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돼지

소형주 전문, 탐방, 스토리, 데이터

[IR후기]인바디 오르는 이유가 있었다. 이유있는 고평가

2015/06/22 12:28PM

| About:

인바디
요약

 

이번에 쓸 회사는 ‘인바디’라는 회사입니다. 헬스장이나 건강검진장소에서 한번씩 체성분 분석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인바디는 이 분석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상당히 기술력이 있는 회사이고, 웨어러블 등 다양한 곳에 접목이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IR을 갔다 온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측정방식의 차이

체성분 검사시, 측정 방식은 몸통, 팔, 다리입니다. 경쟁사 측정방식은 몸통이다. 인바디 제품은 3가지로 나눠서 측정하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값을 제공한다.

 

- 특허 만료 관련

양손 8점 방식 특허 만료가 2015년 6월에 만료가 된다. 방식은 특허 만료로 경쟁사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알고니즘은 특허로 등록하지 않았다. 알고니즘이 제일 중요한 기술이며, 알고니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경쟁사 제품이 쉽게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 경쟁사

경쟁사는 일본의 tanita, 독일의 secal, 미국 rjl 등이 있다. 측정 알고니즘이 인바디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고 인바디 제품을 구매해서 연구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정확도면에서 부족하다고 한다. 정확도란 측정은 10번씩 반복했을 때, 동일하거나 아주 근사한 결과값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tanita나 secal은 가정용 저울로 시작한 회사고 인바디는 전문가용으로 시작한 회사다.

 

- 분석법

체성분 분석법은 수중체밀도법, Air Displacement, DEXA, 피부두겹집기법, BIA가 있다. 인바디는 이중 BIA방식을 한다. 해외에서 피부두겹집기법으로 많이 하고 있고, BIA 방식은 생소한 방식이다.

 

- 주요 수요처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주요 수요처(해외 위주로 코멘트)는

1. 대형병원 : 국내 대형병원 건강검진센터에 다 사용되고 있고 미국 110개 대형 병원 중 30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이 많기 때문에 시장은 아주 크다.

2. 피트니스 클럽 : 미국의 피트니스클럽 체인점이 많고 시장이 크다. 프렌차이즈 본사를 통해 납품하면 크게 성장이 가능한 부분이다. 주목해야 하는 수요처다.

3. 스포츠클럽 : 이 부분 판매는 미비한 상태이긴 하나, 해외 농구단, 야구단 등에 납품이 가능하다.

4. 건강보조식품 회사 : 건강보조식품 회사에서 체성분 분석을 측정해주고 돈을 받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건강보조식품과 결합한 비즈니스를 한다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소비재가 아닌 생산재

‘인바디 제품은 소비재가 아닌 생산재다. 인바디 기계를 가지고 다양한 사업과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인바디로 얻은 결과값으로 다양한 곳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건강보조식품 회사, 가정용, 군대, 보건소 등 수요처가 늘고 있다. 회사측에서 시장규모는 무한해서 측정이 불가하다고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BIA방식 체성분분석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제 시작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 해외법인 관련

미국, 중국, 일본 100% 지분을 출자한 해외 법인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 매출이다. 2015년 일본은 10~15% 성장, 중국/미국은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Seller Market

First Mover로서 경쟁자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했다. 특히 시장 특성상 Seller Market이기 때문에 가격결정력이 존재한다.

 

- 원가율, 판매비 관련 부분

2015년 1Q 원가율이 낮게 나왔다. 1Q 영업이익은 28%. 판관비는 크게 나올만한 것이 없다. 지난해 회사명을 바꿔서 미디어 광고를 했지만, 올해는 미디어 광고가 없다. 수요처와 밀접한 학술, 학회, 세미나를 적극 지원하는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인건비 관련해서 현지 판매법인 직원을 늘릴 계획으로 중국 60명, 미국 56명, 일본 45명으로 늘릴 계획이고, 95억을 투자해 공장 증설을 했다.

 

- 설비투자

지금 CAPA가 18,000대인데 50,000~60,000대로 늘릴 계획이고 매년 3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4~5년이면 다 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차입이 아닌 현금 보유금액에서 투자를 했다.

 

- 인바디 밴드 및 웨어러블

온라인 쇼핑몰 3곳에서 판매 중이고 홈쇼핑은 마진을 많이 떼이기 때문에 팔지 않을 계획이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밴드 제품에서 체성분 분석을 제공하는 회사는 인바디밖에 없다. 기존 웨어러블과 기능 자체가 다르다고 한다. 웨어러블에 대해 크게 마케팅하고 투자하는 모습보다 차근차근 시작하는 전략을 선택하는 전략을 취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웨어러블에 적용이 가능한 점에서 기존 보유 기술의 확장성이 크다.

 

- 국내 성장 가능

국내 매출은 성장 중이다. 새로운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복싱체육관, 산후조리원 등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기존 수요처에서 교체 수요 등으로 추가 오더를 하고 있다. 전국 보건소가 3,500곳이 있는데, 400여곳을 납품을 했고 추가 납품이 가능하다.

 

- 해외 성장 가능

외국에서 체성분 분석기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아주 초기 단계로 인지도가 낮다. 시장은 분명 커질 것이다. 중간 판매상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판매상이 여러개의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직접 진출해서 파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 대표 지분 매각

Long Term으로 투자하는 좋은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했기 때문에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 추가 기대되는 시장

혈압계 시장 규모가 7,000~9,000억 규모인데 뒤늦게 뛰어들었다. 기술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줄 요약

1. 우리나라에서 주로 많이 쓰지만, 해외에서 BIA 체성분 시장은 아주 초기 시장이다.

2. 인바디는 BIA 체성분 분석에서 세계 1위 기술력과 마켓쉐어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3. 인바디의 기술은 다양한 곳에 적용이 가능하다.

빵돼지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