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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신규 M&A 효과로 실적 성장 지속 기대

2017/04/21 07: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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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요약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KMH가 지난 4월 18일 IR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2015년 중순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여러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는 종목이라 생각되는데요.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KMH는 국내 송출사업자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인데요. 방송송출서비스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의 프로그램을 편성표에 맞게 운행하여 플랫폼 사업자까지 전송하는 별정통신사업으로, KMH는 현재 70여개 이상의 채널을 송출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사업자입니다. 또한 자체 채널 등으로 PP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송출업 외에도 많은 자회사를 통해 KMH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시아경제를 통해 언론정보서비스를, 팍스넷을 통해 증권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KMH하이텍을 통해 반도체부품 제조업과 KMH신라레져를 통해 골프장 운영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자료: KMH IR자료)

 

지난해 KMH는 개선된 실적을 거뒀는데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1593억원을, 영업이익은 49.7% 늘어난 27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KMH하이텍과 KMH신라레저를 인수한 영향이 큰데요. 

(KMH의 상장사 실적 비교,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KMH는 작년 2월 KMH하이텍을 인수한 후, 경영 구조 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에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 결과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회사 측은 주요 요인으로 IC Tray, Carrier Tape 등 기존 사업부의 꾸준한 실적 성장세와 제조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반도체 시장 활황으로 거래처가 확대되면서 관련 수주 잔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의 수주량이 2016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추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편입된 KMH신라레저(신라CC) 또한 개선된 실적을 거뒀는데요. 작년 매출액 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26%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더욱 기대되는데요. 지난해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인데요.

 

이외 주요 자회사인 아시아경제와 팍스넷은 지난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지만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아시아경제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기사 콘텐츠(스낵 콘텐츠, 로봇 저널리즘 등) 제공으로 차별성 강화하는 한편 평생교육원 설립 등을 통한 HR 사업 강화로 수익 다변화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죠. 팍스넷 역시 온라인IR, 사이트 개편, 모바일 사업 역량 강화 등을 바탕으로 신규 수익원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 KMH IR자료)

 

한편 KMH는 꾸준한 인수합병으로 커온 회사인데요. 최근에도 역시 인수합병에 나섰죠. 지난 3월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18홀 퍼블릭 골프장인 파주컨트리클럽을 인수했는데요. 회사 측에 따르면 전국에서 영업이익률이 2번째로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파주컨트리클럽은 신라CC와 시스템 연계로 고객 DB 등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됩니다.

 

이어 4월엔 수출 중심의 글로벌 STB(Set top box, 유료방송 수신장비) 전문 기업인 인텍디지탈을 인수했는데요.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로 수익 증대 전망이라고 합니다. 

 

(자료: KMH IR자료)

 

KMH는 새로운 자회사로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는데요. 덧붙여 외형 성장에도 지속적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방송, 미디어, 골프레져 등이 시너지가 발생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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