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Hwang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치있는 기업 발굴
中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해 꼭 알아야 할 8가지
2016/04/01 07:28AM
요약
-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와 성장률은 중국이 1위
- 중국에서 매출순위 1위하면 일매출 50억이다
-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국내 모바일게임은 거의 없다
- 중국모바일 게임시장의 키워드는 IP와 여성
1. 모바일 게임 시장규모는 중국이 가장 크다.
(이미지 출처: 중앙시사매거진)
시장조사업체 뉴주(neezoo)에 따르면 2015년 Mobile Revenues 기준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규모는 중국-일본-미국-한국 순으로 크다. 중국이 7조 8000억원 (전세계 모바일 시장 규모의 21.70%), 일본이 7조 4000억원 (20.60%), 미국이 7조 2000억원(20.00%), 한국이 2조 2000억원 (6.20%) 그 다음으로는 순서가 매년 조금씩 변동이 있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 순으로 유럽이 합쳐서 약 3조원 규모 정도 된다.
2.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오늘도 폭풍성장 중이다.
(이미지출처: 디스이즈게임)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2015년, 전년 대비 무려 46.5%나 성장할만큼 압도적인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은 5.8%, 미국은 15.2%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시장의 경우 2014년에도 전년대비 96% (약 두배) 성장한 중국은 시장규모로 1위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2018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25%로 추정된다.
3. 중국은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없다.
(이미지출처: 헤럴드경제)
지난 2010년 구글은 중국당국과 검열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하여 홍콩으로 철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양분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과 같은 주요 시장과는 달리 중국 모바일시장은 구글대신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 3자 마켓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현재 중국 시장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 비중이 40%, 텐센트 마이앱이 약 14%, 360 모바일 어시스턴트가 12%, 바이두 모바일 어시스턴트가 10%, 기타 안드로이드 마켓이 24%를 차지하고 있다. (제3자 마켓에서의 시장점유율은 변동이 심하다고 한다.)
4.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1등하면 일매출 50억원이다.
(이미지 출처: 데일리 게임)
2015년에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인사이트 2015'에 참석한 조위 로코조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중국 앱스토어에서 1등하면 일매출이 10억~2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앱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점유율이 40%인것을 감안할때 제 3자 마켓에서도 동시에 1등한다면 최소 일매출 25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모바일 게임 관련주를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확인해본 결과 중국에서 매출순위 1위하면 일매출 50억원 나올 수 있다고 한다.
5. 중국 모바일 게임유저들은 확률형 뽑기 시스템을 안좋아 한다?!
(이미지 출처: 데일리 게임)
지난 2014년 중국은 도박요소 점검을 위해 정부가 모바일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바있다. 중국에서 도박은 마카오 등의 특정 자치구를 제외하면 불법이다. 모바일게임 과금유도에 핵심모델인 확률형 뽑기 시스템이 도마위에 올려져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헤비유저들은 돈낸 만큼 대우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확률형 아이템 뽑기 시스템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국내유저들이 거부감을 갖는 VIP시스템이 중국에서는 고도화 된 것을 보면 일리가 있는 말이다.
국내에서도 확률형 뽑기 아이템에 대한 자율규제가 시행중이다. 이에따라 게임업체들은 구간별로 아이템 획득확률을 공개하고 있다.
6. 중국에서 성공한 한국게임은 사실상 거의 없다.
(출처: 한국경제)
수년전부터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회사들이 중국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텐센트, 넷이즈, 샨다 등 중국업체들 앞에서 맥을 못추리고 있다. 웹젠의 대표게임인 '뮤 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전민기적'과 스마일게이트의 대표게임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한 '전민돌격',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의 IP를 활용한 '열혈전기'만이 중국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거두었다. 하지만 IP만 제공했을 뿐 개발과 퍼블리싱 모두 중국에서 이루어졌기에 이 역시 직접적인 성공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최근 엔씨소프트를 필두로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중국시장 도전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너무 긍정적으로 기대하기 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7. 국내 게임업체와 IP를 사들이는 중국기업들
(출처: 뉴스핌)
중국기업들은 부족한 컨텐츠와 개발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유명IP와 게임업체들을 사들여왔다.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넷마블게임즈와 모바일게임 개발사 4시33분에 지분을 투자한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그 밖에도 '도탑전기'로 유명한 룽투게임즈가 온라인교육 업체 아이넷스쿨을 인수하여 '크로스파이어', '열혈강호' 등 한국의 게임IP를 사들이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요 중국 게임사 중 하나인 로코조이는 반도체장비업체 이너스텍을 인수해 모바일게임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게임업체가 중국에서 직접 진출한 경우보다 IP를 활용하였을 때 성공한 사례들이 있고 앞으로도 IP를 활용하는 쪽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보안다. 따라서 IP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전략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 게임업체들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8. 앞으로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키워드는 '여성'
(이미지 출처: 디스이즈게임)
2015년 360의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의 여성유저 비율은 26%로 매년 여성게이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남성 게이머들을 경향한 액션RPG들은 많지만, 여성을 겨냥한 여성향 게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여성향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등이 앞으로는 블루오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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