수도 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서비스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파트너들이 저희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과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결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각종 기능들이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카카오톡의 세번째 탭에서 보실 수 있는 플러스 친구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유저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구독할 수 있고 파트너는 그들과 연결돼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시작이고 다양한 파트너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해나갈 것입니다.
사업별로도 짧게 말씀드리면 광고는 PC광고는 하락하고 효율이 좋지 않은 광고들을 제거해서 겉으로 보여지는 매출은 다소 떨어졌지만 과거에 배너검색 광고 모델이 아닌 광고주들의 니즈를 달성시키는 목적최적화 방향으로 시스템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광고는 right person, right moment에 어떻게 도달할지에 따라 효율은 크게 차이난다고 봅니다. 이런 것들을 지금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게임사업은 채널링 사업에서의 경쟁력이 약해졌음을 인정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했고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좋은 신호들은 시장에서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들은 뒤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O2O는 유저들의 니즈를 재확인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믿고 응원해주신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카카오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카카오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CFO 최세훈
먼저 카카오톡 플랫폼부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의 국내 MAU는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분기 대비 31만 증가한 4149만을 기록하였고 카카오톡의 해외 MAU를 포함한 2분기 전체 MAU는 4910만입니다. 카카오톡 세번째 탭을 통해 서비스중인 카카오톡 채널은 2600만의 MAU 수준으로 성장한 컨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이용자들의 컨텐스 소비 이용 영역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당사는 지난 7월 26일부터 제휴를 맺은 컨텐츠 파트너들이 채널 소식에 직접 컨텐츠를 발행하고 발행된 컨텐츠가 개별이용자들에 맞춰 톡 채널에 노출되는 기능을 새롭게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컨텐츠 발행 및 유통 환경은 외부 경쟁력 있는 컨텐츠 업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용자들의 활동성을 보다 증대시키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사업 및 비즈니스 기반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이 밖에도 8월 중 카카오톡을 더욱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사진, 동영상 편집 app인 "카카오톡 치즈"를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10대, 20대의 젊은 이용자들 중심의 이용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능 또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게임부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6월, 당사는 룽투코리아가 개발한 MMORPG <검과마법>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고 사전예약 마케팅부터 적극 지원한 결과 출시 이후 현재 누적 다운로드수 300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주요 마켓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북미와 유럽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보여준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경우 현재 누적 유료 가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은사막은) 최근 국내에서도 그랜드 오픈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PC방 순위 TOP 10에 재진입하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웹툰, 웹소설에 대한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는 현재 월간 10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웹툰, 웹소설 사업 모델을 향후 보다 확대할 예정입니다. 먼저 국내 1위의 모바일 만화, 소설 유통 플랫폼인 "카카오 페이지"는 그동안 컨텐츠 파트너들과의 신뢰구축을 통해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확보하였고 모바일에 적합한 형태의 유료 컨텐츠 모델을 지속적으로 계산한 결과, 2분기 일 평균 거래액은 2.5억원을 돌파하며 올해말까지 작년 대비 두배 성장한 1000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분기 중에 카카오 페이지를 운영중인 자회사 포도트리에 사내 독립형으로 전환 예정중인 "다음 웹툰"도 미리보기 유료 등 카카오 페이지에서 검증된 유료 모델을 도입하고 다양한 광고 모델을 서비스 내에 접목시키며 수익화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O2O서비스부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카카오 택시"는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강화 노력으로 일 콜수 최고 115만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택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를 보다 확대하기 위하여 최근 시승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드라이버"는 지난 5월 31일 승객용 app 출시 후 8월 현재 누적 가입자수 100만명, 누적 가입기사수 11만명, 누적 콜수 270만건의 성과를 기록하는 등 대리기사 시장에서 서비스를 빠르게 안착시켜나가고 있으며 이용자 및 대리기사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하고 보완하며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11일, 헤어샵 런칭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주차,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O2O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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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주요 기업에 대한 컨퍼런스콜 업데이트 많이 좀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