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제이콘텐트리] 종합 미디어 그룹을 꿈꾸다.

2015/09/21 08:53AM

| About:

제이콘텐트리
요약

투자포인트

①메가박스  지분확대로 안정적 캐쉬카우 확보(46.3->97.9%)

②적자사업부 정리로 수익성 개선

③안정적 수요처 확보로 인한 MPP부분 성장 가능성

 

 

1. 회사개요

제이콘텐트리는 현재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그룹 산하의 중간 그룹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그룹사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JTBC개국 후 그룹사 내의 시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현재 메거진사업부, MPP(방송, 케이블)사업부, 멀티플렉스(극장)사업부를 운영 중 이다.

①매거진사업부

 매거진 사업은 시장 진입 장벽이 낮은 산업으로 최근  매거진의 종수가 급격히 증가함으로 인하여, 한정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과열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매거진사들은 과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점차 세분화, 전문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그러한 매거진 중 여성용 잡지에서 타사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사는 국내 유명 잡지인 쎄씨, 슈어, 여성중앙, 인스타일, 헤렌, 코스모폴리탄 등을 보유) 하지만 현재 매거진 시장이 과점화 상태일뿐만아니라, 모바일과 같은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인해 잡지라는 매체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어,  매거진 부분의 광고단가가 과거와 달리 많이 떨어진 상태라 매거진 시장 상태가 과거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매거진 사업의 매출은 대부분 광고매출로 이루어짐)

<제이콘텐트리 매거진 사업부 실적현황>

 

②MPP(방송, 케이블) 사업부

제이콘텐트리는 현재 자회사인 DRAMAHOUSE와 JcontentHUB를 통해 MPP사업을 하고 있다.(DRAMAHOUSE와 JcontentHUB는 13년에 합병하여 현재는 사명 DH&JCH사용 중, 제이콘텐트리가 소유한 지분은 현재 약 42%) DRAMAHOUSE는 드라마 제작 사업을 하고 있으며, JcontentHUB는 콘텐츠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DRAMAHOUSE(드라마하우스)

  : 드라마등 제작을 하고 있으며, 밀회, 개과천선, 유나의거리, 황금의제국, 아내의자격, 궁중잔혹사, 인수대비 등을 제작했었다. JTBC 뿐만아니라 다른 방송국도 매출처가 되며, 다른 콘텐츠 제작업체보다 JTBC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이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JcontentHUB(제이콘텐트리허브)

 : JTBC의 콘텐츠를 국내, 해외, 온라인 등으로 유통 하고 있다. 최근 JTBC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인해 JcontentHUB 또한 경쟁력이 강화 되었다.

<MPP부분 비즈니스 모델>

MPP사업은 드라마사업부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면, 그룹사내 방송사인 JTBC를 통해 방영이 되고, 방영된 콘텐츠를 Jcontent HUB에서 유통하는 1-Line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제작/방영/유통까지 일괄적으로 그룹사내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다른 사업자와 달리 안정적인 매출처를 가지고 있어, 매출의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③멀티플렉스(극장)사업부

현재 제이콘텐트리가 영위하고 있는 멀티플렉스(극장)사업은 자회사인 메가박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메가박스의 경우 2011년 극장부분 자회사인 씨너스가 메가박스와 합병하여 현재 메가박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국내 상위 사업자로써 실질적으로 과점화되어 있는 국내 멀티플렉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영위하고 있다.

<영화산업 관객현황>

 

영화산업의 비즈지스모델은 단순하다. 관객이 영화 표를 구매하게 되면, 배급사와 극장이 나눠갖게 되는데, 보통 배급사, 제작사(55) : 극장(45)이다. 따라서 극장 관객이 증가하면 극장의 수입이 증가하게 되고, 여기에 티켓판매말고, 영화관 부대사업(팝콘, 카페등)과 영화광고등이 수익으로 잡힌다. 영화관 산업은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들어 프리미엄 시장(3D와 4K 등)창출로 인하여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주의* 배급사, 제작사(55) : 극장(45)에서 극장이 가져가는 45% 중 부가가치세 10%, 영화발전기금 3%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메가박스는 (15년 7월 기준) 국내 극장을 67개(직영 25개)운영 중이며, 481(직영209)개를 보유 중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관객수 기준 17.6%, 스크린 좌석 수 기준 19.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의 : 위의 표의 스크린수는 14년 말 기준 스크린 수 이다.)

 

2. 투자포인트

①메가박스  지분확대로 안정적 캐쉬카우 확보(46.3->97.9%)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지분 50%를 보유한 한국멀티플렉스투자주식회사(KMIC) 지분 95.8%를 인수하여 15년 8월 16일자로 자회사인 메가박스의 지분을 46.3%에서 97.9%로 늘려 인수를 완료하였다. 그 동안 메가박스는 주인이 여럿인 회사로서 경영하는데 어려움이 따랐었다. 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확실한 주인이 정해졌고, 과거 경쟁사와 달리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못한 점을 들어 이번 인수완료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멀티플렉스투자주식회사(KMIC)라는 회사가 메가박스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이콘텐트리가 KMIC의 지분 95.8%를 1520억원에 인수하였다. 이에앞서 메가박스 개인주주 4인과 지분 3.7%를 162억원에 매수하였다, 그리하여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기존의 지분 46.3%에서 총 97.9%를 확보하였다. (기존 46.3% + KMIC 50% * 95.8% + 3.7% = 97.9%)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528

 

 - 지분 46.3->97.9% 확대를 통한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효과

메가박스는 14년 기준 매출 2130억, 영업이익 359억, 순이익 270억 이었다. 극장사업의 특성상 매출과 이익의 변동이 작은 것을 고려하면 15년 예상 순이익은 14년도와 비슷하거나, 최근 영화 영화관객의 순증가로 인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이러한 지분증가로 인해 순이익이 증가하게 되면, 제이콘텐트리회사의 수익성에 아주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13년 메가박스 매출성과 >

 <14년 메가박스 매출성과 >

 

- 적극적인 투자

 과거 메가박스는 주인이 여럿이라 적극적인 경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는 가운데 경쟁사인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국내에 대규모 멀티플렉스와 해외시장투자에 적극적이었다. 따라서 이번 인수완료를 통해 제이콘텐트리 또한 메가박스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일단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투자와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통업체 신세계와의 공동 출점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음)

메가박스, 신세계와 전략적 제휴..해외진출도 구체화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50901000369&fromurl=na

 

②적자사업부 정리로 수익성 개선

제이콘텐트리는 2012년 이후 급격한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기존의 사업이 부진이 컸다. 이러한 수익성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실사업부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14년 일간스포츠, 컴앤컴퍼니 사업부 정리 (30~40적자 축소)

매거진사업부 (7 ->5개 부분 축소 예정, 20억 적자 축소)

15년 QTV(현재 수익서 BEP 정도) 정리 예정

중앙일보문화산업 청산 진행중(16년 완료예정)

송출대행 사업 그룹사내 다른 사업부로 이전 예정(30억 적자 축소)

 

제이콘텐트리는 현재 이러한 수익성이 좋지 않은 사업부분을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이러한 부실사업부 정리를 통해 회사내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③ 안정적 수요처 확보로 인한 MPP부분 성장 가능성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유통이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콘텐츠가 이용될 수 있는 1차 매체의 확보이다. 1차 매체의 확보로 인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제이콘텐트리는 그룹사내 JTBC라는 안정적인 1차매체를 절대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JTBC에 좋은 컨텐츠들이 넘쳐나고 있다.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썰전, 마녀사냥, 크라임씬 등이 있다. 이러한 좋은 컨텐츠와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 그리고 여기서 인정받은 경쟁력을 통한 유통으로 그룹사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비지니스 모델 내에서 JTBC의 시청률이 상승 하게 된다면, 드라마하우스의 제작단가와 수익성이 증가하게 되고, 또 이를 유통하는 제이콘텐트리허브의 유통단가와 Sell 파워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재석, 종편 고정 출연…JTBC '슈가맨' 정규편성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0/0200000000AKR20150910099800033.HTML?input=1195m

 

3. 결론

2015년 8월 16일 부로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인수를 완료하였다. 기존 지분 약46%에서 현재 지분 97.9%를 확보하였다. 제이콘텐트리의 이러한 메가박스 인수완료는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필자는 극장사업이 가지는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기조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국민 경제는 과거와 달리 높은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국민 지적수준은 과거와 달리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국민 경제성장과 국민 지적수준에 대한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즉, 지적수준 성장으로 여가생활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매우 커지고 있는데, 국민경제성장은 이러한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괴리를 메꿔줄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다른 수단과 달리 적은 돈으로 충분한 여가수준을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도 크다. 따라서 영화를 보는 사람이 증가할 수록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영화관 사업을 하는 사업자의 성장이 앞으로 커질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과거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사업부를 정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16년 말에는 14년도에 비해서 80~90억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고 있고, 그룹사내의 종합방송채널인 jtbc라는 매출처 확보로 MPP사업부의 성장도 앞으로 기대된다.

제이콘텐트리는 과거 매체에 머물러 있기보다 좀 더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매체를 찾아나서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속에서 과감하게 과거를 정리할 수 있는 결단력이 있어,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회사로 보인다.

<2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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