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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 패러다임의 변화①] - 온라인/모바일 쇼핑 급성장

2015/12/17 07:46AM

요약

 

유통(流通, distribution) [출처 : 다음 지식백과]

: [경제] 재화나 용역 따위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 도달하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교환되고 분배되는 활동.

 

유통은 쉽게 말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물건을 사기 위해 자주 가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편의점 같은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최근 유통시장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더불어 배송전쟁으로 인하여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봅시다.

 

유통시장은 소비자의 접근성 유형에 대한 구분으로 크게 2개로 나뉩니다.

바로 오프라인 유통시장과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대형마트나 백화점같이 우리가 직접 유통점에 가서 물건에 대해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합니다. 반대로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은 소셜커머스와 같이 우리가 직접 물건을 보고, 만질 수 있지 않고, 간접적인 형태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합니다.

 

 

가격’적인 우위

오프라인 유통시장과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온라인/모바일 시장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상품에 대한 가격이 비쌉니다. 그 이유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소비자와의 접점이 바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점포와 판매 직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유통시장의 경우 소비자와의 접점이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규모의 점포나 많은 수의 판매직원이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온라인/모바일 유통채널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비해서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가격’적인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경우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기 때문에, 동일한 상품에 대해서 가격이 다르다면, 당연히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구매를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에서 파는 상품이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가격적인 우위에 있음에도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접근성’과 ‘신뢰성’입니다.

우리가 대형마트나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가격적 혜택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필요할 때, 바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고, 구입 전 제품을 직접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접근성과 신뢰성은 온라인/모바일 쇼핑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오프라인 유통채널만의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오프라인의 장점마저도 온라인/모바일 유통채널이 따라잡고 있습니다.
과거 온라인/모바일 유통채널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접근성’과 ‘신뢰성’ 이었습니다. 과거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 이전에는 우리가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를 찾아서, 그 컴퓨터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물품을 고른 후, 복잡한 결제 과정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가 아니라 물품 결제 후, 오랜 배송을 기다려야만 드디어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 형태)

컴퓨터(인터넷) 접근 -> 쇼핑 -> 복잡한 결제 과정 -> 오랜 배송 -> 구매완료

하지만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하여 우리가 인터넷에 접근하는 과정이 매우 빨라졌습니다(언제, 어디서나 접속가능). 이것은 과거 우리가 컴퓨터가 있는 곳에서만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벗어나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지 쇼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진 것입니다. 더불어 최근 수 많은 간편결제 서비스로 인하여 결제 과정 또한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오프라인 쇼핑에서만 가질 수 있었던 장점인 ‘접근성’이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하여 온라인/모바일 유통채널에서도 생긴 것입니다.

 

(스마트폰 대중화 후 온라인 쇼핑형태)

언제 어디서나 쇼핑 가능 -> 쇼핑 -> 간편 결제 -> 배송 -> 구매완료

 

최근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쇼핑이 급증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과거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도 분명 인터넷이 존재했고, 온라인 쇼핑이 존재했습니다. (예들 들어, 11번가, 옥션등으로 대표되는 오픈마켓) 하지만 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접근성이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채널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대중화는 이러한 단점들도 극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모바일 중심 쇼핑 확산…미국, 모바일 주문량 처음으로 오프라인 앞서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51201.99002002620)

 

따라서 우리가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온라인/모바일 쇼핑확대입니다.
앞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소비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통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하여 최근 온라인/모바일 쇼핑거래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 전년 동기대비 소매판매액 증가는 6.5%에 그쳤으나,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20.6%, 그리고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59.3%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통계청>

 

현재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미만 밖에 차지하지 않아, 온라인/모바일 쇼핑에 대한 성장 잠재성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의 점유율을 얼마나 뺏어오는 지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부 이어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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