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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에스티아이] IR 담당자와의 Q&A

2015/09/24 03:1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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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
요약

<지난 글 바로 가기>

에스티아이는 현재 크게 2가지 유형의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다. 하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둘 다 들어가는 C.C.S.S라는 장비이고, 나머지는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이다.

주력 제품은 C.C.S.S인데 C.C.S.S라는 장비는 국내업체인 한양이엔지와 함께 전 세계 40% 점유율 이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이 활발해지면 당연히 C.C.S.S 장비의 수요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전방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로 인하여 수주가 폭발하고 있다.

현재 공시된 수주 잔고만 약 700억원 규모이고(전반기 매출 약 400억원), 공시되지 않은 수주와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수주를 생각한다면, 하반기 매출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본 내용은 에스티아이 IR담당자와의 대화를 조금 각색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사실기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해 주신 에스티아이 IR담당자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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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1. 최근 하반기 대규모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원인은 분위기가 좋고 전방산업의 투자가 계속 일어나는 게 기본적인 원인이 되겠다. 이러한 환경 내에서 우리가 영업을 하다 보니까 수주가 많이 나오게 되었다. 현재 전방산업의 투자가 활발하다.

(에스티아이의 주력 생산 장비는 c.c.s.s.라는 장비이다. c.c.s.s 장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장비이다. 따라서 에스티아이의 전방산업은 크게 두 군데로 나뉜다.

첫째는 반도체 시장이다. 반도체 생산기업이 투자를 하게 되면 수혜를 본다. 최근 전방산업의 투자로 올해초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sk하이닉스 m14공장이 있다. 현재 phase1을 완공하였고, 내년 phase2에 대한 계획이 있다. 투자금액은 phase1의 투자금액 이었던 3조원 정도 예상된다.

다음으로 삼성의 평택 반도체 공장이 있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15년 5월에 착공하였고, 16년 말 완공예정이다. 현재는 1기라인만 착공 중인데, 투자금액은 약 15.6조원 규모이다.

그리고 에스티아이의 두번째 전방산업은 디스플레이 시장이다. 최근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가 활발하다. 현재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tianma(30k), csot(18k), century가 ltps lc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BOE B6(32K), B7(15K)라인 투자, CSOT T3라인등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중국 측의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BOE가 10.5세대 투자에 7조원, 8.5세대 투자에 5조2000억원 이라고 했기 때문에, 내년 중국 업체의 디스플레이 투자 금액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Q2. 에스티아이는 현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C.C.S.S 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에스티아이에게 전방산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둘 다 해당할 텐데 전방산업 투자가 좋다는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둘 다 좋다는 것인가요?

 A. 지금 국내 쪽은 삼성이 반도체 투자를 계속 하고 있고, 중국은 아직 반도체 시작을 안했지만, 디스플레이 투자를 계속 하고 있다. 즉, 반도체 시장은 국내 쪽이 활발하고, 디스플레이 쪽은 중국 쪽 투자가 활발하다.

하반기 나온 수주를 통해 전방산업을 들여다 보았을 때,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로 인하여 213억이라는 대규모 수주가 발생하였고, 디스플레이는 IR담당자님 말씀대로 중국 쪽 수주(tianma)가 나오고 있으며, 국내 쪽도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수주가 나옴으로써 나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Q3. BOE 디스플레이 투자에 관련해서 수혜를 받는다고 하는데, 최근 BOE가 디스플레이 말고 반도체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 앞으로 중국 쪽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더 많아 지는 것이 아닌가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92316121716548&outlink=1)

A. 우리가 반도체랑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C.C.S.S. 세계 점유율이 40% 정도라 좋을 것 같다. BOE가 투자를 시작한다고 하면 우리도 적극적으로 영업을 할 생각이다.

 

Q4. 에스티아이가 주력 생산하는 장비는 전공정 장비에 해당하는데 투자가 일어난다면 다른 업체보다 일찍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큰가요?

A. 만약 투자가 일어나게 된다면 우리는 전공정 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먼저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반도체 시장의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서는 삼성 평택단지와 sk하이닉스 phase2가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장비의 경우 전공정 장비와 후공정 장비로 나뉘게 되는데, 전공정 장비와 후공정 장비가 장비가 납입되는 시기가 다르다.

전공정 장비는 초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에스티아이의 c.c.s.s 장비의 경우에는 전공정 장비 중에서도 클린룸이 만들어 지는 시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장비업체보다 수주시기가 훨씬 빠를 수 있다. 따라서 삼성 평택단지와 sk하이닉스 phase2, 그리고 중국의 대규모 디스플레이, 반도체 투자가 시작되는 시기에 다른 업체보다 먼저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

 

Q5. 하반기 수주공시를 고려하여, 올해 최소 매출액 1200억원 이상은 예상된다. 이 정도 매출을 기록한다면 올해 예상할 수 있는 OPM은 얼마인가요?

A. 우리 과거 수치들을 보면 년 단위로 opm이 7~8% 정도 나왔다. 하반기 수주가 몰렸으니까 고정비 효과로 10%정도 나오지 않을 까 생각한다.

(하반기 수주금액이 최소 700억이고 opm 10% 적용 시, 하반기 op는 최소 70억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추가수주와 공시되지 않은 수주 고려시 매출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고, 고정비 효과를 고려한다면, opm 10%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Q6. 현재까지 나온 수주공시를 포함한 수주잔고는 734억원 정도 규모이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는 수주가 있나요?

A, 중국 쪽에서 우리는 영업을 계속 하고 있고, 큰 수주가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영업활동을 할 것이고, 크던 작던 꾸준히 나오지 않을 까 생각한다

 

Q7. 에스티아이가 현재 만들고 있는 장비는 크게 2개이다. 하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둘 다 들어가는 C.C.S.S라는 장비이고, 나머지는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이다. 그렇다면 C.C.S.S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의 각각의 마진율 차이는 어떠한가요?

A. 디스플레이 쪽이 작다. 매출의 대부분이 C.C.S.S.장비이고, 디스플레이는 WET장비인데, 디스플레이 쪽 매출이 작다. 그렇다 보니까 그 쪽 부분의 고정비 상쇄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작다. 그래서 C.C.S.S 부분이 마진율이 좋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드릴 수 없다.

 

Q8. C.C.S.S.의 경우 대부분 시장을 한양이엔지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고객사의 단가인하 압력이 없나요??

A. 한양이엔지나 우리나 대처를 잘하고 있다. 크게 우려하지 않는 편이다.

 

Q9. 일단 올해 먹거리는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는 내년먹거리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일단 크게는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이 있을 수 있는데, 회사측에서 생각하는 내년 먹거리는 있나요?

A. 내년 삼성 평택이 일단 있고, SK하이닉스 M14 phase2도 내년에 투자가 발생할 것 같다. 그리고 중국 쪽으로도 디스플레이 쪽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 이 쪽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라인은 16년 말 까지 1개라인 투자에만 15조 6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고, sk하이닉스는 m14 phase1라인에 약 3조원을 사용했는데, 내년에 예정된 m14 phase2에도 그 정도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한화 약 5조원 규모의 10.5세대 규모 LCD라인을 착공 중이라 내년에 수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Q10. 국책과제 '고정밀 3D 프린터 . 소재 개발' 사업자 선정 관련하여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50917000140&fromurl=na

A. 3D프린터 방식을 보게 되면, FDM방식과 폴리젯 방식이 있다. FDM방식이라는 것은 노즐이 하나가 있어 쉽게 하나의 노즐에서 재료를 뿌려서 만드는 형식이다.

폴리젯 방식은 하나의 헤드에 노즐이 수없이 많이 달려 있다. 따라서 정밀도가 폴리젯 방식이 훨씬 뛰어나다. 그런데 우리가 국책과제에 선정에 되어서 과제 기간은 2년이다.

 

Q11. 회사 쪽에서는 이 분야에 대해서 성장동력으로 삼고 계신가요?

A. 그렇다. 기존의 사업을 잘하고, 이쪽에 대해서 기술개발을 제대로 해서 성장동력을 삼을 계획이다.

 

Q12. 올해 예상되는 실적 가이던스는 얼마인가?

A. 따로 숫자로 제시하는 것은 없다.

 

 

*결론

에스티아이는 C.C.S.S라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장비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C.C.S.S라는 장비는 국내업체인 한양이엔지와 함께 전 세계 40% 점유율 이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이 활발해지면 당연히 C.C.S.S 장비의 수요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전방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로 인하여 수주가 폭발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이 480억 정도 인데, 현재 까지 공시된 수주잔고로만 약 700억원이 넘는다. 아직 15년이 끝나지 않았고, 수주 업체 특성 상 연말로 갈 수록 수주가 더 많아지는 구조로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공시되지않은 수주들 또한 여럿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 확보된 수주로 매출과 이익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은 장비업체 특성상 매출의 변동성이 커서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에스티아이는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고정밀 3D프린터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15 민관공동투자기술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전자부품 제작을 위한 고정밀 3D프린터 및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

기존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고정밀 3D프린터 및 소재 사업은 앞으로의 에스티아이의 성장을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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