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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컨센서스] 전 증권사 리포트 한 눈에(무료)

2017/04/19 07:36AM

요약

주식투자 수익률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정보력입니다. 주식투자를 잘 할 수 있는 정보로써의 가치는 다음 두가지 경우로 볼 수 있는데요.

첫째, 현재 이 정보를 아는 사람은 소수인지(희소성)
둘째, 다수에게 공개되어 있는 정보지만 정보의 숨은 의미를 아는 사람은 소수인지(해석 능력)

전자는 개인투자자에게 기회 조차 없을 확률이 높고, 후자는 재무제표의 기본적인 이해와 학습,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가능하지만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보다 확률이 높아, 도전하는 투자자가 많이 생겨나는 거 같습니다.

 

이런 도전이 가능한 이유가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 덕분일텐대요. 특히, 지난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로 스타트한 기업의 실적시즌, 투자자들에겐 더욱 없어서는 안될 사이트 중 하나일 겁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선 실적, 공급계약, 유∙무형 취득결정, 기타경영사항 등 한 개 기업정보를 A부터 Z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과 특히 현재 본인이 보유하고 있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나무)에만 집중해 정작,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숲), 동종업계 내 현재 위치 등을 파악하기엔 다소 어려운 점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한경 컨센서스는 이러한 전자공시시스템의 정보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사이트인데요. 한경 컨센서스의 핵심은 기업, 산업, 시장, 파생 등의 전 증권사 리포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엔 투자자 본인이 찾고자 하는 기업이나 산업 리포트를 찾기 위해 많은 증권사 사이트를 방문해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2016년 기준 국내 증권사 수는 55개인데요. 만약 그때 그 시절처럼 지금도 증권사별로 접속하여 증권사 리포트를 봐야만 한다면, 저는 포기했을 듯 합니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도 일부 증권사별 리포트를 제공하며, 한경 컨센서스와 비슷한 유∙무료 업체들도 등장해 더욱 다양해진 카테고리로 전 증권사 리포트 제공 이상의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론 무료 사이트를 원했고, 편의성, 가독성, 신속성 측면에서 단연 甲인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한경 컨센서스는 국내 전 증권사에 속해있는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산업 리포트를 모아, 투자자 활용도가 높은 카테고리로 제공하는 투자 리서치 정보서비스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한경 컨센서스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기업명을 검색하거나, 기업 리포트를 클릭하면, 다음 페이지에선 최근 작성일 기준으로 리포트 제목, 투자의견 제공출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경 컨센서스 홈페이지)

 

여기서 잠깐, 한경 컨센서스는 회원가입, 로그인 절차없이, 자유롭게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매일 확인하는 상향 메뉴를 소개하겠는데요. 적정주가, 투자의견(기업, 산업)보다 EPS(주당순이익) 값 직전 목표를 뛰어넘는 기업을 관심종목으로 등록해 둡니다. EPS 상향은 수익성개선과 직결돤다고 생각해서인데요. 이후 한경 컨센서스(기업 → 산업)  → 그 중 엄선한 종목을 전자공시시스템 순으로 확인합니다.

 

(출처: 한경 컨센서스 홈페이지)

 

다음으로 기업정보 메뉴를 살펴보겠는데요. 검색창에 삼성전자를 입력 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 상단 영역에서는 대표이사, 기업의 기본정보, 주요주주현황과 기업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경 컨센서스 홈페이지)

 

화면 하단 영역에서는 컨센서스 정보와 기업개요 및 최근 3년 간 재무제표 확인할 수 있습니다.기업정보 탭을 통해 이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꼭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한경 컨센서스 홈페이지)

 

한경 컨센서스에서 전 증권사 리포트를 한 눈에 파악하기 좋은 사이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해도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매일 수십, 수백 개의 증권사 리포트가 쏟아지는 가운데 골라 보기란 만만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리포트를 선별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작성자의 활동기간이 긴 것부터 읽자
- 애널리스트로서의 활동 기간이 길다는 것은 해당 섹터, 해당 기업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둘째, 분석 개시보고서를 먼저 보자
- 처음 개시한 보고서로 분석의 질과 양이 다른 보고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잘 만든 경우가 많다고 판단

셋째, 기업리포트보단 산업리포트를 먼저, 특히 페이지수가 많은 것부터 보자
- 나무(기업)에 집중하기 보단, 숲(산업)을 먼저 본다는 건 전체 흐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며, 페이지수가 많다는 것은 직전 설명과 같은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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