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Hwang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치있는 기업 발굴
사람인에이치알, HR업계에서 1등 굳히기 [1편 - 기업소개 및 재무분석]
요약
- 경기불황에도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경기방어주
- 인적자원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기업문화, 까다로워지는 채용
- 직업과 일에 대한 개념이나 가치관이 이전세대와는 다른 젊은세대들, 이직증가
세계적으로 저성장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환경에서 저성장과 경쟁 불균형으로 인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그리고 사람(직원)을 더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로의 변화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들의 직업에 대한 성향이나 생각의 변화 등을 생각해볼 때 앞으로 이직을 비롯한 구인구직(채용) 과정이 더 까다로워지고 많아 질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기대수명 증가로 은퇴자들이나 실버들의 재취업 시장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인력을 중개해주는 HR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 같다는 느낌으로 다소 단순하게(?) 접근하였다. 참고로 HR은 Human Resource,즉 인적자원의 약자로 직원이 단순히 회사라는 큰 톱니바퀴의 부품이 아닌 회사의 자원으로서, 또 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서 사람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용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야말로 모방불가능하고, 희소하며 대체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처럼 빠르게 따라잡힐 수 있는 해자와는 질적으로 다른 경제적 해자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기업들이 인적자원을 비용 개념이 아니라 가치창출을 위한 경쟁우위의 요소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아도, 불경기가 될수록 이런 구인구직사이트에 방문자수가 더 늘어나고, 기업들은 더 까다롭게 사람을 뽑으려고 할 것이다. 취업이 안될수록 높은 반복구직이 일어나고 구인인원의 증가는 관련 업무량의 증가와 기업들의 채용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호경기에는 사업이 확장하면서 사람이 더 필요해지므로 구인구직이 활발해질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HR사업이라는 것이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있는 좋은 사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HR 산업>
출처: 2014 사업보고서
-HR산업의 변천과정의 기술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업들도 인터넷으로 채용공고를 내고 인터넷을 지원서를 받고있으며 이런 온라인 기반의 구인구직과정이 '사람인'과 같은 취업포탈에 등장으로 가능해졌다.
또한 이제는 웹에서 모바일로 가는 중이고 취업포탈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HR산업의 규모는 위 그래프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계속해서 그 규모가 커지고있다. 2014년 기준으로 신규 구인인원이 250만명, 신규구직인원이 414만명임을 알 수 있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의 2014년 사업보고서에서 HR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아래 발췌해 보았다.
<기업 개요>
*2015년 대비 20% 성장한다고 가정, 역대 평균PER로 보았을 때 단기적으로 상승여력 10%정도 있다고 본다. 장기적으로는 계속 비싼 가격대에 머물 가능성이 큰 성장주라고 판단된다.
출처: 당사 홈페이지
-국내 최고의 IT그룹 중 하나인 다우그룹이 약 40%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이다.
<회사의 연혁>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에 05년 후발주자로 진입했으나 05년 다우기술에 인수되어 자금력을 확보하면서 취업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사람들, 즉 대졸신입공채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11년 10월을 기점으로 코리안클릭 순방문자수 기준 확실한 1위에 등극했다. 동사는 단순한 1위를 넘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의 트래픽을 갖추기 위해서 4Q13 정규직 70명을 신규 채용(300명→370명) 했다.
이로 인해 3Q13까지 매 분기 평균 인건비 증가율은 4~5%YoY였으나 4Q13부터 10%YoY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가 트래픽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트래픽이 높은 사이트에 공고를 올릴 뿐 아니라 채용공고가 구직자들의 눈에 쉽게 띄게 하기 위해 페이지 상단 노출, 강조 효과 등 포털업체가 제공하는 상품에 요금을 지불한다.
따라서 순방문자수가 많다는 것은 취업포털에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인에이치알의 2014년 10월 순방문자수는 294만명을 기록, 잡코리아와의 차이는 137만명으로 그 격차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취업포털 부문 매출액도 3Q14 누적 189억원으로 15.5%YoY 증가했다.
출처: 오동환, 사람인에이치알 Company Visit_삼성증권_20150622, 20140522/ 권윤구, 사람인에이치알_동부증권_20141203
<기업 소개>
온라인 사업부와 오프라인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대략 반반으로 보면되고, 영업이익률은 각각 25%와 1%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90% 이상이 온라인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오프라인 사업부는 마진은 낮지만 시장 규모가 온라인 사업부보다 10배 이상 크고 경기 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점에서 리스크 헷지 기능이 있으며 온라인 사업부와의 시너지 존재한다.
온라인 사업부에서는 온라인 취업포탈 ‘사람인’을 활용하여 주로 유료채용공고(인터넷포털 광고랑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인재DB 검색, 채용솔루션(채용대행) 등으로 매출을 창출한다(온라인은 잡코리아와 2강구도로 보면된다).
오프라인 사업부에서는 인재파견/취업지원/헤드헌팅에 대한 대행 수수료 등으로 매출을 창출한다.
거의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출은 인재파견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쪽은 시장에 절대강자가 없고 수천개의 회사가 난립하는 구조이고 동사의 점유율은 추정불가능해보이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대이다). 동사는 2005년 다우기술에 인수된 후 구직자 중심의 서비스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로 매출액이 2005년 3.8억원에서 2014년 553억 원으로 급증하였다.
출처: 당사 홈페이지
-구인자(기업들)이 유입되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인하는 요인을 잘 알고있고 이를 마케팅과 브랜드 포지셔닝(1등이라는 이미지)에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무제표 분석>
손익계산서 - 분기
*매출액은 과거분기들의 작년동기대비 매출액성장률 반영(약 20%)하였고 또한 과거 3개년도 분기매출을 보았을 때 4분기 매출이 다른 분기들보다 많이 나오는 계절성 고려
**GPM은 과거 6개 분기 평균
***판관비율은 하락추세 감안 (∵ 매출액증가율>판관비증가율)
손익계산서 - 연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상으로 특이사항은 크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다만 부채비율이 2012년이후 10%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이익잉여금이 쌓이고 긍정적으로 보인다.
현금은 조금씩 줄고 있긴 하나 2015년 반기기준으로 300억정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사업확장 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은 2015년 반기보고서 기준, 수익성/효율성은 2014년 사업보고서 기준
-동사는 무차입으로 경영하고 있는데다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또한 재무적으로는 매우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기업 치고는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조선비즈, 취업난에 '사람인에이치알' 등 일자리株 강세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09/2015110903855.html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구직난 속 취업자 통계 늘린 20대 초반 "안녕 못합니다" http://www.kostaffs.or.kr/bbs/bbs_view.asp?sel=bbs_2&num=30748&page=1&re=4147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근로시간 단축땐 인력보충 비용 12조 발생,
http://www.kostaffs.or.kr/bbs/bbs_view.asp?sel=bbs_2&num=29382&page=1&re=13
국민일보, ‘인사노무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나무에셋 인사노무 컨설팅 주목,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052346&code=61141111&cp=nv
KEF경총플라자, HR 아웃소싱 모든 기업에 적합한가
https://www.kefplaza.com/labor/pm/insamanage04_view.jsp?nodeId=139&idx=57&pageNum=30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HR시스템 시장변화와 경쟁 양상
커리어넷, 신입사원 1인당 채용비용 ‘대기업 116만원 VS 중기 40만원’, (2008년 기사), http://www.careernet.co.kr/prcenter/media_data_view.asp?rid=836
이혜정,양수경, 한국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현황,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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