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레스토랑 음식을 우리 집 식탁에 - Just Eat

2016/08/04 07:01AM

요약

혹시 O2O라고 들어보셨나요?

O2O는 Online to Offline의 약자로 단어 그래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온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O2O라는 이름은 아직 생소하게 들리지만, 현재 우리는 수 많은 O2O서비스를 우리 삶 곳곳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운영중인 O2O서비스, 출처 : 카카오>

<방구하기 O2O서비스, 출처 : 다방>

<숙박 O2O서비스, 출처 : 야놀자, 여기어때>

우리는 수 많은 O2O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O2O서비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배달' 관련 O2O서비스 입니다. 국내 배달 관련 O2O서비스는 크게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서비스가 있습니다.

국내는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릴만큼 짜장면과 치킨, 피자, 족발등 다양한 배달음식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배달서비스도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까지 다양하게 발전했습니다. 글로벌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오히려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 사례도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배달 O2O시장에서 승승장구하여 주식시장에도 상장한 기업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바로 'Just Eat' 라는 기업입니다. Just Eat는 한국의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과 비슷한 배달 관련 O2O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2001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더불어 관련 기업에 대한 인수 합병으로 인하여 최근까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급성장하는 Just Eat는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됐는데 기업공개(IPO) 첫날 시가총액은 약 2조 2000억원 정도를 기록했고, 현재는 배달 관련 O2O 서비스 운영 기업으로는 최대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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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도별 실적

<자체제작, 출처 : Just Eat 사업보고서, 환율 1파운드 = 1,462원 >

위의 표는 Just Eat의 연도별 실적 표입니다. Just Eat는 매년 매출 성장률이 57~77%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 Just Eat 사업보고서>

세부적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크게 배달을 주문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식당 사업자에서 발생하는 매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직접적인 발달 상황에서 발생하는 Commission revenues(비중 80%), Payment card and administration fees(13%)로 전체 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다음으로 식당사업자에게 발생하는 Connection fees(2%), Top-placement fees(5%)로 전체 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체제작 및 출처 : Just Eat 사업보고서>

*Established Markets-Canada, Benelux, Swiss, Norway, Ireland, France, Denmark

*Developing Markets-Mexico, Italy, Spain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64%는 영국에서, 20%는 Established Markets에서, 9%는 Australia & New Zealand에서, 나머지 7%는 Developing Markets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처 : Just Eat 사업보고서>

위의 표에서 보시다시피 Just Eat의 본거지인 영국 이외에서 Just Eat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Just Eat의 글로벌 매출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 Just Eat 사업보고서>

최근 12개월 내 한번 이상 Just Eat 플랫폼을 통해 음식 주문배달을 시킨 고객의 수(Active Diners)는 2011년 약 240만명에서 2015년에는 약 1340만명 약 6배에 달하는 증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Just Eat 사업보고서>

또한 하루 평균 Just Eat를 통해 배달을 이용하는 건 수는 2011년 약 139만 건에서 2015년 약 962 건으로 약 7배가 증가했습니다.

< ARPO - Average Revenue per Order, 출처 : Just Eat 사업보고서>

마지막으로 Just Eat를 통해 주문되는 평균적인 배달 금액(ARPO)는 2011년 약 2894원에서 2015년 3452원으로 상승하였고, 전체적인 이용자 및 배달건수 증가에 따른 Q의 증가와 더불어 전체적인 배달 금액의 상승에 따른 P의 증가 효과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처 : Just Eat>

2. 분기별 매출

<자체제작, 출처 : Just Eat 사업보고서, 환율 1파운드 = 1,462원 >

위의 표는 Just Eat의 분기별 실적 표입니다. Just Eat는 공격적인 글로벌 진출 및 관련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공격적인 경영으로 인하여 Just Eat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6만 1500곳 이상과 레스토랑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상반기 전체 이용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44.5% 증가, 주문 건수 54.9% 증가, 주문 평균금액 4.7%증가 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번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59.2%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 Just Eat>

<http://www.bloomberg.com/quote/JE/:LN>

(2016.08.01(월) 종가의 Just Eat 주가차트)

Just Eat는 최근 주가가 상장 이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의 이면에는 바로 Just Eat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습니다. 다수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O2O서비스는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매우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의 한 가운데 있는 Just Eat는 지속적인 이용자 확대와 이용확대(Q의 상승), 그리고 거래 금액 확대(P의 상승)를 통해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Just Eat의 공격적인 신시장 진출 및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해 나갈 Just Eat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혁명 중에 하나인 O2O서비스 산업은 먼 미래의 산업이 아니라 현재 우리 주변에서 매우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산업입니다. 혁신의 나라라고 불리는 미국에서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가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혁신모델을 가진 회사가 상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를 주식시장에서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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