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아웃도어 지고, 골프웨어 뜬다

2016/03/03 07:16AM

요약

지난 5년간 대한민국 의류업계의

가장 큰 인기는 바로

'아웃도어' 의류였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아웃도어 시장의 규모는

2010년 약 3조원 규모에서

2014년 약 7.5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2010~2012년까지 아웃도어시장은

약 30%내외의 성장을 보여줬지만

2013년부터는 성장률이 20%미만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2014년은 약 13%,

작년은 성장률이 약 10%내외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2013년 30%에 육박했던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상품 매출 성장률은

2014년 13.2%, 2015년 5.3%로 꺾임)

 

아웃도어 시장이 주춤하면서

현재 아웃도어 관련 업계에서도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휠라코리아는

'휠라 아웃도어' 사업을

접었습니다.

또한 금강제화는 10년 동안 연장이 가능한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인 '헨리헨슨'

이라는 브랜드 사업을 접었습니다.

 

형지는 그룹 내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케이프'와 '와일드로즈'의

아웃도어 제품 비중을

30%대로 낮췄습니다.

 

신세계 인터내셔널도

2013년부터 수입, 판매하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성장이 감소하는

아웃도어시장과는 반대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의류 시장이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골프웨어”시장 입니다.

위의 트렌드 검색 차트를

보게 되면,

 

2013년 정점을 찍고

아웃도어 시장은 점차 감소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프웨어는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고,

특히 작년과 올해에는

아웃도어 차트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트렌드 차트가 보여주는 것처럼

최근 골프웨어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골프웨어 시장이 급증한 이유는

바로 국내 골프장수의 증가와 더불어

골프인구가 급성장하였고,

이에 따라 최근 아웃도어에서

골프웨어로의 유행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실내 골프연습장의

유행으로 인하여

골프가 과거와 다르게 매우 빨리

대중화가 되었고,

최근에는 정부 정책 또한

골프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6년 2월 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스포츠산업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을

유도하고, 캐디와 카트가 없는 골프장을

지원하여 이용료를 대폭 낮추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체육시설법을 개정해

회원제의 대중골프장 전환을 위한

회원 동의 요건을 회원 100%에서

80%동의로 완화시켰고,

 

회원제 대중골프장 전환에 대한

특별 융자프로그램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정부정책과 더불어

실내골프장 보급등으로 인한

골프가 대중화로 인하여 앞으로는

 

아웃도어에서 골프웨어 시장으로의

전환은 앞으로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고,

현재 아웃도어 시장이 차지한 시장규모는

골프웨어 시장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관련 업계도 커지고 있는

골프웨어시장을 잡기 위해

최근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매장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패션그룹 형지는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인

‘까스텔바작’을 론칭했으며,

론칭 8개월만에 매장 100호점을 열었고,

전체 매장의 2/3매장은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으며, 2016년 매장은 180여개 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K2코리아의 와이드앵글은 2016년 1월1일부로

골프웨어 사업부분을 법인 분리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와이드앵글은 론칭 초기였던

2014년 하반기 매출이 150억을 돌파한 후

2015년 연간 매출은 650억원을 돌파하였고,

올해는 매출 1100억원에 매장 170여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로 유명한

밀레는 2015년 초 골프웨어 브랜드인

밀레 골프 라인을 선보였으며,

기존 밀레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판매를 지속해왔습니다.

 

올해 밀레는 판매 매장 수를

기존 150여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생산수량 역시 2015년 대비 약 35%정도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편 보러가기]

아웃도어지고, 골프웨어 뜬다– 관련 기업은?

 

 

 

호랑이형님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