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동성화학] 나이키(NIKE)와의 30년 동반자
요약
- 주요 고객사인 NIKE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능성(Q의 증가)
-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지속 개선 가능성(원가 개선)
- 신제품 개발 이후 본격 매출 확대 가능성(멜라닌 폼&EVA)
동성화학(005190)
1. 기업개요
- 시가총액 : 1301억원 = 시가(25,400원) * 주식수(5,090,916) (2015.11.09 종가 기준)
- BW, CB등 희석 물량
: BW (권면총액 : 200억, 행사가능 주식수 1,120,448)
-> BW의 50%를 지배기업인 동성코퍼레이션이 보유
(자사주 3,310주)
- 지분현황
최대주주
동성코퍼레이션
53.69%
자사주
0.07%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폴리우레탄 이란?
:폴리우레탄은포리올(polyol; 대표적으로 PPG)와 이소시아네이트(isocynate; 대표적으로
MDI, TDI 등)를 혼합하여 얻어지는 발포제품으로 자동차, 가구, 침대, 전자, 의류 등 생
활용품에서 산업용품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중간소재로 사용된다.
-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화학소재 중 일부
3. 매출 & 실적 데이터
동성화학은 국내법인과 더불어 3개의 해외법인으로 나누어져 있다.
<국내법인>
국내법인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25%는 합성피혁용 PU에서, 32%는 신발용 PU에서, 41%는 상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매출처 : 합성피혁:백산 외, 신발용: 태광, 창신 외 등등) 현재 국내 법인의 전체 수출과 내수의 비중은 금액기준으로 7:3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율의 영향을 받으며 환율이 올라갈 때 이득) 국내 법인의 매출 중 특이한 사항은 상품 매출이 발생하는 것인데, 상품매출은 당사가 원자재를 구매하여 그 원자재를 해외 관계사에 공급하는 원자재(상품)매출을 말한다.
(상품매출이 발생하는 이유? 원자재를 해외법인에게 보낼 때,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닌 레시피(제공법)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원재료를 보낸다. )
- 최근 OPM이 좋아지고 있는데(과거에는 거의 이익이 없었음.) 이는 매출의 증가보다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의 결과로 보여진다.
<해외법인>
<현재 실적 총평>
국내법인은 매출의 변동은 없지만 매출원가의 개선으로 인하여 이익이 좋아지고 있다.
해외법인은 또한 전체적으로 최근 이익률이 매우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인도네시아 법인과 베트남법인의 경우 매출액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임.
4. 투자포인트
4-1 주요 고객사인 NIKE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능성(Q의 증가)
<나이키 관련 뉴스 정리>
15.09.26
미국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 앞에 ‘중국 경기 둔화’는 없었다.
나이키는 24일(현지시간) 2016 회계연도 1분기(올해 6~8월)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매출이 30% 늘어난 덕분이다.
강(强)달러로 달러환산 매출과 이익이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이키는 매출과 이익을 모두 늘리는 저력을 보였다. 매출은 84억1400만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5%, 영업이익은 14억4500만달러로 18% 늘었다. 순이익은 23% 늘어난 11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환손실이 없었다면 매출 증가율은 5%가 아닌 14%에 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4%인 유럽 매출 증가율도 14%로 바뀐다.
15.10.06
"중국 내 나이키의 선주문량이 전년대비 26% 증가해 201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추 연구원은 "아이디스도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고 말했다.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763755
나이키가 중국 시장에 힘입어 YOY 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18%, 순이익은 23%나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실제로 환손실이 없었다면 매출 증가율은 5%가 아닌 14%에 달하고, 순이익은 더욱더 커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이키가 급성장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바로 중국 시장에서 성장이다.(중국 매출이 YOY 30%이상 증가) 현재 중국은 경제체제가 바뀌고 있다. 과거 정부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성장을 했다면, 현재는 노동자의 임금을 올려 가계의 소비를 통한 경제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분기 중국의 GDP성장률은 6.9%였으나, 서비스 부분 GDP는 8.6%나 성장하였고,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50% 상회) 즉, 현재는 중국 정부에 의한 대규모 투자나 기업의 투자에 포인트를 두기 보다는 중국 내수소비시장에 포인트를 두어야 하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중국 내수 소비시장에서 통하는 소비재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글로벌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 중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어느 정도 차별성이 있기야 하겠지만) 그런 이유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애플이나, 나이키, 스타벅스, H&M등이 중국에서 잘되는 듯 싶다.
자사의 제품을 가지고 직접 중국에 가서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이는 수 많은 경쟁자가 많은 중국에서 매우 힘들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글로벌 업체와 함께하는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확실한 투자이지 않을 까 생각한다.
<동성화학과 나이키의 관계>
동성화학은 미국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와 30여년간 거래 중인 협력사다. 지난 30년간 동성화학은 나이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에어맥스를 비롯해 에어포스, 에어샥스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간창(미들솔), 즉 겉창(아웃솔)과 안창(인솔)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원액 등 화학소재를 생산하여 납품 중이다.
(현재 나이키 의 폴리우레탄 관련 소비 중 동성화학 폴리우레탄 수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로 추정,
또한 전체 동성화학 매출 중 나이키의 매출액 비중은 전체 20~30% 정도 차지)
<글로벌 신발브랜드 업체의 밸류체인>
-디자인, 마케팅, 유통 -> 글로벌 브랜드(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생산 -> 전문제조업체(OEM)(한국, 대만의 전문제조업체)(동성화학은 소재를 제조업체에게 보냄)
글로벌 신발 브랜드 업체는 생산 이외의 모든 것을 총괄한다. 그렇다고 생산에 관해서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신발 생산에 필요한 소재부터 모든 것이 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소재를 선택하는 것부터 나이키등 글로벌 브랜드 관여한다. 즉, 동성화학이 나이키와 30년간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나이키가 동성화학을 오랫동안이나 신뢰를 하고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후발업체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업체의 신발 매출에서 소재부분이 차지하는 원가부분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이 더 우선시 된다. 따라서 후발업체들이 오히려 가격경쟁력의 우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동성화학이 30년간 나이키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부분을 맞춰왔던 품질에 대한 기술적 부분이나 그리고 신뢰성 부분이 그런 업체와의 차별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국내 신발업체 최대 실적… 사양산업에서 제2전성기 맞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002880&sid1=001
<협력사 나이키의 지속 성장 가능성>
일상복이 된 운동복… 패션계 ‘애슬레저’ 열풍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427010017160
최근 애슬레저 붐을 타고 가장 신바람이 난 기업은 나이키
http://www.apparelnews.co.kr/naver/view.php?iid=57942
최근 '애슬레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상복처럼 운동복을 입는 애슬레저 패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스포츠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반면, 최근 스포츠는 취미생활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인식이 퍼진 결과인 듯 보인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로 인하여 운동을 할 때만 입었던 운동복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일상복이 되어가고 있고, 이러한 인기는 여성들의 패션아이템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따라서 운동복이 일상복이 되는 현재 여성들도 운동화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고, 이는 앞으로 운동화 업체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4-2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지속 개선 가능성(원가 개선)
① 원유에 대한 부분
동성화학은 화학적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따라서 화학적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원재료와 제품 가격에 대한 스프레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동성화학이 만드는 소재는 폴리우레탄 수지 인데,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재료에 대한 밸류체인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일단 폴리우레탄 수지를 만드는 데에는 TDI, MDI, PPG라는 화학적 소재가 필요하다. 이러한 소재의 맨 끝에 있는 원재료는 바로 원유이다. 즉, 이러한 소재의 가격을 결정하는 최종 원재료는 원유의 가격이다. 14년 말부터 원유의 가격이 하락하여 14년 100달러에 육박했던 원유의 가격이 현재 5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즉, 폴리우레탄수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재료 역시 가격이 많이 하락하였다.
②공급과잉에 대한 부분
폴리우레탄 수지의 주요 원재료인 MDI는 현재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MDI메이커가 중국 내 증설을 완료하면서 2014년 초부터 중국시장 공급과잉 여파가 글로벌 시장으로 전이되어 세계 MDI가격 하락세가 현실화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국내의 금호석유화학업체는 2017년까지 MDI 10만톤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듯 이러한 공급과잉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http://weeklytrade.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item=&no=2652
http://www.bizwatch.co.kr/pages/view.php?uid=18682
③종합
이러한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인하여 마진율이 개선되었고, 올 초부터 스프레드 확대로 인한 이익이 확대되고 있다. (스프레드 = 폴리우레탄 수지 가격 - TDI, MDI, PPG 가격) 화학업체의 특성은 원재료의 가격의 변동에 따라 제품가격도 변하고 이에 따라서 매출과 이익의 변동성이 크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제품가격도 하락하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가격도 상승하는 이유이다. 동성화학의 경우 원재료 하락에 대한 메리트가 더 크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이에 따른 부분을 가격에 전가해야 리스크 헷지가 되는데 중간 업체이다 보니 고객사에 가격을 전가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부분도 있지만 가격 상승보다는 어느 정도 마진율을 보장받기 때문에 마진율이 개선될 수 있다.
4-3 신제품 개발 이후 본격 매출 확대 가능성(멜라닌 폼&EVA)
1) 멜라민 폼(VIXUM)
멜라민 폼이란?
멜라민 폼(Melamine Foam)은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가 1979년 제품을 개발한 후 1984년부터 출시한 소재의 이름입니다. 스펀지 같은 화학제품인 멜라민폼은 자동차의 엔진커버나 철도차량 흡음재와 항공기 쿠션재와 같은 수송기기 분양의 흡음, 단열재, 건축물의 흠음, 단열재등에 쓰이고 있다. 과거 낮은 생산성으로 인한 높은 가격으로 인하여 수요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뛰어난 흡음성능과 단열성능으로 최근 수요처가 늘어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cavA77ynEo
동성화학은 현재까지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사가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멜라민폼을 2011년 자체 개발성공하여, 생산공장을 완공 양산체제를 구축하였다. 2014년 초 부터 일본, 중국 등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미 있는 매출은 보여지고 있지 않다. 회사 측은 차세대 소재로 불리는 멜라민 폼을 세계 2번째로 개발성공함과 동시에 양산체제를 구축하였고, 안정적인 사업 전개를 위하여 멜라민 폼 사업의 활성화에 노력 중이다.
13년 회사측은 멜라민폼 매출을 연간 5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으나, 현재 멜라민 폼 자체가 폴리우레탄 폼이나 스티로폼 등 기존 단열재·흡음재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아직까지 의미 있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국내 단열재·흡음재 시장이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가격경쟁력이 생긴다면 멜라민 폼으로 인한 성장성은 기대할 만 하다.
2) EVA
동성화학은 EVA라는 소재를 올해 부터 나이키에 신규로 공급하기로 했다. EVA소재는 이미 나이키의 제품에 적용되어 있는 소재이고, 기존 EVA를 납품하던 소재공급회사의 물량을 동성화학이 대체하게 되었다. 동성화학은 EVA 생산을 위하여 베트남 법인의 생산시설을 증설하였고, 15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EVA의 예상 매출은 약 70억원 정도 이며, 내년부터 년 300~400억 정도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5. 결론
동성화학은 작년 말 이후 사용하는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인하여 마진율이 많이 개선이 되었고, 그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벌어진 스프레드는 현재도 지속 유지 중이며 이러한 실적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해 보인다. 또한 스프레드 확대로 인한 마진율 개선 뿐만아니라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적인 소재제품 납품으로 인하여 추가적인 매출이 가능해 보이고, 전 세계 2번째로 개발한 멜라민 폼의 성장성을 보면 앞으로가 기대되는 회사이다. 15년 2분기 분기순이익 32억 정도를 기록하였고, 4분기 부터 추가되는 나이키 향 EVA 매출로 인하여 순이익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 상황 뿐만아니라 멜라민 폼의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면, 앞으로 매출과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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