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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 에너지 항공 자동차용 터보기기 전문기업

2017/05/02 08:38AM

| About:

뉴로스
요약

[출처 : 카카오증권]

오늘 살펴볼 종목은 뉴로스입니다. 얼핏 사업보고서만 봐서는 뭐하는 기업인지 파악하기가 다소 어려운 기업입니다. 가끔 주식시장에 테마바람이 불때 마다 한번씩 급등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기업이지만 기술력은 있는 기업이라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터보기기 전문기업 뉴로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터보블로워가 올해는 삼성 평택과 탈황용으로도 납품예정
뉴로스는 삼성테크윈출신 10여명이 나와서 만든 회사로 에어베어링기술을 산업에 접목하면서 회사가 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어베어링 기술이 원래 미국 나사의 기술이라고 회사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대부분의 사업이 그래서 공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업초기에는 항공 엔진쪽 등 주력사업이 단기간에 실적이 나지 않을 것 같아 로봇새라는 완구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로봇새가 비바람에 추락해서 실패했다는 아픈 과거도 있는 회사입니다. 


터보블로워 제품 소개 [출처 : 뉴로스 유튜브영상]

터보블로워는 뉴로스의 주력제품으로 매출의 90%가량이 이 제품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 오폐수 정화에 주류를 이뤘던 루츠블로워보다 전력소모는 30~50% 정도 적고 유지와 보수비가 70%수준에 불과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에 공기베어링방식을 접목시킨 뉴로스는 인도 중국 등에 수처리 시장이 급증하고 있고 미국도 과거 루츠블로워가 쓰였으나 그 교체수요가 터보블로워쪽으로 계속 나오고 있어서 시장은 향후에도 밝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5월 9일 대선을 앞두고 터보블로워 사업을 하고 있는 뉴로스가 주목을 잠깐 받았었습니다. 4대강 복원 사업을 하면 터보블로워가 많이 쓰이지 않겠냐는 논리였는데요. 회사측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4대강 복원사업에 쓰이려면) 1차 엔지니어링 업체와의 수주계약을 해야하는데 이는 단발성이라고 하면서 그보다는 올해 평택 반도체 공장에 100억원 가량 납품하는 것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폐수처리에 터보블로워가 쓰일 예정이라고 하니 기술력은 인정받은 셈인 것 같습니다. 


깨끗한 물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는 뉴로스 [출처 : 뉴로스 홈페이지]

폐수처리에만 주로 쓰였던 블로워제품이 이제는 화력발전소의 탈황용 블로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일본산 블로워 제품이 화력발전소에 들어가 있었으나 최근 뉴로스가 보령화력발전소에 탈황 블로워를 납품하였으며 중국 신장화력발전소와도 탈황 블로워 4대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회사측은 터보블로워 제품이 한번 사면 15년은 쓰는데 3년 정도 쓰면 원가를 뽑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친환경적인데다 경제적이기 까지 해서 17년 국내외 적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항공용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 보유
뉴로스가 지난 15년 6월 25일 소형무장헬기 / 민수헬기 난방/환기 장치 국산화 개발 이란 제목으로 자율공시를 한 바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가 주도하는 LCH(소형민수헬기)/LAH(소형무장헬기) 사업에 참여를 알린 공시인데요. 공시금액은 그리 크지 않지만 LCH/LAH사업에 뉴로스가 참여한다는 것을 알리는 공시입니다. 수행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양산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한국항공우주는 LCH/LAH 프로젝트를 통해 1천대가량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CH/LAH사업은 대형프로젝트이다 [출처 : 뉴로스 공시]

또 지난 16년 8월 9일에는 터키와 환경조절장치 ECU 납품 계약 건을 공시했는데요. 이 계약은 을 잘 수행하면 추후 계약이 터키측으로 부터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터키측이 원하는 것은 싸고 좋은 기술력 [출처 : 뉴로스 공시]

다양한 항공사업분야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뉴로스 [출처 : 뉴로스 홈페이지]

항공기 사업분야는 그림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과 납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뉴로스가 원래 항공기엔진을 만드는 회사라고 하면서 자부심이 대단한데요. 이들 분야 역시 공기역학을 다루는 분야라 앞서언급한 터보블로워와 기술적으로는 동일한 맥락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소차용 공기 압축기 원천 특허 보유
현대차가 2018년 3월 차세대 수소차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수소차는 현재 기술로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에 속합니다. 충전시간이 짧고 소음이 없으며 배출되는 것은 오직 물 뿐인데요. 현대차는 18년에 내놓을 차세대 수소차를 통해 1회 충전거리 800km, 모든 부품 국산화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뉴로스는 공기 베어링 기술을 접목한 수소차용 공기 압축기를 개발하여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수소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뉴로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소차는 성공할 것인가? [출처 : 현대자동차 브랜드 홈페이지]

하지만 2020년까지 1만대 보급이 목표인 수소차이기에 실제 18년 3월에 시장에 나온다고 해도 높은 가격대로 인해 보급이 제대로 될 지는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또한 수소충전소도 함께 보급되어야 하기에 아직 전기차 충전시설도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수소차 충전소도 지원하기에는 여러모로 난관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도요타가 미라이로 수소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일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라 속단하긴 아직 일러 보입니다. 

이상 뉴로스에 관해서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공기를 다루는 기술력이 있는 회사이고 그 기술을 이용해서 에너지 항공 자동차 등으로 넓혀나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CB발행 등이 다소 우려스럽지만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회사라고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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