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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벅스, 수익을 거둬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2017/04/19 07: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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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요약

[출처 : 카카오증권]

오늘 알아볼 종목은 벅스입니다. 이글이 올라올 때 쯤이면 NHN벅스로 상호변경을 했을테니 NHN벅스로 부르겠습니다. 벅스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음원서비스를 하는 회사입니다. 네오위즈에서 서비스 되던 NHN벅스는 2015년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게 되었는데요. 어떤 투자포인트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니나노클럽 시즌3로 종료. 이제 수익을 거둬들일 때
벅스는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이후 페이코라는 NHN엔터 페이서비스도 알리고 가입자도 끌어모으기 위해서 니나노클럽이란 이벤트를 시즌1,2,3까지해서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진행해 왔습니다. 이벤트 내용은 월정액 9,000원가량 되는 음원요금제를 니나노클럽에 가입하면 초특가에 가입을 시켜주는 행사였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니나노클럽 시즌별 정상가 진입시기 [출처 : 한화투자증권]

시즌1때 들어온 고객들이 16년 12월부터 이탈을 하는 시점이 도래했는데요. 현재까지는 이탈이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측 입장입니다. 다소 의아하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체리피커처럼 알맹이만 쏙 빼먹고 나갈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익숙함이라는 것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년간 음악을 싸게 들었는데 듣다보니 익숙해 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죠. 15년 12월 유료가입자 40만명에서 16년 12월에는 85만명으로 늘었고 현재는 90만명까지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정상적인 가격을 지불하는 고객은 아닙니다. 이제 전환의 시기가 온 셈입니다. 지난해에는 프로모션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한 NHN벅스입니다만 올해는 큰폭의 영업이익을 기록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7년 한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가 가입자가 정상가 가입자로 전환되어 이익이 매분기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니나노클럽 시즌3 혜택 [출처 : 벅스홈페이지]

SKT YT요금제에 벅스음원서비스 기본탑재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이익증가도 흥미롭지만 더 흥미로운 점은 NHN벅스와 SKT와의 관계입니다. NHN벅스는 지난해 SKT 손자회사인 그루버스에 지분투자를 한 바 있습니다. 


무손실 음원 사이트 그루버스 [출처 : 그루버스홈페이지]

무손실 음원을 판매하는 그루버스는 44%지분을 아이리버가 가지고 있으며 아이리버의 대주주는 SK텔레콤입니다. 즉, SKT와의 연결고리가 형성된 것인데요. 그리고 지난 해 하반기 SKT에서는 band YT요금제라는 것을 새롭게 출시했는데요. 이 요금제에는 벅스 스트리밍 서비스가 50%할인 혹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멜론은 없습니다. 


벅스 서비스가 기본 탑재된 band YT 요금제 [출처 : sk텔레콤 블로그]


기존 이용권에서 요금제탑재로 변화한 벅스서비스 [출처 : 구글]


과거 위 그림과 같이 제휴 서비스를 했었습니다만 이용권에서 요금제안에 포함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다릅니다. band YT 요금제는 대학생들 위주로 캠퍼스내에서는 데이터가 무료인 요금제라 젊은 대학생들 혹은 직장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에 멜론 음원서비스를 탑재해서 현재 판매중인데요. 멜론서비스를 하는 카카오에서 9월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면 SKT입장에서는 껄끄러운 경쟁제품이 나오는 셈입니다. 이러한 껄끄러운 관계가 기사화 된 적이 있습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181122&year=2017

아직은 이로 인해 SKT와 NHN벅스가 손을 잡을지 SKT와 멜론이 멀어질 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최근 LG유플러스와 KT뮤직이 전격적으로 제휴를 했듯이 SKT와 NHN벅스간의 좋은 분위기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정도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드영향으로 황치열의 중국활동이 축소된 것은 리스크
황치열, 긱스, 마마무가 소속된 하우엔터테인먼트를 NHN벅스는 지난해 인수를 했는데요. 이들 중 황치열은 중국판 나가수에서 3번의 우승을 비롯해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황쯔리에 신드롬을 만든바 있습니다. CF도 굉장히 많이 찍었는데요. 올해는 사드한파로 인해 황치열의 중국활동의 폭은 좁아진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하지만 불후의 명곡과 주먹쥐고 뱃고동 등의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추이를 주목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사드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 황치열 [출처 : 하우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NHN벅스,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니나노클럽 이벤트 종료로 이제 유료전환 가입자가 늘어난다는 것과 SKT와의 관계가 좋아서 향후 플러스알파를 기대해 볼 수 있다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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