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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R] 신양 IR후기

2015/06/24 10: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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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
요약

6월 23일 신양 공개 IR이 있었습니다.  주가가 지난 1년간 많이 하락했다가 19일부터 주가가 쭉쭉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도 작은 회사가 IR 을 할 때는 이유가 있는 법인데요. 무슨 내용으로 IR을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휴대폰 외장부품 1차 협력업체
신양은 휴대폰 케이스 전문기업입니다. 삼성전자 휴대폰 외장부품 1차 협력업체로 약 25년간 이러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해서 생산공장도 구미공장으로 일원화를 했고 중국도 혜주 삼성에 대응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13년에 -287억 영업이익이 14년에는 -48억으로 많이 축소됨을 알 수 있습니다. 

14년 구조조정 부분을 조금 더 살펴보면 인력을 400명에서 150명으로 줄였고 유상증자(113억)와 회사채발행(60억원:최대주주대상) 은행여신상환(111억원 상환)으로 재무구조개선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고정자산(사출기, 회원권, 기숙사, 부천공장)매각으로 80억원을 전액 여신상환했습니다. 14년에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림을 보면 13년 3Q이후 점차 매출이 하락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13년에는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등 삼성전자 하이엔드모델을 그것도 초기에 단독으로 물량을 받아 진행을 하다가… 수율문제 등이 발생을 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14년에는 일명 ‘아동공’ 이슈로 인해 신양전자가 언론에 언급되었습니다. 삼성은 이로 인해 동관신양과 거래를 잠정 중단하게 됩니다. (삼성측입장) 국내에서도 오마이뉴스 등에서 다뤄지면서 이슈가 되었던 문제였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주요 모델 교체 추이>는 신양이 작업하는 삼성전자 휴대폰 모델들입니다. 신양측은 어느 한 모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모델들을 신양이 작업중이기에 매출이 일정하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3년 3분기 600억이 넘는 매출에서 15년 1분기 300억대로 매출이 급감한 것도 역시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양이 담당하는 주요 스마트폰의 모습입니다. 주로 J시리즈 등의 중저가 스마트폰의 앞 뒤 배터리 부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갤럭시 코어프라임, 그랜드 프라임도 모두 해외전용 저가모델입니다. 

신 사업은 화장품 케이스와 휴대폰 액세서리
회사측은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하지만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메탈느낌의 케이스, 스마트폰 내의 소금속류 (유심칩 Tray, 파워 볼륨키) 등 신사업을 펼치고자 노력 중이라고 하는데요. 화장품 케이스 역시 내부적으로 금형제작 등은 다 완료했고 업체 타진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구체적으로 그 업체가 어디 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합니다. 

중국동관-삼성Penalty 해제
아마 이 부분이 실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IR 사유가 아닐까 합니다. 앞서 언급한 ‘아동공’ 사건등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삼성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물량 들어오는 것으로 신양측은 Penalty해제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요. 중국쪽 인건비가 국내 대비 낮기 때문에 중국동관 공장이 잘 돌아간다면 회사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갤럭시S3 등의 하이엔드모델을 담당했다가 크게 당한 바가 있어서 중저가폰으로 돌아선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메탈케이스는 쉽지않다.’ ‘수율이 안나온다.’ ‘국내 모업체도 메탈케이스 했다가 1분기 대규모 매출총손실을 봤다’는 등의 뉘앙스로 이야기하면서 신양측은 메탈케이스 보다는 메탈풍의 플라스틱 케이스가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이 쪽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매출은 줄어 들것으로 보이지만 동관신양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Q&A
Q : 2 3분기는 어떨 것 같나
A : 중국동관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에서 받을 때는 신문지상에 나온 상황이지만 풀리는 것은 시그널은 없다. 하지만 매출신장이 이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 올해 가이던스는
A : 공정공시문제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좋아질 거다.’ 이 정도만 말씀 드릴 수 있다. 저희가 삼성전자 주력모델을 수주하던 영업전략을 바꿨다. 주력모델은 신공법들이 많이 들어가고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납품하는 부담감이 존재한다. 그래서 중저가 위주로 바꿨다. 중저가는 양산과 동시에 수율확보가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Q : 스마트폰 악세서리는 어떤 것을 말하는건가
A : 중국쪽 넥밴드를 수주했다. 삼성전자 블루투스 모델 수주를 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액세서리는 관계회사를 통해서 진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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