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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IR 담당자와 Q&A

2015/09/21 08: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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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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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제이콘텐트리 IR담당자와의 대화를 조금 각색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사실기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해 주신 제이콘텐트리 IR담당자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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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 그룹사내 제이콘텐트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크게 보아서, Content와 마켓팅 플랫폼 역할을 한다. 우리가 경쟁력 있는 Content를 제작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매체 플랫폼도 있기에 마켓팅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극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룹사 내 캐쉬플로우 역할도 하고 있다.

(메가박스가 13년도 매출 약 2000억원대/ 영업이익 360억/ 순이익 230억/  14년도 매출 약 2100억원대/ 영업이익 359억/ 순이익 265억원을 기록하였다. 즉, 1년에 순이익만 250억 이상을 벌어다 주는 캐쉬카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면되고, JTBC의 경쟁력 상승으로 인한 자사의 Content 제작/ 유통 사업도 그룹사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Q. 주요 사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우리는 현재 크게 멀티플렉스사업과 MPP(방송)사업과 매거진사업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사업부분도 있지만 현재 정리 중이라... 멀티플렉스 사업은 메가박스를 통해 이루어 진다. 쉽게 생각하는 극장사업이다. 메가박스는 현재 국내 점유율 3위 업체이고, 최근 인수완료를 한 상태이다. 다음으로 MPP(방송)사업은 자회사인 DH&JCH를 통해 이루어진다. DH는 드라마하우스로 드라마제작사로 보면 되고, JCH는 제이콘텐트허브로 콘텐츠 유통회사로 보면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사업인 매거진 사업부인데, 쎄시, 슈어, 여성중앙등 국내 여성잡지 M/S 1위 이다.

 

Q. 메가박스 인수완료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우리는 15년 8월 16일자로 기존의 메가박스 지분 46.8%에서 97.9%로 확대하므로써 인수를 완료했다. 과거에 연결로 잡히긴 했으나 지분이 적어 지배주주 순이익단에 잡히는 이익이 적었지만, 이번인수완료를 통해 지배주주 순이익단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메가박스 투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국내 중소형관은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대형관은 국내 유명 유통업체와 합작으로 대형관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해외 쪽 또한 경쟁사가 진출한 국가를 먼저 실행할 계획이다.

(작년 기준으로 메가박스의 실적은 매출 2100억/ 영업이익 259억/ 순이익 265억 원 이었다. 인수전에는 회계상 기존 사업에 메가박스 실적이 연결로 잡혔으나, 지배주주 순이익 단에서는 기존 지분인 46.8%만 잡혔었다. (즉, 14년 순이익 265 * 46.8% = 약 124억 원) 하지만 이번 인수완료로 인해 작년 기준으로 봤을 때, 지배주주 순이익이 기존 124억에서 약 259억원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다.)

 

Q. 최근 신세계관련 지분 관련 이슈가 있었는데.

A. 전혀 사실무근이다. 하지만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자가 나타난다면 넘길 수 도 있다. 우리가 메가박스 지분을 지속적으로 가져가야할 것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확답은 못한다.

(필자는 이 부분은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현재 제이콘텐트리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사업이 극장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다른 사업자와 지분을 나눠 사업을 할 계획이라면 결국 과거에 했던 것처럼 이익을 나눠 갖게 되는 형태가 될 것이고, 이는 시너지 보다는 경영갈등으로 오히려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Q. 그렇다면 인수완료를 통해 메가박스 실적은 3분기 부터 잡히나요?

A. 3분기부터 지배주주 순이익단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Q. MPP사업부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MPP사업부의 경우 자회사인 드라마하우스와  제이콘텐트리허브로 이루어진다. 드라마하우스는 드라마제작업체로 보면되는데, 이 쪽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돈이 많고, 방송국 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PD와 작가인데, 대부분 프리렌서이다. 따라서 결국 좋은 PD와 작가를 데려와야하는 게 경쟁력인데, 따라서 저러한 요소가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다른 제작사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룹사내에 JTBC라는 편성채널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JTBC 드라마 중 50%를 우리가 하고 있다. 올해 4편정도?. 현재 JTBC가 드라마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우리에게 좋다. 그리고 제이콘텐트리허브라는 회사는 콘텐츠 유통업체이다. JTBC컨텐츠를 국내, 온라인, 해외등에 유통을 한다. 수익구조는 계약마다 다르겠지만, 제작사 40%, 방송국 36%, 유통회사 24% 정도이다. JTBC가 다수의 컨텐츠를 보유하면 우리에게 좋다.

(제이콘텐트리의 MPP사업의 경쟁력은 JTBC라는 안정적인 매체를 확보한 것이다. 최근 JTBC의 컨텐츠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개인적으로 썰전,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크라임씬,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등) JTBC라는 채널의 입지가 넓어졌다. 이에 따라 여기에 컨텐츠를 공급하고, 유통하는 제이콘텐트리는 더욱 좋을 것이라 판단된다. 비교하자면 SBS콘텐츠허브라는 회사의 경우 그룹사 내의 안정적인 매출처이자 강력한 채널인 SBS를 확보하고 있는데, SBS콘텐츠허브는 이러한 장점을 보유하여 좋은 실적과 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SBS콘텐츠허브 14년 매출 약 2000억원/ 영업이익 132억/ 순이익 88억 -> 14년 기준 PER 36배) . 따라서 JTBC의 경쟁력 강화로 제이콘텐트리의 MPP사업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Q. 최근 JTBC가 인기많은 예능프로그램이 많은데...

A. 최근 국내 쪽 JTBC 예능이 좋다. 하지만 유통사업의 경우 국내보다는 해외 쪽 시장이 훨씬 크다. 그리고 예능의 경우 문화적 차이가 심해 국내에서는 통하는 경우는 많지만, 해외는 힘든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해외는 드라마가 돈이 된다. 예를 들어, 회당 만불이면 전체 20부작이면 20만불이지만, 예능은 회당 단가가 2000불? 정도 밖에 안된다. 그만큼 단가차이가 많이 난다.

 

Q. 최근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라는 JTBC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들었다. 이와 관련한 수익은 어떻게 되는가?

A. 이 부분은 우리의 콘텐츠를 판매한 것이아니라, 공동제작 형식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방식의 비지니스모델이다. M/G(미니멈개런티, 제작비 지원)와 R/S(광고수익 배분) 를 받게 된다. R/S는 비율은 아직 정확히 모른다. M/G같은 경우는 방송이 되면 잡히는 구조이고, R/S는 방송이 끝나면 잡힌다. 방송이 7월 부터 시작됐으니까 M/G는 3분기 인식가능하고, R/S는 내년 정도 예상한다.

 

Q 일단 크게 보면 JTBC가 잘되면 MPP사업부는 좋겠네요?

A. JTBC 시청률이 상승 하면, 드라마하우스 같은 경우는 제작단가도 높아지고, 수익성 Share도 상승한다. 그리고 제이콘텐트리허브 같은 경우는 유통단가가 상승하고, sell power도 커지게 된다.

 

Q. 국내 매거진 광고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제이콘텐트리 또한 사업부 실적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책은 없나요?

A. 최근 수익성이 나빠진 사업부를 정리 중이다. 일단 작년에 일간스포츠와 컴앤컴퍼니를 정리했다. 이쪽은 기존에 30~40억 적자 사업부였다. 다음으로 매거진 사업부 역시 정리하고 있다. 기존에는 7개 부분이었지만 현재는 5개로 줄일 예정이고, 이쪽은 20억 정도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QTV쪽도 정리할 예정이고, 중앙일보문화사업도 청산 진행 중이다. 이 쪽은 16년 완료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송출대행 쪽도 JTBC로 넘길예정이고, 이쪽은 30억 적자사업부이다. 내년 초에는 회사사업이 3개만 남는다. 매거진사업부랑 메가박스, DH&JCH만 남는다.

(최근 회사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내부적인 구조조정 진행 중이다. 적자사업부를 정리하면 14년 초 대비 16년 말에는 80~90억정도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콘텐트리는 현재 적자사업부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고,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제이콘텐트리의 모습은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 희망찬 미래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Q. 실적으로 보게 되면, 얼마나 개선이 될 수 있나요?

A. 사업부 정리가 14년 부터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기준을 14년 초와 16년 말로 잡는다면, 수익성이 약 80~90억정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필자 정리>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부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군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극장사업은 국내 영화시장이 커짐에 따라 좋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고, MPP사업은 그룹사 내 JTBC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몇 년간 정체되었던 회사 내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는 회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회사의 긍정적인 방향은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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