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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국내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2위 기업

2017/03/30 07:4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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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요약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IPO 무산위기에 몰렸던 덴티움이 지난 15일 상장했습니다. 일반공모주 청약결과 청약경쟁률이 364:1를 기록, 청약증거금이 약 3조원 가까이 몰리기도 했었는데요. 

이와 달리 주가는 '핫'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우선 공모가부터 대폭 낮아졌는데요. 희망공모가가 4만원 ~ 5만원 이었지만, 확정 공모가는 3만2000원이었죠. 증권업계에서는 회계 이슈 부담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습니다. 상장한 이후에도 회계 이슈 영향은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시 첫날 덴티움은 공모가보다 19.3% 상승한 3만8200원으로 시작했지만, 그날 9.7% 떨어진 3만4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최근에 주가는 여전히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덴티움은 지난 27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는데요.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덴티움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로 2000년에 설립됐습니다. 현재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은 덴티움을 포함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네오바이오텍 등 50개 기업이 있는데요. 오스템임플란트가 약 50%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덴티움은 16%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료: 덴티움 IR자료)

 

덴티움은 2017년이 본격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우선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2018년 중국 내 제품 생산이 본격화되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자료: 덴티움 IR자료)

 

덴티움은 중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중국 또한 인구 고령화 속도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3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의 10% 가량(1억 3100만명)이었으며, 향후 2020년에는 65세 인구가 12% 수준까지 증가하는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 따라 향후 임플란트 잠재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여기에 중국 현지 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의사의 수 증가(공급 증가)와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임플란트 시술을 원하는 실질 소비자 증가(수요 증가)가 맞물려 타 국가 대비 미래 시장 성장성이 가장 좋은 시장으로 꼽힙니다.

 

(자료: 덴티움 IR자료)

 

2009년 중국에 진출한 덴티움은 현재 상해를 중심으로 한 2개 판매법인(상해, 북경)과 상해 판매 법인 관할 2개 지사(심천, 성도)와 상해 글로벌 메디컬 존(SIMZ) 지역 내 현지 제조 법인과 기공소(LAB) 법인을 두고 있는데요. 회사 측은 여기에 추가적으로 광저우 법인을 신설함으로 중국 시장 내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덴티움은 특히 2015년 자체 기공소를 설립한 점을 포인트로 짚었는데요. 2018년부터 중국 내 제품 생산이 본격화되기 때문이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임플란트 업체 중 중국 현지에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드 이슈가 임플란트 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는 점은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 덴티움의 매출 비중 중 해외가 60%를 차지하는데, 중국 비중이 45%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자료: 덴티움 IR자료)

 

또한 덴티움은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장비 및 골 이식재 내재화 진행 중인데요.  진단, 계획, 시술, 보험을 한번에 묶은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구축'에 따라 고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료: 덴티움 IR자료)

덴티움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이 자체 개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자료: 덴티움 IR자료)

 

덴티움은 2020년 임플란트 시장 내 글로벌 탑 5에 진입할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앞으로 회계 분식 이슈를 털고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덴티움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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