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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삼영이엔씨

2015/07/06 08: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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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이엔씨
요약

삼영이엔씨를 다녀왔습니다. 해양통신장비기업으로 ‘14년 세월호 사태 때 반짝 한 기업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큰 부침 없이 꾸준한 실적과 주가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입니다. 신영자산운용과 국민연금도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시총 1천억 미만 기업인데요.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삼영이엔씨는 주로 어선, 규모가 크지 않은 상선, 그리고 레저포트쪽에 들어가는 해양통신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선박에 사용되는 아이템은 약30여가지인데요. 주요경쟁업체로는 Kongsberg(노), Navico(노), Furuno(일), JRC(일), Raymarine(미), Garmin(미)등이 있습니다. Kongsberg와 JRC, Furuno는 상선쪽 비중이 높으며 Navico, Raymarine, Garmin은 레저포트쪽 비중이 높은 회사라고 합니다. 국내는 경쟁사가 단품으로는 있으나 삼영이엔씨처럼 제품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업체는 없다고 합니다. 

이 분야 연간 세계시장규모는 5조원 정도인데 2007년까지 호황을 누려오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고 09년 10년 중소형 조선소 구조조정이 있으면서 그 이후에는 서서히 회복하는 구간이라고 합니다. 13년부터 레저보트 미주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흥 아시아권에서도 레저보트는 확산 추세라고 합니다. 

일단 안 좋은 부분 먼저 언급해보겠습니다. 위 언급된 것처럼 서서히 회복하는 구간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12년~14년 실적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그 이유로 회사측은 국내 어선시장이 안 좋았음을 꼽았습니다. 근래에 1만4천척 가량의 어선이 사라졌는데 장비는 중고르 판매가 되다 보니 회사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규제수요+신제품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하지만 15년부터는 이러한 부분도 많이 사라질 것이고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일단 올해부터 규제수요가 시작되어 16년 17년으로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박의 조난구조신호를 신속히 보내는 VHF라디오장비(초단파 무선통신장비)는 5톤이상에서 2톤이상으로 규제가 강화됩니다. 대상선박은 약 2만1천6백척 정도.  
선박간 위치신호 공유, 선박간 충돌방지를 위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는 기존 30톤이상에서 10톤이상으로 규제가 강화됩니다. 대상선박은 약 3천척 정도. 
블랙박스 같은 역할을 하는 VDR장비는 300톤 이상 국내 연안여객선에 적용될 예정으로 대상선박은 약 20척 정도입니다. 

육지의 자동차가 정기적으로 자동차검사를 받듯 선박들도 1년에 한번씩 선박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때 위에서 언급한 규제를 검사한다고 하니 매출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측은 본격적으로는 16년 17년에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VHF같은 경우는 내년 1월 1일부터 정착되야 하니 올해 새롭게 매출발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VHF는 국내 70%, AIS는 독점적, VDR은 국내유일이자 국내 독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 판매 증가 외 삼영이엔씨는 올해 신규아이템을 내놓아 신규제품을 통한 매출증대도 기대됩니다. 라인업을 보면Electronics 콤파스, 선내지령장치(Public Address System), 전자해도정보시스템(Electronic Chart Display and Information System)입니다. GPS콤파스와, ,ARPA레이더, 15.1인치 어군탐지기 도 순차적으로 출시예정입니다. 무려 6가지 아이템입니다. 사측의 설명을 받아 적어 보면 알파 레이더는 기존 제품에서 알파 기능이 들어간 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판매 대상으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콤파스는 배의 선수방위를 알려주는 장비로 선박간 충돌방지가 목적인 장비이고 PAS는 상선급에 나가는 장비로 상선급 매출 확대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템들이 기존시장을 잠식하지 않는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갤럭시S5는 갤럭시S3,4와 시장이 겹쳐서 교체수요를 일으키는데 비해 삼영이엔씨 제품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18년 이후에는 IBS시스템 진출 예상
지금까지는 각각의 단품위주로 매출이 발생했는데 18년 이후에는 삼영이엔씨도 IBS시스템(통합선교시스템)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며 패키지로 납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는 대형상선이 굉장히 약한데 패키지로 상선업체에도 납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IBS시스템만 구성하면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대단히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타사브랜드와 조인해서 알려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해내기에는 기존공장으로 부족했는지 지난해 12월 공장증설을 완료했습니다. 기존이 500억정도 규모라면 신 공장으로 인해 지금은 1000억대 이상 규모로 커졌습니다. 커진 만큼 일부 외주로 주던 케이스 등을 내재화 시키고 수율증가에 따라 매출 원가도 2% 정도 세이브를 기대하고 있다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큰 경쟁자가 없는 삼영이엔씨. 
법적규제의 영향으로 올해부터 규제매출 상승
신규아이템 6종 출시로 신규매출 상승
매출증대를 위한 공장증설은 이미 완료
18년부터는 통합IBS시스템 진출 계획
이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향후 e네비게이션 시장과 통신일체형 구명조끼도 있는데 이것은 그냥 플러스 알파 정도로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업계자체가 규제영향을 많이 받는 사업이고 급격한 변화보다는 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IMO국제해사기구에 임기택사무총장 당선자가 선정되었습니다. UN산하 기구로 국제 해운조선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기구에 한국인이 당선되었다는 것도 고무적이지만 삼영이엔씨에게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말을 하더군요. “ 16년 1월부터 한국인이 수장으로 있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일본이 선점하고 후발로 따라갔으나 이제는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 “ 알게 모르게 불합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길 희망하는 목소리였는데요. 삼영이엔씨의 건승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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