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신일제약] 중국인의 Must Have Item, 디펜플라스타
요약
- 파스 제품인 디펜플라스타 매출의 급성장
- 제약업종 내 가장 높은 수익성 불구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 올해 말 완공되는 CAPA완공으로 인한 매출 증가 가능성
1. 기업개요
- 시가총액 : 1311억원 (2015.10.26 종가 기준)
- BW, CB등 희석 물량 : 없음
- PER : 12.89 (14년 EPS 기준)
- PBR : 1.73 (최근 분기 BPS 기준)
- 지분현황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신일제약은 1971년에 설립된 전문의약품 주력의 중소형 제약업체이다. 당사의 주요 매출은 동종업계 약 60개사의 제품을 수탁 생산하는 OEM매출 (매출 비중 77.7%), 그라고 진통, 소염제로 불리는 디펜플라스타의 매출( 매출비중 10.3%)로 구성되어 있다.
2-1 BM [기타(OEM + 동물용 의약품 포함)]
*OEM(수탁생산) 이란?
: OEM(수탁생산)이란 제약업체들이 자사의 주요 품목을 제외한 생산,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제품에 대하여 제품에 대한 ‘생동허가’가 있고, 생산 캐파가 있는 중견제약사에게 생산을 의뢰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동허가란?
: 제네릭 의약품이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오리지널과 동등한 효능, 효과 및 안정성을 갖췄는지에 대한 허가 절차를 거쳐야하는 데, 이를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즉, 생동허가라 한다. (제네릭 의약품 = 복제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신일제약은 수탁생산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77%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탁생산이란 위탁사가 자사의 품목 중 생산, 매출의 비중이 크지 않은 제품에 대하여 ‘생동허가’가 있는 수탁자에게 생산을 의뢰하는 것으로, 2011년 말부터는 수탁업체가 제품에 대한 생동허가 승인을 받으면 이 업체와 수탁계약을 맺은 제약사들도 제품을 가져와 바로 시판이 가능해졌다.(공동, 위탁 생동허용) 현재 신일제약이 허가 받은 생동허가는 111개로 수탁 생산이 가능한 다수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패취 및 플라스타 등의 경피흡수제제에 관한 경쟁력으로 인하여 수탁생산 부분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 관련 매출의 BM은 위탁자와 수탁자와의 관계(B2B사업구조)로서 신일제약은 수탁자로, 제약업체들이 자사의 주요 품목이 아닌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제품에 대하여 위탁을 하면 생산을 하여 매출을 올리는 구조로 되어있다. 최근 약값인하 정책으로 인하여 제약사의 비용절감이 화두인 제약업계에서는 개발비와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위, 수탁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2-2 BM(디펜플라스타)
매출의 10%이상을 차지하는 디펜 플라스타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파스라는 제품이다. 현제 디펜 플라스는 디펜플라스타 cool, 디펜플라스트 hot이라는 제품으로 전국 약국에 자사의 브랜드로 납품되어 팔리고 있다. 디펜플라스타는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소비자에게 팔리는 B2C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2-3 BM(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현재 매출의 비중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현재 신일제약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팜트리'를 런칭하여, 화장품사업을 하고있으며, 또한 기존 전문/일반의약품에 추가하여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15년 반기기준 화장품 사업의 관련 매출은 각각 약 1억원 정도를 달성하였다. 실제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은 아주 작지만, 앞으로 회사의 방향이 B2B에서 B2C로의 전환의 노력이 보인다.
<화장품 브랜드 : 팜트리>
사이트 : http://www.pharmtrees.com/
<건강기능식품 : 울트라퓨어 오메가3>
3. 투자아이디어
3-1 파스제품인 디펜플라스타의 판매 급성장
12년 디펜플라스타의 매출이 약 10억 미만이었는데, 15년 반기 디펜플라스타 매출이 22억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 이유는 중국 요우커들 사이에서 한국 ‘파스’가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소염진통제가 들어간 파스의 경우, 한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중국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또한 중국 내 제품에 대한 부작용과 짝퉁으로 인하여 신뢰성과 접근성이 좋은 한국산 ‘파스’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였고, 6월 메르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5년 반기 디펜플라스타 매출은 작년 반기 매출을 뛰어넘는 파스 매출을 기록하였다.
<지속되는 디펜플라스타 매출>
-명동의 한 약국 앞에 진열되어 있는 디펜플라스타 (BOX)
-중국 쇼핑 사이트 내 디펜플라스타 판매
타오바오 :
티몰 :
징동닷컴 :
http://search.jd.com/Search?keyword=%E7%96%B2%E5%8A%B3%E8%B4%B4&enc=utf-8
-한중 도매상(카페)의 디펜플라스타 판매/공급 게시글
<신일제약 공장 가동률>
현재 디펜플라스타의 매출은 평균가동률 100%이상에서 나오는 매출이다. 즉, 현재의 디펜플라스타의 인기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CAPA 증대 시 매출 신장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현재 신일제약은 연말을 목표로 CAPA증설을 목표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디펜플라스타의 매출이 더 커질커질 것 예상된다.
3-2 제약관련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평가
<신일제약 실적>
<동종업계 관련 밸류>
현재 신일제약은 제약업종 내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주가는 가장 저평가되고 있다. 제약업종의 평균 PER(14년)인 약 26.368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디펜플라스타의 CAPA증설로 인하여 성장 속도가 더 빨리질 전망에서 현재 주가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저평가는 더 커질것으로 보인다.
4. 결론
3분기 중국의 GDP성장률은 6.9%를 기록했다. 언론매체에서는 중국의 경제가 위기로 가는 것이 아닌가? 라는 문구의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중국 경제는 위기일까? 필자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GDP라는 개념은 크게 기업투자 + 정부지출 + 가계 소비의 세 축으로 나뉜다. 중국 정부는 현재 경제 구조를 기업투자와 정부지출에 의존하는 방향이 아닌 가계 소비에 집중하는 즉, 수출형 경제가 아닌 내수형 경제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GDP에서 기업투자와 정부지출 분야는 감소하고, 가계소비를 늘리려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고, 실제로 중국의 경제는 그렇게 변화해가고 있다. (실제로 15년 3분기 중국의 GDP는 6.9% 성장으로 7%대 밑으로 떨어졌지만, 가계 소비라 불리우는 서비스 업종 GDP성장률은 8.6%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변화에서 우리나라 투자자는 중국 내수소비에 집중해야한다. 중국의 기업투자, 정부투자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보다는 중국의 가계 소비, 즉 내수소비에 수혜를 입는 업종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생각한다.
신일제약의 파스 제품인 디펜플라스타는 현재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중 꼭 사야하는 아이템이 되어 가고 있다.(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여행에서 동전 파스를 꼭 구매했던것 처럼) 실제로 필자가 요우커들이 많이 찾는 명동에 시장조사를 다녀왔는데, 실제로 명동 근처 약국에서는 약국 내 박스채로 들여와 놓고 팔고 있었다. 이렇듯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디펜플라스타의 매출로 인하여 13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하였다.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매출이 정체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현재 디펜플라스타의 생산이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해 매출이 더 이상 커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현재 디펜플라스타 생산 가동률 100%를 상회하는 상황이라,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측은 현재 디펜플라스타의 생산CAPA를 증설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 측에서는 올해말 까지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한다고 하니 수요가 받쳐주는 상황에서 CAPA증설은 바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디펜플라스타가 이끄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현재 신일제약의 주가는 매우 저평가상태라고 생각된다. 신일제약은 14년 매출 482억/ 영업이익 123억 / 당기순이익 102억 //// 15년 반기 매출 219억/ 영업이익 54억/ 당기순이익 46억 을 기록하였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1311억원이다. 14년 기준 PER 12.97정도이다. 현재 신일제약의 주가는 다른 제약업종 대비 매우 저평가 상태로 보여진다. 앞으로 수요가 받쳐주는 디펜플라스타의 CAPA증설로 인하여 내년부터 성장이 가팔라지기 시작한다면, 회사의 실적 호전과 더불어 회사의 저평가 받고 있는 주가도 리레이팅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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