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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건설

집에서도 기업IR을 들을 수 있다.

2017/04/10 07:59AM

요약

1.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IR을 들을 수 있다.

아무래도 기업탐방, 기업설명회(IR), 주담통화를 이용할수록 기업 분석이 더 수월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데이터 수집은 올바른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중 기업IR은 개인투자자에게 공개되기도 하지만 직장인들은 시간을 내서 참여하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집에서도 기업 IR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기업들이 분기나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날 컨퍼러스콜 형태로 IR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퍼러스콜은 전화로 하는 IR입니다.

컨퍼러스콜을 열고 이를 녹음해서 VOD형태로 회사 홈페이지에 올리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모든 기업은 아니고 주로 큰 기업들 위주로 올라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분들이 많아서 대기업 IR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대기업 실적에 따라서 주가가 같이 움직이는 중소형 기업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투자 정보의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홈페이지에 IR녹음본을 올리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포스코 홈페이지

 

컨퍼러스콜 녹음본은 회사홈페이지의 투자정보 or IR등의 카테고리 안에 있습니다. 예시로 포스코 IR자료를 찾아보겠습니다. 포스코 홈페이지 들어가서 투자자정보 --> IR활동를 클릭한 후 2017 기업설명회의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됩니다.

컨퍼러스콜은 먼저 실적 설명 -> 경영현황 -> Q&A순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 들을만하지만 특히 Q&A섹션에 좋은 정보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해당 기업을 추적하는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 질문을 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간접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2. 기업들의 IR일정을 확인하는 법

기업들은 실적시즌에 보통 실적발표 컨퍼러스콜을 개최합니다. 그 일정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가 되지만 다른 공시들과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확인하기 좀 번거롭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의 IR일정을 따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도 전자공시시스템과 비슷한 공시 채널을 운영하는데요. 사이트 이름은 KIND(http://kind.krx.co.kr) 입니다. KIND에 접속하셔서 아래를 보면 IR일정이라는 탭이 있습니다.

 

 

클릭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기업명을 클릭하면 언제 몇시에 IR을 진행할지 알 수 있습니다. 장소에 - 라고 표시된 기업들이 보통 컨퍼러스 콜 형태로 진행하는 IR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녹음본은 보통 빠르면 컨퍼러스콜을 개최한 당일, 늦어도 보통 2~3일 내에 업로드 됩니다. 어떤 기업들은 분기 실적 발표 때 실시간으로 컨퍼러스콜을 생중계하고 컨퍼러스콜이 끝나면 바로 영상을 내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의 IR은 한 번 중계해줄 때 들어야 하는데 미리 중계 일정을 확인한 후 시간에 맞춰서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정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상장 예정 기업들의 IR이 모여있는 곳

 

한국IR협의회(http://www.kirs.or.kr)

 

상장 예정 기업들은 보통 상장 전에 기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런 상장 예정 기업들의 IR을 모아놓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한국IR협의회(http://www.kirs.or.kr)에 들어가서 IR미디어센터 --> 기업설명회 중계방송 탭을 차례로 클릭하면 영상 녹화본들이 있습니다. 보통 IR다음날 업로드 됩니다. 최근에는 IPO IR 뿐만 아니라 이미 상장되어 있는 스몰캡 기업들에 대한 IR도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업IR 청취는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기업의 전체적인 그림, 실적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 이 기업은 주로 어떤 부분을 봐야되는지 등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기업은 홍보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톤이 긍정적이죠.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은 잘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IR에만 의존하면 안되고 IR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보고서 공부 등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해서 다각도로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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