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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칼슨의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2017/05/12 08:35AM

요약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 지은이: 찰스 칼슨
- 옮긴이: 이건
- 출판사: 리딩리더(2011년 7월 11일) - page 240

 

■ 배당주 투자 매력에 흠뻑 빠지다.

주식투자를 시작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은행의 예∙적금 상품(청약종합저축은 제외)은 가입해 본 적이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단 저금리(이자율)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며, 물가상승률과 실질이자율까지 고려하면 돈의 가치 훼손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이해해서라고 답할 수 있겠네요.

간혹 믿고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반영되는 시간이 예상보다 더디거나 대외 변수로 증시의 큰 출출렁임 있을 때 마다 “그냥 예∙적금 상품을 들었더라면…” 하는 후회 아닌 후회를 간혹 하긴 했습니다.  그때 처음 예∙적금 상품처럼 확정된 투자수익을 주는 배당투자를 해보자는 결심하게 된 거 같네요.

2015년 찰스 칼슨의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책을 접했고, “배당투자도 계량 투자를 접목해 할 수 있구나” 하는 설렘을 안고 지금까지 투자자금의 15%정도 고배당 투자를 해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2~3년 내로 투자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저금리, 저성장 국가로 진입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시장금리 이상의 고배당 기업에 대한 시장참여자 주목 가능성 높아짐
둘째, 일정 기준에 부합한 배당을 집행하는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증대 세제혜택 제공(정부정책)

이런 시대적 흐름에 기업과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한 투자 방법인 배당주 투자는 분명 투자자들에게 분명 매력적인 투자법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요. 특히 이 책은 배당주 투자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초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기에 주식투자 방법 중 배당에 관한 실용서 중에선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핵심인 ‘크고 안전한 배당금’에 대한 의미를 확실히 이해한다면 안전하게 돈 버는 필승 투자법을 갖춘거나 다름없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배당주 투자법을 담은 책

배당투자는 배당성향이 꾸준(상승)하거나 배당금이 꾸준(상승)한 기업을 골라 배당수익률(또는 ‘시가배당률’이라 함)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의 정책, 실적변수,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 등을 모두 고려한 투자를 해야만 성공투자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건데요. 이 책은 이런 투자 위험을 체크하는 지표를 소개하고, 이런 지표를 활용해 종목발굴에종부터 매매전략 및 나만의 포트폴리오 완성에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이 책의 제목에 언급된 ‘BSD 공식’은 배당성향과 쿼드릭스 점수 2가지만으로 위 언급한 종목발굴 미 매매전략, 포트폴리오 완성의 핵심입니다. 오늘 리뷰에서는 큰 주제와 내용만을 다룰 예정이니, 소개된 내용보다 깊이있게 배우시려는 투자자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핵심요약에선 온전한 의미 전달을 위해 본문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핵심요약]

투자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보상받는가? 두 가지로 받는다.
1. 우리가 투자한 증권의 가치가 상승한다. 10달러에 산 주식이 20달러로 뛰어오른다. 그러면 투자로 10달러를 번 것이다. 이 10달러 이익을 자본이득이라고 한다. 주식을 팔아 이 이익을 확정하면 자본이득을 실현한 것이다.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면, 미실현 이익을 보유하는 것이다.

2. 회사가 올린 이익 일부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그 회사의 주인이다. 주인은 보유한 지분에 비례해서 회사가 올린 이익에 대해 청구권이 있다. 이사회는 이익을 회사에 유보하여 재투자할 수 있다. 이사회가 이익의 30%를 주주들에게 분배하기로 정했다고 가정하자. (p.32)

자본이득과 배당금을 비교한다면, 당연히 배당금이 더 매력적이다. 자본이득은 그해 주식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가는 내려갈 수도 있다. 반면에 배당금은 주식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늘 지급된다. 배당금은 신뢰도가 높으므로, 주식을 살 때 항상 고려해야 한다. (p.35)

배당수익률이 중요하긴 하지만, 주식을 선정하는 첫번째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배당수익률은 위험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데도, 이를 무시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은 그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사실 높은 배당수익률은 배당금 축소나 누락을 미리 알려주는 탁월한 지표다. (p.43)

내가 배당금만을 원한다면, 배당락일 직전에 주식을 사서, 배당락일에 팔아버리면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하면 배당금을 거저 받게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렇지 않다. 배당금 때문에 주가가 하락 조정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45)

주식시장이 완벽하게 효율적인 것은 아니지만, 배당이 곤경에 처했을 때만큼은 기막히게 알려준다. 시장은 주가 폭락을 통해서 그 신호를 보내준다. 주가가 폭락하면 배당수익률이 치솟는 것이다. 배당금의 안정성을 평가할 때 주가 움직임을 무시한다면, 이는 커다란 실수다. (p.55)

현명한 투자자들은 다음 사항들을 고려한다.
- 배당금의 안정성과 신뢰성
- 자본이득 잠재력
- 대체투자상품들의 수익률
- 유사투자상품들의 수익률
- 세전 수익률과 세후 수익률
- 배당금 증가 잠재력 (p.55~59)

배당주는 당신의 필요가 아니라, 그 종목의 장점을 보고 선정해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필요에 따라 종목을 선정하므로, 먼저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걸러낸다. 이 방법을 쓰면 결국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만 투자하게 되는데, 이렇게 배당수익률이 높은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 수익력이 취약하거나
- 주가가 폭락했거나
- 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 배당금 축소 가능성이 있다는 뜻

이렇게 배당수익률만 따지는 투자자들을 기다리는 시나리오들은 그다지 상서롭지 못하다. (p.61)

기본 BSD 공식은 다음 두 가지 가정에서 출발한다.
1. 회사는 이익이 없으면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한다.
2.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총수익률이 매력적인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

위 두 가지 가정에 따라, 기본 BSD 공식은 다음 두 요소에 주목한다.
1. 배당성향
2. 쿼드릭스 점수 (p.66)

배당성향이 어느 정도면 “안전한” 수준일까? 나는 배당성향이 60%를 넘으면 불안감을 느낀다.(~중략) 일단 60%를 배당성향의 상한선으로 정하자. 그러면 배당성향이 60%를 넘어가는 종목은 당연히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곤경도 피할 수 있다. 아마도 배당성향은 회사가 배당금을 유지하고 증가시키는 능력을 간편하게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일 것이다. (p.67)

쿼트리스는 다음 6개 유형에 걸쳐 100개가 넘는 변수를 기준으로 4,000개 종목을 평가한다.
1. 모멘텀(이익, 현금흐름, 매출액 증가)
2. 질(투자수익률, 자본이익률, 자산이익률)
3. 가치(주가매출액비율, 주가수익비율, 주당순자산비율)
4. 재무건전성(부채 수준)
5. 이익 추정치
6. 실적(주가의 상대실적)

(~중략) 쿼드릭스의 핵심은 기업의 장점을 계량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다. (p.69~70)

배당투자자를 위협하는 첫 번째 공공의 적은 누구인가? 여러 가지 답이 있겠지만, 공통점이 드러난다. 그것은 구매력을 갉아먹는 인플레이션이다. (~중략) 그러면 배당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가? 매년 배당금이 증가하는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p.116~117)

회사가 배당금을 인상한다면, 이는 장래에도 인상된 배당금을 계속 지급할 수 있다는 뜻이다. 회사는 이런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는다. 한번 올린 배당금을 다음 분기에 내리거나 누락하는 것은 회사가 절대로 원치않는 일이다. (~중략) 배당금이 증가하는 주식에 투자하면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뿐만 아니라, 시장도 이길 수 있다. (p.122~124)

죽기 전에 바닥내지 않으면서 재산을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때 초적의 인출비율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중략) 72세에 은퇴하는 사람은 55세에 은퇴하는 사람보다 더 적극적인 인출전략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규모와 필요한 소득 규모도 인출비율에 영향을 미친다. 인출비율 문제의 핵심에는 은퇴자들의 두려움이 숨어 있다. 죽기 전에 재산이 바닥나는 두려움이다. 분석에 따르면, 자산의 50~75%가 주식이고 나머지가 채권과 현금인 상황에서, 초기 인출비율 3~4%가 이런 위험을 방지하면서 재산을 관리하는 최적 비율이다. (p.132~133)

배당금 재투자는 재산 축적의 핵심 요소이다. 내가 “소득 창출”이 아니라 “재산 추적”이라고 말한 사실에 주목해라. 배당금을 받아 각종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것이 배당투자의 자연스러운 목적이 될 수도 있으며, 앞에서 배당주의 정기적인 현금 창출능력에 대해서 자세히 논의한 바도 있다. (p.173)

바른 방법으로 분산투자하면, 우리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바른 방법으로 분산투자하려면 다음 4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1. 자산 클래스 분산
2. 종목 분산
3. 시점 분산
4. 투자전략 분산 (p.199~200)


■ 정리하며: 단 몇 시간 투자하면, 나만의 배당포트 완성 OK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부 내용과 BSD공식 자체를 100% 활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이해한 독자라면 이 책의 핵심인 ‘크고 안전한 배당금’을 기본으로 한 나만의 배당포트를 만들기엔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특별부록: 한국의 배당주 분석’에서 언급된 다음 5가지 조건을 소개하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몇몇 사이트 또는 증권사 HTS 내 기능을 활용한다면 아래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 ROE 10% 이상
- PER 10 이하
- 배당성향 60% 이하
- 직전 회계연도 배당증가율 0% 이상
- 위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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