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쿡방'에 이은 '집방'의 시대가 열리다

2016/01/18 07:36AM

요약

 

지난 2015년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이른바 '먹방'이라는 먹는 방송이

대한민국을 강타했습니다.

(사진출처 : JTBC, tvN 홈페이지)

tvN의 '삼시세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의 '집밥 백선생' 등

2015년의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는

누가 뭐래도 '쿡방' 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너무도 많은 '쿡방'관련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방송가에서는

새로운 대안으로 인테리어를 소재로 한

'집방'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집방'예능은

XTM의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를 시작으로

JTBC의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tvN의 '내방의 품격'

채널A의 '머슴아들' 등이 새롭게 시작됐으며,

이러한 인테리어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XTM, JTBC, tvN 홈페이지>

 

 

과연 이러한 '집방'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국민소득 3만달러 넘어서며 소비의 개성화, 다양화, 차별화 현상]

 

<자료 : 한국은행 통계자료 국민계정>

 

우리나라는 선진국 진입을 위한 첫 관문인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을 눈 앞두고 있습니다.

 

2006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로

올라선 후 아직까지 10여년간

3만달러 벽을 깨지는 못했지만,

 

국가별 물가를 반영한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바라본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4356달러로

이미 3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렇게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넘어서면서 대한민국의 소비가

기존의 획일화, 대중화 형태에서

개성화, 다양화, 차별화된 특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과시형 소비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남에게 과시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이 있는 소비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가 변하고 있고,

이러한 트렌드로 인하여 ‘나를 위한 소비’ 성향이

강해지면서 나만의 집을 꾸미려는 욕구가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 : 이케아 홈페이지>

 

[ 홈스케이프 -> 스테이케이션 -> 셀프인테리어]

 

홈스케이프[Home scape]

(치열한 현실을 탈출해 집으로)

최근 대한민국 경제의 저성장, 저금리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민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직장과 학교등을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집안에 머물며 여가 즐기기)

 

현대 사회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하여

현실에 지쳐 현실을 탈출한 사람들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집은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만의 공간인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자신의 삶과 스타일로

 나만의 집을 표현하고자 하며,

그들로 인하여 최근 나의 집을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셀프인테리어[Self Interia]

(나만의 집 꾸미기)

<사진출처 : http://ditto.gsshop.com/ >

 

1인당 평균 주거 공간이 작아지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쉼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에 관한 관심도 증가에 따라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가

2014년 약 10조원에서 2018년에는 약 13조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통계청>

 

최근 ‘집방’인기 이외에도 ‘집’에 관련한

홍보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

‘다음’과 ‘네이버’의 메인페이지에는

각각 ‘라이프’와 ‘리빙푸드’라는 탭을

신설하여 이용자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 모바일 쇼핑의 선두주자인

‘쿠팡’ 또한 ‘스타일쇼룸’이라는

집과 관련한 탭을 신설하여

소비자가에게 정보 제공과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바일 홈페이지 캡쳐>

 

<네이버 모바일 홈페이지 캡쳐>

 

<쿠팡 모바일 메인페이지 캡쳐>

 

세대가 바뀌면서 우리의 집에 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내 집'에서 '내가 사는 집'으로

'소유의 개념'에서 '생활의 공간'으로 달라졌습니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집방' 또한

현재 우리의 '집'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작년 2015년, '먹방', '쿡방'열풍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고,

또한 주가적인 상승랠리가 분명 있었습니다.

 

2016년, 올해에는 과연 '집방'열풍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에도 관련업종인 홈퍼니싱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지 관심을 갖으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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