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ot Lim
글로벌 혁신기업
중국 관광업: Ctrip, 상해금강, 중청려홀딩스에 주목하라
요약
- Ctrip, 중국 온라인 여행업의 최강자로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
- 상해금강, 해외호텔 체인 및 상하이 디즈니랜드 이벤트가 대기중
- 중청려홀딩스, 중국국제여행사의 대안이자, 온오프라인의 성장 잠재력 높은편
4. Ctrip(CTRP, 나스닥)
- 중국 온라인 여행업의 최강자
- 실적 개선 및 향후 성장성에 투자할 필요
- 고PER로 인한 주가 변동성은 리스크
동사는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상해 본사를 비롯, 베이징, 광저우, 션전 등 중국내 주요 도시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16,000명 이상이다. 2003년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중국내 온라인 여행 시장내 선도기업으로 호텔 및 교통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패키지 여행 상품 및 가이드 , 기업여행 상품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Ctrip의 주요 타겟은 중국내 개인자유여행객으로 현재 중국 여행산업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영역이다. 중국내 최대 호텔, 교통편 및 관광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림 1. Ctrip의 모바일 앱
호텔예약은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 항공편을 비롯한 교통편 예약이 40.6%로 구성되는데, 이는 미국의 유사업체인 priceline 매출의 97%가 호텔예약인 점을 볼때 균형을 갖추고 있다. 저가항공의 추세적인 성장과 맞물려 향후의 성장전망을 밝게 해주는 부분이다.
Ctrip은 자사의 모바일 앱 서비스를 2013년에 시작했으며, 중국시장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호텔, 항공편, 열차편 등의 예약이 가능하다. 2014년 4분기 앱의 다운로드 횟수는 70%이상 성장했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6억건 이상이다. 현재 70% 이상의 예약이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단기간내에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외 80만개 이상의 호텔 예약이 가능하며, 300곳 이상의 항공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인수를 추진중이다. 영국의 TravelFusion(트레블 퓨전)을 비롯해서,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여행사 등의 주요 지분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Ctrip은 중국내 최대 크루즈 서비스 플랫폼이 될 수 있었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 여행사인 Priceline(프라이스라인)은 지난해 8월에 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사의 호텔과 여행 서비스를 교차홍보 하기로 했다. 동사는 Priceline이 보유한 방대한 호텔과 여행상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CTRIP의 2014년 실적은 3.08억 달러로 매출액이 33% 성장하였고, 주당 0.11$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주당 -0.23$였다.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 하락 및 조정을 겪었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 발표후 2분기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항공 및 교통편 예약은 80% 이상, 호텔 예약은 50% 이상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액은 50%대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면서 손실폭은 감소할 전망이며, 중국 OTA들의 수익상의 변곡점이 임박할 전망이다. 미국내 투자자들은 Priceline을 비롯한 미국내 주요 온라인 여행사들의 턴어라운드에 투자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편이다.
그림 2. 컨센서스 및 목표주가
그림 3. 주가추이
5. 상해금강(600754, 후강통)
- 중가 호텔 시장의 최강자이자 상해 디즈니랜드 효과 기대
- 루브로 호텔 인수로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확장중
-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하면서 주가 상승 재개 전망
동사는 중국내 호텔관련 최대 상장기업으로 호텔, 레스토랑, 식품생산 및 프렌차이즈와 여행사업을 운영한다. 현재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에 대한 투자를 늘려 관리, 브랜드, 네트워크, 인력 분야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역별로 상하이의 매출은 11.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9.9% 증가했으며 상하이를 제외한 기타 지역들의 매출은 15.5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2013년 회사에서 새로 오픈한 호텔은 138개로 이 중 직영점이 47개, 가맹점이 91개이다. 2014년의 경우 신규 오픈 예정인 호텔은 약 140개이다.
그림 4. 매출구조
주요 이슈
1) 혼합소유제 추진 - 비공유제 경제 전략의 투자자를 도입해 재산권의 다원화를 추진하고 투자자를 연결고리로 하는 이사회제도를 형성한다. 현재 금강호텔(02006)의 자회사 상해금강국제호텔발전(600754, 900934)은 비공유제 발행을 통해 홍의(弘毅)를 끌어들여 2대 주주가 되도록 했고 혼합소유제 개혁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2) 효율이 낮은 자산 정리 - 2013년 금강호텔은 자산 거래부문에서 성과를 거두어 화정빈(華亭賓)의 지분 45%를 양도하고 금윤(錦贇)의 지분 100%를 공시 양도해 자산 가치를 늘리고 자산 유동성을 개선하며 자산배분을 최적화했다. 2014년 홍콩중국여행사국제(00308)도 망궈왕(芒果網)을 상장기업으로 분리했다. 이후 국유 여행사들의 자산정리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 루브르 호텔 인수 - 동사는 룩셈부르크에서 자회사를 설립해 프랑스 루브르 호텔 지분 전액을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가격은 약 90억~110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루브르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로 세계46개 국가에서 약 1,11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유럽에 있고 이 중70% 이상은 프랑스에 위치해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이번 인수로 올해 상해금강국제호텔발전의 순익은 약 2억 위안, EPS는 약 0.13위안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2014년 매출이 29.1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고, 순이익은 4.8억 위안으로 전년비 29% 증가했다. 14년 EPS는 0.7857위안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9억 위안으로 전년비 41.5% 증가했고, 순이익은 1.5억 위안으로 전년비 59.1% 증가했다. 분기 EPS는 0.191위안이다.
현지증권사의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가는 30위안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2015년만 놓고 보면, 루브르 호텔체인 인수가 성장성을 보강할 것으로 보이나 이익 측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일 전망이다. 현지 증권사는 15~16년 순이익을 각각 6억 위안, 7.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2.8%,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15년 예상 PER은 30배 수준으로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한 수준이다.
다만, 인수합병 후 기업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소비재 주식의 특성상 브랜드 가치를 형성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장기간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도 호텔신라의 경우 주가는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 장기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와 드넓은 영토 및 국민소득의 증가로 호텔 체인의 지속적인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여기에 내년으로 다가온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오픈은 동사 주가의 장기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그림 5. 컨센서스
그림 6. 주가추이
3) 중청려홀딩스(600138, 후강통)
- 중국국제여행사의 대안으로 주목
- 유명관광지인 저장성 우전을 핵심 자산으로 보유중
- 중국 온라인 여행산업 3위인 아오요닷컴의 성장성도 높은편
중국 3대 여행사 중 한 곳으로 IT 제품 개발과 여행 패키지 상품 개발 및 판매, 관광지 운영이 주력사업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여행사 업무가 사업의 핵심으로 2000년 부터 줄곧 중국 여행사 TOP3 안에 포함되었다. 북경시 여행국으로부터 5A급 여행사 자격을 얻었다. 중청려홀딩스의 사업모델은 독특하다. 관광지의 운영과 여행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림 7. 매출구조
이 회사는 중국 저장성의 ‘우전’이라는 명소에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매출 총이익 기준 우전 관광지에서 버는 수입이 38%에 달하고 있다. 우전지역은 관광지역뿐만 아니라 각종 콘퍼런스가 개최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우전지역에서 열린 ‘세계 인터넷 콘퍼런스’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참여했다. 이러한 우전의 특징은 중청려홀딩스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콘퍼런스 부분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여행사이트인 ‘아오요닷컴’이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아오요닷컴은 2014년 중국 내 온라인 여행산업에서 3위를 차지했다. 향후 서비스가 보완되면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확보를 기대할 수 있고, 모바일 여행서비스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반이 돼 아오요닷컴은 상당한 성장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여행산업의 빠른 성장 및 차별적인 관광자산의 보유로 중청려홀딩스는 상당히 빠른 속도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의 경우 2014년 기준 15%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엔 17%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본다. 2015년 순익도 전년 대비 28%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15년 예상 PER은 35~40배 수준이다.
그림 8. 컨센서스
그림 9.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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