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에스티아이] 수주확보로 인한 하반기 실적 점프

2015/09/23 11:47AM

| About:

에스티아이
요약

투자아이디어

1.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 사이클 도래에 따른 수혜 가능성

2. 하반기 대규모 수주 확보로 인한 하반기 실적 점프 가능성

3.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1. 기업소개

에스티아이는 크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생산 장비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C.C.S.S.(2Q 매출액 81.6%) , Wet System(10%)등이 있다.

1-1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시스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중에 증착과 식각 등의 공정에는 여러 화학약품들이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 필요한 Chemical과 Chemica 또는 D.I.Water를 일정한 비율로 혼합한 후 일정한 요구 신호에 따라 화학약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화학을 생산장비로 공급하는 Full 자동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C.C.S.S 시장은 경쟁사인 한양이엔지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에스티아이와 한양이엔지가 시장점유율 40% : 40% 정도로 과점 상황이고, 이러한 상황은 고객사의 벤더의 다변화 정책으로 어느 한쪽의 독과점을 막으려는 현상으로 보인다.

C.C.S.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을 지을 때 클린룸을 짓게 되는데 그 후 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장비이다.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화학약품의 사용이 더욱 많아지고, 빈번해지면서, 설비투자에서 C.C.S.S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1-2 Wet System(세정/식각/현상 System)

: 주로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로, Glass Etching System, LCD용 Cassette 세정기, LCD용 Wet System장비 등이 있다. 즉, FPD(PDP, LCD, OLED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 총칭) 생산시 사용되는 장비로 패널을 깨끗하게 세정하는 장비, 패널위해 여러가지 화학물질을 입힌 후 빛을 쬐어 원하는 패턴을 형성시키는 현상장비, 패널의 두께를 현저히 슬림화 하는 장비로 이루어진다.

에스티아이가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생산장비의 국내 시장점유율이다. 점유율을 높은 것으로 보아, 기술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장 크기측면에서 바라보면, 디스플레이 생산장비의 매출이 실제 전체매출의 10%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전체 시장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3 주요 매출처

위의 표는 2015년 2분기 반기보고서 상에 나타난 매출처 별 매출비중이다 매출의 55%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향으로 반도체 회사이고, 매출의 23%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의 Tianma 향인 디스플레이 회사이고, 나머지 기타 21%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티아이의 주요 장비가 대부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임에 따라 대부분의 매출처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고객사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투자에 따라 매출의 변동이 생길 수 있다.

 

2. 투자포인트 점검

 2-1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 사이클 도래에 따른 수혜 가능성

 <반도체>

 반도체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택에 15.6조원을 들여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17라인 Phase 1 공장은 건립이 완료되 시험가동중이며, Phase2 공장은 현재 토목공사를 마치고 장비세팅 단계이다. 추가되는 18라인은 현재 토목공사 중이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는 이천에 M14공장 Phase1 공장을 올해 8월 완공하였으며, 연말에 Phase2 공장에 장비세팅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최근 sk회장의 M14 투자 이후 이천과 청주에 대규모 투자 계획까지 이러한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에스티아이에게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15조 6000억 투자

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44700

-SK하이닉스 46조 투자계획 발표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787839&code=61141111&cp=nv

에스티아이의 매출 비중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객사는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이다. 매출비중을 보게 되면 삼성전자향 매출은 2013년 45%, 2014년 46%, 2015년 반기 30%를 차지하고 있다. 즉,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금액과 에스티아이의 매출의 연관성이 클 수 밖에 없다.(에스티아이의 매출의 거의 절반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투자에서 나오기 때문) 2013년도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부분에 12.6조원을 투자하였고, 이 때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향 매출이 488억원이 나왔다. (삼성전자 투자금액 중 0.387% 차지) 2014년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부분에 13.3조원을 투자하였고, 이 때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향 매출이 557억원 나왔다.(삼성전자 투자금액 중 0.418% 차지) 

삼성전자는 상반기 평택에 신규 반도체 사업장을 착공하였다. 평택단지는 총 규모 289만제곱미터(약 85만평)로서 15.6조원을 들여 반도체 1 라인을 지을 예정이다. 단일사업장 투자 규모로는 2012년 이후 투자했던 시안 펩 7.3조원 보다 2배나 많은 투자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반도체 투자에 7.5조원을 투자했는데, 거기에는 아직 평택투자가 본격적으로 잡히지 않은 투자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평택투자까지 잡히기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올해 투자액은 14년을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투자는 16년까지 지속 예정이므로 시한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액 증가는 에스티아이의 실적기여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스티아이가 삼성전자 반도체에 납품하는 장비는 신규 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장비로, 과거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액에는 신규 공장 건설, 보완투자, 전환투자 모두 들어가 있어 에스티아이가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액에 대해서 얼마나 수혜를 받는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평택투자는 단일 공장에 15.6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과거 신규 공장 + 보완투자 + 전환투자를 포함한 수치보다 크므로,  매우 큰 규모의 투자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산업 또한 투자사이클초기에 들어갔다.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투자 시작으로, 국내 고객사 또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 쪽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2018년까지 10조 투자...OLED 중심

http://news1.kr/articles/?2378444

-LG·삼성디스플레이, 잇단 투자…OLED 시장 개화 기대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83041

 최근 필자가 디스플레이 회사들의 탐방을 다니면서 디스플레이 투자 사이클이 돌아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중국발 투자 사이클 시작으로 OLED투자도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이로인해 올해 초부터 국내의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종합>

 이러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 사이클이라는 큰 파도 속에서 에스티아이는 큰 기회가 왔다. 에스티아이는 주요 제품으로 C.C.S.S.가 있다. C.C.S.S는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로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들어가는 화학약품을 공정 장비에 공급하는 장치이다. 펩 건설에 무조건 필요한 장비로서, 이 장비는 현재 경쟁사 한양이엔지와 과점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고객사의 투자 사이클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장비의 수요도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디스플레이 투자 사이클에 따라서 에스티아이의 경쟁력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의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2-2 하반기 대규모 수주 확보로 인한 하반기 실적 점프 가능성

본격적인 전방 산업의 투자에 따라 에스티아이의 수주잔고도 쌓여가고 있다. 반기보고서를 통해 현재 남은 수주가 약 351억으로 파악된다. (~15년 6월 말까지)

하지만 반기 보고서 상에 나타난 수주잔고가 끝이 아니다. 7월 이후 대규모 수주가 공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총 하반기 매출로 인식될 수주잔고 만 보았을 때, 734억이다. 이것은 공시를 통해 예측 가능한 수주이고, 공시를 하지 않은 수주 또한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5년이 4개월 남은 시점에서 추가적인 수주가 발생하게 된다면, 어닝서프라이즈 +@ 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 매출 실적

올해 하반기 수주확보로 인한 하반기 매출규모는 최소 약 700억 정도로 파악된다.(현재 수주잔고 734억 규모) 작년 하반기랑 비교 했을 경우, YOY대비 최소 10% 성장이 예상되고, 상반기 대비해도 43%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올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영업이익률에서 영업레버리지를 고려하여(상반기 opm 8%, 하반기는 영업레버리지를 고려하여 opm10% 추정) 매출액 700+@/ 영업이익 70+@ 최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재까지 나온 수주로 하반기에 인식될 매출은 최소 700억/ 영업이익 70억 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다. 왜냐하면, 6월말 기준 수주잔고와 공시된 6월 이후 대규모 수주만을 통해서 매출을 추정했기 때문이다. 6월말 이후 공시되지 않은 수주도 있을 가능성이 크고, 또한 현재 9월 중순이므로 수주산업 상 연말로 갈수록 수주가 터질 가능성이 크므로, 올 하반기 매출은 필자가 보수적으로 잡은 700억을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4. 결론

최근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가 활발하다. 삼성 반도체는 현재 평택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완공된 M14공장 이후 이천과 청주 쪽에 추가적인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으로 디스플레이 업계 또한 중국 발 투자 사이클의 시작으로 인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사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에스티아이 또한 그러한 수주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중국의 이러한 본격적인 투자로 인한 경쟁 심화를 계기로 LCD 말고, OLED쪽에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전방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하여 올 하반기 부터 에스티아이가 심상치 않다. 6월말 기준으로 수주잔고는 351억 규모였으며, 2분기 이후 대규모 수주가 연이어 발생하여, 현재 수주공시된 잔고로만 700억 규모가 넘는다. 이는 작년 매출액의 70%정도의 규모이다. 확보한 수주와 앞으로 전방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에스티아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에 예상되는 매출액 규모는 최소 700억/ 영업이익 70억 규모이며, 이는 필자가 현재 공시를 통해 확인한 최소한의 규모이다. 앞으로 수주는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공시되지 않은 수주까지 포함한다면, 하반기 실적은 기대이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매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였을 때, 에스티아이의 현재 시가총액(9.20기준) 1021억은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2부 바로가기>

호랑이형님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