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급변하는 환율 ① 원低 수혜기업은?
2016/01/26 07:59AM
요약
- 원/달러 환율 최근 5개년 최고치 경신
- 미국의 출구전략의 시작 - 기준금리인상(15년 12월 16일 0.25% -> 0.5%)
- 환율 상승은 수출비중 높은 기업에 유리
최근 금융시장에서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어느 순간
슬금슬금 오르더니
최근 원/달러 환율은 5년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최근 5개년 최고치 경신"
최근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는 배경은
바로 미국과 관련이 깊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거의 0% 달하는 금리를 통해
시중에 많은 통화를 공급하였습니다.
(당시 미국 기준 금리는 지속적으로 낮아져 연 0.25%)
<출처 : 한국은행>
하지만 당시 미국의 경제는
제로금리라는 정책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중앙은행은
발권력을 동원하여 부채를 늘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부양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그 시도는 바로
중앙은행이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통화 공급을 늘리는
'양적완화' 정책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1, 2, 3차로 총 6년간 진행되었으며,
이 기간동안 시중에 공급된 통화는
총 4조달러(우리 돈 약 4800조원) 이릅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시중에는
많은 양의 달러가 공급되었고,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장기간
달러약세라는 트렌드가 지속되었습니다.
(시중에 달러가 많다는 것은 달러가 귀하지 않다는 것이고,
이는 달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
따라서 통화의 상대적인 가치를 의미하는 환율에서 달러 약세가 우세)
하지만 너무나 많은 달러를 시중에 공급해온
미국은 이제는 어느 정도 경기회복의
신호들이 발생하여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경기부양보다는
시중의 많은 달러들로 인하여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미국은 세계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중에 달러를 공급하였고,
현재 이로 인하여 경제위기를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달러 공급량이 늘어나자
화폐가치가 떨어졌고,
미국 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시중의 통화를 회수하여,
물가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0.25% 인상했습니다.
"원화 약세의 시작"
작년 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였다는 것은 시중의 달러를
흡수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환율이라는 것은 통화의
상대적인 가치를 의미하므로
원/달러 환율에서
상대적으로 원(WON)의 가치보다
앞으로 달러(Dollar)의 가치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앞으로 달러의 가치는
하방으로 열릴 가능성보다는
상방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화 약세로 인한 수출기업 수혜"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를 보게 되면
내수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은 내수에 올인 하기 보다는
수출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수출기업들은
바로 '환율'에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출기업들은
자사의 제품 가격이 우리나라 통화인
원화(WON)로 표시되는 것이 아닌
환율를 통해 그 나라의 통화로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출기업들의 수출 대금 역시
그 나라의 통화로 받게 되므로
수출기업에게는 환율이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최근 원화약세 & 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들에게 매우
유리한 현상입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최근 5년이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미국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유입했던
달러를 이제는 반대로 흡수하는
정책을 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고,
앞으로도 이러한 달러화 강세라는
방향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높은 원/달러 환율을
보이는 현재, 내수중심기업보다는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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