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계량분석을 통한 투자전략 제시
다시 만난 차트 : 이격도 (2)
2015/07/29 08:47AM
요약
- 20일 이격도 하위 종목은 초과수익률을 제공해준다.
- HTS만 있어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데이터이다.
- 리밸런싱 주기의 문제로 기관보다는 개인에게 오히려 더 적합한 모델이다.
다시 만난 차트 : 이격도 (1) 에 이어..
20일 이격도를 활용한 매수 후 1달 보유 전략
20일 이격도를 활용한 개별종목 투자전략을 검증해보도록 한다.
KOSPI 200 종목을 대상으로, 20일 이격도를 계산한다.
그리고 20일 이격도가 가장 낮은 30종목에 매달 똑같은 금액으로 투자한 결과를 시뮬레이션 해 보기로 한다.
다시 말하자면, 3억원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30종목을 투자하여 각 종목마다 1천만원씩 집어 넣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1달 후에는 다시 이격도를 산출하여 종목을 채워넣는다. 간단하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거래비용 및 배당은 감안하지 않았다.
기간 : 2005.08.01 ~ 2015. 07.28.
유니버스 : KOSPI200
가중치 : 동일가중
리밸런싱 주기 : 1달
1개월 평균 수익률 : 1.97%
1개월 초과수익률 : 1.29%
Hit Ratio : 64.28%
연 평균 수익률 : 26.22%
연 평균 초과수익률 : 18.19%
최종 기간 수익률 +780.34%
동기간 KOSPI +82.69%
괜찮은 성과이다.
지수에 적용했을 때와 달리 개별종목의 경우에 효과가 높은데,
이는 지수의 변동성보다 개별종목의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 전략은 일종의 Reverse 전략이다. 추세추종과는 전혀 반대의 케이스이며, 역 투자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만일 거래비용을 감안한다면 성과가 떨어질 수는 있으나 감안하여도 충분히 괜찮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뮬레이션이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자. 1/2부에 걸쳐 지금까지 이격도라는 보조지표가 활용도가 높은지에 대해서 다뤄보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격도라는 보조지표가, 매수/매도 시기를 판단하는 핵심지표로 채택할 만큼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다른 지표와의 조합을 통해 시너지가 나는 케이스를 발견한다면 얼마든지 이야기가 달라질 수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야기에서는 생각해 볼 문제가 하나 있다.
다른 보조지표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더 나은가에 대한 여부이다.
앞으로도 다시 만난 차트 시리즈에서는,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전략의 통계치를 제시할 것이다.
통계치를 비교해 가면서,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얻기 바란다.
PS. 추가적으로 검증해 볼 기술적 분석 지표 추천을 리플로 받겠습니다.
편집자 주: 과거 성과를 확인해보고 싶은 보조지표(EX. MACD, 스토케스틱, RSI 등)가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 두나무 주식회사 & insight.stockplu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민 의 다른 글 보기 >>
MACD 히스토그램도 분석부탁드려도 될까요,?
이격도에 대한 내용은 매우 흥미롭네요!
Macd 투자심리선 스토캐스틱 슬로우 3개 실험도 가능할까요!
흥미로님// 투자심리선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제가 잘 모릅니다. 어떤 상황에서의 매수/매도를 테스팅하길 원하시는지를 말씀해 주신다면 테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MACD+MACD오실레이터가 제일 많네요.
테스트테스트//오실레이터 말씀하시는건지요?
다른 보조지표도 마찬가지지만 이격도 하나만 놓고 매매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듯합니다. 이격도가 낮아서 매수했지만 그 산 시점보다 이격도가 더 떨어져버리기도 하거든요. 특히 강한 하락추세에서는요
RSI 지표를 이용한 전략은 어떨지 한번 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ando//네. 이격도 n%미만 매수와 같은 전략은 말씀하신대로 근본적으로 Reverse 전략입니다. Reverse 계열 지표 자체는 대부분 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저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거나, 트레이딩을 한다면 손익비와 승률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RSI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인 70돌파시 매수...로 짜 보면 될런지요.
또 하나... 그 산 시점보다 이격도가 떨어지는 문제는 그 '빈도'가 문제기는 합니다. 그래서 손절선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Profit Factor와 승률이 꽤나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달라진다가 정답이겠네요.
근본적으로 이 전략은 비추세구간에 승률과 수익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추세구간에는 답이 없는게 정상이긴 합니다.ㅋㅋ 시스템 트레이딩 하시는 분들은 추세추종 전략이랑 리버스를 한 8:2정도로 쓰시는 분들이 제 주변엔 많았는 듯 하네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지표들과 결합 하여 그 점을 커버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하고요. 다만 그런 조합들의 경우 경우의 수가 너무 많죠..^^;
삼선전환도 부탁드립니다
이격도로 측정되는 수익이 평소의 범위 (회귀가 작동하는 구간)와 다른 범위의 수치를 보일 때(추세가 존재하는 구간) 이격도로 베팅하는 금액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평소에는 -2%~ 5%정도의 수익이기대되었는데 2달 연속 -5%이하의 손실이 된다면 추세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생각하고 평소 베팅 비중의 절반으로 줄인다거나 하는 것으로 추세 구간의 극심한 손실을 제한할 수 있다면 수익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연구하시는 분들도 변동성 군집이 관찰된다고 하고 그 군집 기간이 전체 기간이 비해서는 굉장히 작기 때문에 기간이 긴 (확률이 높은) 구간에서는 비중을 높이고 그렇지 않는 부분에서는 비중을 줄여서 실현가능 손실을 줄이면 자연스레 수익이 개선되지 않을까.요.
제지// 삼선전환도의 경우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난해한 지표라 효용성을 검증하기 힘듭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finchfund// 예 지표를 이용하는 방법론이야 얼마든지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할 경우 분석해야 할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져 버리죠. 그런 방식으로 개선도 가능하리라 기대합니다. 문제는 추세/비추세 구간을 판별하는 로직이 얼마나 효율적인가겠지요.
거시기 저 머시냐
장발을 한 모습이 마치 계룡산에서 도 닦는 신선 같아서 이런 기법 설명하면
훠~얼씬 설득력이 가중될 것 같구만유,ㅎㅎ
엄청난 우상향 각도네요... 특히 횡보장에서 놀라운 힘을 보여주네요...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survivorship bias가 제거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셨나요? Mean reversion 전략은 특히나 그 부분을 고려해야 할거 같은데요.
ㅇㅇ//Dataguide기준, 상장폐지 기업등도 포함된 유니버스를 사용하였습니다.
TRIX지표의 테스팅결과가 궁금합니다
기간에 따라 다른겠지만
일반적으로 쓰는 TRIX 12일 시그널은5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