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디오텍]M&A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매출 및 IR Q&A)
요약
- M&A를 통한 매출 볼륨 확대
- 국내 의료녹취시장 선점(2016년 세브란스 측과 본격 서비스 예정)
-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통한 M&A추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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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출 분석
기존의 디오텍 사업은 스마트폰에 필기인식과 음성인식, 전자사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사업이었다. 따라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서 매출의 변동성이 컸다. 본격적인 스마트폰이 성장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하였고, 2013년도에는 최고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14년도에는 전방산업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판매가 꺾이면서 자사의 매출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2015년에 출시한 고객사의 하이엔드 급 갤럭시S6, 엣지 시리즈가 초반 기대와 달리 부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목표치로 7000만대를 기대했으나 현재 시장에서는 450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사업의 올해 실적은 14년도에 비해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의 갤럭시S6 7천만대 판매목표, 실현 가능성은?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38
수익성의 경우 디오텍의 비용은 SW를 만드는 연구인력비용이 제일 많이 차지하므로 고정비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매출의 변동성에 따라 비용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익의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데, 14년도는 비용은 그대로 고정되어 있는 가운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13년과 14년 고정비는 237억 정도로 비슷한데 매출이 60억이 감소하여 적자전환 한 것을 볼 수 있다.)
2015년도는 본격적으로 힘스인터네셜널의 재무와 자원메디칼의 재무가 디오텍 장부에 반영될 것이다. 힘스인터네셔널의 경우 14년 매출 134억원에 영업이익 23억을 기록하였고, 자원메디칼의 경우 14년 매출 97억원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하였다. 이러한 실적이 올해부터 디오텍에 본격적으로 반영이 되면 (기존 디오텍 매출 = 기존 디오텍 사업 매출 + 힘스인터네셔널 + 자원메디칼 매출 + 시너지) 매출볼륨 효과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다.
4. IR담당자와 Q&A
Q1. 최근 본업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A1. 우리 SW의 경우 대부분 고객사의 하이엔드 즉, 플래그쉽 모델 위주로 들어간다. 그런데 고객사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부터 꺾이면서 우리 매출도 감소하였다.
(디오텍의 매출은 변동매출과 고정매출이 있다. 변동 매출은 디오텍이 고객사에 대당로열티를 받는 구조로 고객사의 제품의 판매량에 따라서 매출이 변하는 구조이고, 고정 매출은 전자사전 같은 매출로 1년에 얼마정도 고정 매출로 잡히는 구조이다. 고정매출의 경우 전자사전 솔루션 제공으로 발생하는 매출로 고객사 제품의 판매량과 관련없이 1년에 삼성은 약 40억, LG는 약 20억 정도 고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변동 매출의 경우 고객사의 판매량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따라서 과거 2012~2013년도에는 고객사의 하이엔드 급 모델인 갤럭시S시리즈가 S3의 경우 약 6000만대, S4의 경우 약 5700만대를 팔아 디오텍도 로얄티 매출이 크게 발생하였지만, 14년도 이후 고객사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갤럭시 S5 판매량 약4000만대) 로얄티 수익이 줄어들었고, 디오텍의 매출이 감소하였다.)
Q2. 매출이 로열티 매출이 큰데, 대당 로열티가 떨어지고 있지는 않나요?
A2. 아니요.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럼섬매출(일시불)이 발생하였으나, 스마트폰 출시 이후 대당 로열티로 받고 있다. 대당 로열티로 바뀐 이후 아직까지 대당로열티 금액 변동은 없다. 현재 대당 로열티 금액은 대당 100원이다.
(동사 사업분야에서의 뚜렷한 경쟁사 부재로 인해 CR(단가인하압력)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Q3. 본업의 재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A3. 인식소프트웨어의 경우 하이엔드 모델에 들어가는데 최근 하이엔드 시장은 꺾여 매출 감소가 있었다. 그래서 현재 중저가 스마트폰에 SW를 넣기 위해서 경량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제조사들과 준비를 하고 있다.
Q4. 최근 세브란스와 음성녹취와 관련하여 협력을 한다고 들었는데?
A4. 우리가 의료녹취 관련하여 세브란스에 의뢰를 했고, 세브란스 측은 우리와 뉘앙스 측을 비교 검토했고, 우리를 채택했다. 현재는 임상을 하고 있는 단계이다. 앞으로 계속 세브란스 측과 의료녹취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내년에는 세브란스 본원하고, 세브란스 체크업이라는 건강검진 센터, 또 중국에 건설하려는 VIP세브란스 병원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Q5. 음성녹취와 관련하여 경쟁사는 없나요?
A5. Nuance라는 해외업체가 있다. Nuance는 전 세계 음성인식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이다.
Q6. Nuance와 디오텍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6. Nuance는 전 세계 언어를 모두 커버 가능하다. 그 만큼 DB가 많이 구축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메이저 언어만 하고 있다. 한국어, 중국어, 일어, 영어, 유럽어등. 그래서 우리는 전 세계에 팔리는 제품에 음성인식 기술 탑재를 못하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우리가 잘하고 있는데, 삼성이나 현대같이 전 세계 언어를 커버해야하는 데에는 Nuance가 들어간다.
(삼성전자 S보이스나 애플의 시리 서비스는 전부 Nuance가 하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디오텍도 주요 메이저 언어 말고, 전 세계 언어를 커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Q7. Nuance와의 차이가 언어적인 차이밖에 없나요?
A7. 음성기술이라는 것이 입력과 출력이라는 것 밖에 없다. 입력과 출력의 인식률은 거의 비슷하다. 이게 어느 말이냐 라는 거에 따라 DB를 가져와서 출력을 할 테인데, 우리는 DB가 부족할 뿐이다.
Q8. 그렇다면 앞으로 음성녹취시장이 국내에 열리게 된다면 Nuance가 들어올 가능성은 없나요?
A8.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나라말에 대한 인식은 우리가 훨씬 좋다. 그래서 세브란스와도 우리가 하게 된 것이다. 국내 쪽은 걱정하지 않는다.
Q9. 헬스케어 사업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A9. 우리가 폰에 들어가기에는 아직 경쟁사(Nuance) 대비 열세이고, 그렇다면 매년 40억 매출만 발생하는 시장에 있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국내에서) 그만큼 기존사업은 스마트 기기 제조사만 바라보고 있는 사업구조였다. 그런데 산업을 확대해서 보니 우리 기술을 확장시킬 수 있는 산업들이 많았고, 그 중 의료기기 쪽, 메디컬, 장애쪽이 그렇다. 따라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Q10. 앞으로의 회사의 성장동력은 어디에 있나요?
A10. 의료녹취 분야와 작년에 인수한 힘스인터네셔널, 이번에 인수한 자원메디칼로 성장을 이끌 것이다.
Q11. 앞으로도 계속 M&A를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11. 우리가 현재 가진 현금성자산이 200억 정도 있다. 회사의 큰 방향성이 잡힌 상황이라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5. 결론
디오텍은 기존 사업이 고객사인 스마트기기 제조사의 제품 판매실적에 의해서 크게 영향을 받고 있었다. 과거 고객사의 제품이 잘팔리던 2012~2013년도에는 고성장을 지속했지만, 14년 이후로 고객사의 제품 판매가 역성장을 하면서 디오텍의 실적도 역성장을 기록하였다. 사업의 방향이 너무나 전방산업에 치우쳐 매출의 안정성이 많이 떨어지다보니, 디오텍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기술력을 다른 사업에 확장하고,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M&A를 진행하였다. 디오텍은 기존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최근 음성녹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고, 14년도 저시력자 및 시각장애인 관련 보조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힘스인터네셔널과 15년 8월에는 체성분 분석기 및 혈압계 개발업체인 자원메디칼을 인수, 합병을 하였다. 그리고 현재 가진 200억대의 현금성 자산을 통해 앞으로 추가적인 M&A 가능성도 있다.
기존 사업이 정체기를 맞이한 현재 디오텍은 신규사업인 음성녹취사업을 통해 기존사업에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M&A를 통한 메디칼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또한 디오텍의 매출 볼륨 확대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로 인하여 디오텍이 성장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의 경우 고객사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보다 다소 좋아질것으로 보여 기존 사업에서 작년에 비해 다소 좋은 실적이 기대되고, 힘스인터네셔널과 자원데미칼 인수를 통한 재무가 연결로 잡혀 3분기 이후 보이는 디오텍의 매출은 전분기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신규 사업이 매출이 본격화되는 16년 이후 부터는 본업의 성장과 나머지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로 인하여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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