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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이세무사의 삼박자 투자법 강연

2017/06/05 07:48AM

요약

이세무사의 투자강연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삼박자 투자법이란 책을 낸 이정윤(이하 이세무사)님은 세무사출신이면서 키움 실전투자대회를 13년부터 16년까지 4회 연속 TOP3에 든 단기투자 전문가이면서 한편으로는 최근 샘표식품 지분을 7.62%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책에 관한 내용도 강연중에 언급되었지만 책의 내용보다는 강연내용 정리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은 읽어보고 좋은 책이라면 추후 별도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은 시간적 공간적 자유 그리고 인간관계적 자유를 가져다 준다
- 은행의 수익률을 무위험수익률이고 주식은 위험수익률이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은행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함이다. 

-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이 주식과 부동산인데 내타입에는 주식이 더 맞는거 같다. 주식은 환급성이 좋아서 현금화가 좋다.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볼때도 부동산보다는 주식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임대수익률은 떨어지지만 주식 배당금은 계속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 주식은 공간적 시간적 자유가 있고 하나 더 붙이자면 인간관계적 자유가 있다. 주식은 직장 상사, 후배, 거래처, 접대 에서 오는 인간관계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주식투자를 하면 설사 손실이 나더라도 사람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는다.  


삼박자 투자법 표지 [출처 : 이레미디어]

주식의 본질은 돈을 버는 것이다. 
- 전업투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저는 기회비용을 생각하라고 이야기한다. 현재 얼마를 벌고 있고 전업을 하면 얼마를 벌수있는지 비교해봐서 주식으로 현재 버는 것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면 전업하라고 이야기한다. 

- 주식투자는 돈벌려고 하는 것이다. 혹자는 '나는 좋은기업에 투자하는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본질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 주가지수 3000 시대가 올까? 나는 온다고 본다. 일단 외국인들이 올들어 매월 순매수를 하고 있다. 5개월동안 7조원 넘게 외국인이 샀다. 이런 적은 10년만에 처음이다. 외국인들이 거래소 대형주를 장악하고 5개월만에 7조정도 산 것은 강세장 초입의 증세라고 보여진다. 

- 미국식 가치투자는 buy&hold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차트보시면 매년 오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올랐다가 떨어지고 올랐다가 떨어지고를 반복한다. 그래서 미국은 buy&hold가 가능하지만 한국은 buy&hold가 안된다. 


다우지수는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출처 : 카카오스탁]

코스피 3000 시대가 오고 있다 지금은 강세장이다
- 코스피 15%정도 오른 것 가지고 꼭지야 꼭지를 외치면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분인거다. 역대 정권 주식투자 상승률을 보면 노태우대통령부터 보면 초기 2년 양성, 김영삼 대통령 초기 2년 양성, 김대중대통령때 초기 2년 양성, 노무현 대통령때 5년 다 올랐다. 초기 2년 양성나왔다. 이명박 대통령때는 금융위기때라 봐준다치고 박근혜 대통령때 초기 2년 음성 나왔다. 2005년 우리나라 코스피는 50%이상 올랐다. 당시 2005년 미국주식은 떨어졌다. 미국은 금리인상시기라 떨어졌는데 한국은 당시 올랐다. 왜 올랐을까? 1000포인트 신고가를 뚫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장은 강세장이다. 주가가 오르는 장이 강세장이다. 

- 강세장에서는 강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잘 짜야한다. 나는 4차산업혁명주가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선후보들도 4차산업혁명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아시리라고 본다. 미국기업 시가총액 1위부터 5위가 모두 IT기업이다. 1위 애플, 2위 구글,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아마존, 5위 페이스북이다.  

- 4차산업혁명주 카테고리로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 로보틱스, 인공지능, 정도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카테고리는 무슨기업, 이건 어떤 기업 이런식으로 직접 연결시키기엔 무리가 있는 카테고리도 있다.  

- 3000포인트 시대에는 덩어리가 큰 종목들을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코스닥 소형주 보유한 계좌보면서 이 종목 빠졌다고 한탄하면 안된다. 

삼박자 투자법은 재무 차트 재료를 다 보는 투자법
- 삼박자 투자법은 한마디로 재무제표, 차트수급, 재료를 다 보자는 것이다. 특정 시점에 한 가치분석과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은 갭이 있는데 이는 정보때문이다. 그래서 3가지를 다 봐야한다고 본다. 

- 3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제표이다. 재무제표 잘 안보면 상장폐지되는 종목을 살 수 있다.

- 가치분석에 우선한 방법으로는 조건검색으로 가치검색을 통해 종목을 찾는 방법이 있다. 나는 참고로 키움증권을 이용한다. 이들을 재무제표보고 차트보고 종목을 찾아야 한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바로 최고의 종목을 찾는 것에서 출발한다.  
  
- 가격을 우선하는 방법은 코스피 코스닥 합치면 2천종목쯤 되는데 종목마다 3초씩 차트를 보여주면서 넘기는 기능이 HTS에 있다. 다보는데 100분정도 걸린다. 이게 6개월 1년쌓이면 차트보는 눈이 생긴다. 

- 정보를 우선하는 재료분석 방법은 오른 종목들을 보면서 왜 올랐는지를 찾아봐야 한다. 이것을 오래 하기다보면 그 재료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나는 왜 샘표식품을 샀는가
- 왜 샘표식품을 샀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먼저 음식료주를 저는 좋아한다. 워렌버핏이 브랜드가치가 있는 제품을 좋아한다. 워렌버핏이 가장 많이 산 회사가 크래프트 하인즈이다. 치즈만드는 크래프트와 케찹만드는 하인즈가 합병한 회사이다. 그 다음이 코카콜라이다.  브랜드가치는 큰 힘이 있다. 경쟁사들도 초코파이 만들지만 우리는 오리온 초코파이를 주로 먹는다. 샘표식품은 또한 R&D투자비용이 경쟁사들에 비해 많이 투자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60억대의 R&D 비용을 쓰고 있다. 그리고 발효식품연구소를 가지고 있어서 가장 한국적인 맛을 추구하는 점도 호감으로 다가왔다. 


최근 샘표식품 지분을 7.62%까지 확대한 이세무사 [출처 : 전자공시]

질문과 답변
샘표식품지분공시를 하면서까지 세상에 모습을 들어낸 이유는?
- 투자금액이 커지다보니 나오게 되었고 두번째는 장이 좋아지리라는 계산이 있었다. 장이 좋아질 것이고 이러한때 내가 좋아하는 음식료주를 사야겠다란 생각이 있었다. 

20년간 투자하는 동안 에피소드가 있다면?
- 직업이 뭡니까 할때 부동산 임대업자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고 전업투자자라고 하면 골방에서 컵라면만 먹을거 같은 안좋은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은퇴를 준비하면서 주식투자를 하려는 분들은 어떻게 보나?
- 제가 세무사라 기장거래하다보면 은퇴자분이 식당 커피숍을 제일 많이 한다. 그런데 2년안에 폐업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창업은 10명중 9명 망하지만 주식투자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배당주투자 등으로 안전하게 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투자대회에서 수익률이 높았던 방법은?
- 단기 중장기 파생 등 증권사별로 굉장히 많은 계좌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대회는 단기매매임으로 재료위주로 매매해야한다. 주식으로 단기에 승부를 보려면 레버리지를 많이 써야 된다. 승률도 중요하지만 수익금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3번매매 했는데 2번은 수익난다는 분이 있다. 2번수익날때는 5%씩 수익내고 1번 손실날때 50%손실이 난다면 이건 승률은 높지만 수익은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주식투자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승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계좌 수익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싶다. 

주식이 적정가에 다다른것 같다는 판단은 어떻게 하나?
- 매수는 예측상태에서 하는 거다. 손실구간에서는 기계적인 손절매를 한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시장퇴출리스크이다. 손절매를 안하는 분들은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인데 나는 확실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떨어지는 종목은 손절을 한다. 이익이 나는 종목은 차트와 재료를 살펴보면서 판단한다. 

가치투자의 개념을 어떻게 보시나?
- 가치투자나 차티스트가 바라보는 것은 똑같다고 본다. 가치평가를 해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사는 것이 가치투자이다. 다르게 말을 또 하자면 작년가치보다 현재가치가 더 올랐고 내년에 가치도 더 오를 것을 찾는 것인데 이 가치는 가격으로 보여진다. 중장기적으로 가치가 오르니 가격이 오른다고 본다. 우리 주변에 가치투자자가 훨씬 많다. 하지만 가치투자를 표방하면서 실패한 가치투자도 많다고 본다.  단기 재료나 추세매매를 하는 분들은 주변에 소문을 안낸다. 기법이 소문나면 안되기때문이다. 그러나 가치투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소문이 나도 괜찮다. 두 시장자체가 다르기에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라고 할수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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