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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바이오, 열병합 발전으로 변신 예정

2017/03/28 07: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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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바이오
요약

[출처 : 카카오증권]

에코바이오 IR을 다녀왔습니다. 수도권매립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지난 1년간 주가가 반토막도 더 났으며 실적도 나빠졌습니다. 지금이 바닥일까? 하는 마음으로 찾아가봤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오황 소개에 초점을 맞춘 IR
에코바이오의 이번 IR은 기존 수도권 매립지 발전소 이야기보다는 바이오황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존에는 없는 바이오황은 케미칼 황에 비해 입자가 작고 친수성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특히 물에 썩이지 않는 케미칼황에 비해 바이오황은 물에 잘 썩이기에 농약등과 섞을 수도 있고 해서 확장성이 좋으며 바이오기반이라 곤충들에게도 무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에코바이오는 이 바이오황을 농업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흙과 비료와 벌레 이야기라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농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중국 CAC라는 농업전시회에도 참가하여 바이오황에 관해 널리 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와 바이오황이 생산되는 흐름도 [출처 : 에코바이오IR자료]

 

하지만 제품 출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바이오황이라는 물질이 기존에는 없는 물질이어서 인허가, 특허출원 등으로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발전소를 통해 생산되고 있는 바이오황은 그냥 재고로 가지고만 있다고 하네요. 


바이오황이 생산되는 과정 [출처 : 에코바이오IR자료]

회사에 대한 설명보다는 현장에서 있었던 QnA를 정리해서 소개해드리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합니다. 그래서 QnA를 정리했습니다. 

[QnA 정리]
JV설립진행상황에 관해 궁금하다. 
- 17년 1월19일 최종승인을 받았다. 네덜란드 기업 팍(PAQUES)이 해외유통한다. 60%에코바이오 : 40%팍의 비율이다. 아직까지 JV에서 유통만 할지 생산도 할지 명확한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세라디스가 JV 합작법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국내 법인등록은 언제 완료되는가
- JV법인 6월말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세라디스가 황을 사용해서 최초로 상품화를 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대학등과의 문제때문에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세라디스 합류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에코바이오와 팍사가 먼저 출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작년유형자산손상차손 37억, 영업권손상차손 49억 발생, 단기대여금 어디에 나가는 것인지 궁금하다. 
- 영업권손상차손은 토탈ens가 상장과정 지분취득과정에서 영업권이 발생했다.이 영업권을 에코에너지와 수도권매립지 종료시점에 대비해서 영업권이 일시적으로 상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영업권 상각차손이다. 유형자산상각은 바이오메탈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하수슬러지로 나오는 사업을 가지고 차량연료화사업을 했다. 초기에는 천연가스 가격이 높아서 각광을 받았으나 유가가 하락해서 택시기사가 사용을 하지 않아 영업이 중단되었다. 이것을 회계적으로 상각을 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변동이 심한 이유는?
- 15년 402억매출이 16년 199억매출로 줄어든 이유는 3가지이다. 첫째 15년에는 2차전처리공사가 공사매출이 잡혔다. 그러나 16년도는 추가공사수주가 부진했다. SMP가 하락해서 전체적인 전력매출이 부진했다. OP변동성은 이익이 110%넘는 것은 정부에 환수하고 90%미만되는 것은 정부한테 받는다. 정부와 당초 협약한 연도별 금액이 있는데 이걸 기준으로 110%냐 90%냐를 판단하게 된다. 
연도별로 매출은 줄어들고 비용은 그대로 나가기 때문에 이익이 떨어지는 구조이다. 변동성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16년 부진은 smp하락, 공사매출부진, 전력매출부진이 겹쳐서 생긴 부진이다.  

일반적으로 전력에서만 매년 매출을 얼마로 보면 되나?
- 평균 200억정도한다. 

전년도 IR때 말씀하신 걸 보면 13년 14년 15년까지는 황산화농도증가로 발전소 가동 축소때문에 줄었다고 하셨는데 16년에 개선되야 하는데 개선이 안되었다. 17년는 더 매출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 우리가 바이오황을 가지고 매출이 나오고 원주 열병합발전소를 수주했기때문에 개선될것이라고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력가격이 올라걸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파리의정서때문에 향후 석탄화력 발전을 줄여야 하고 그에 따라 SMP는 우상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에서 매출 200억하신다면 그에 따른 영업이익을 얼마로 보면 되나?
- 환경부 협약 IRR이 8.44%이니 평균 15%까지가 이익이라고 보면 된다. (200억의 15% 30억을 의미함)

전력 매출이 수도권 매립지 50메가와트가 주 매출인가? 
- 그렇다. 창원 구미 대전을 했지만 수도권매립지가 가장 크다. 

사업기간이 내년이면 종료되는 것 같던데 그러면 19년부터 매출이 뚝 떨어지는 것인가?
- 오늘 IR을 한다고 정부에 보고를 했다. 우리 주주님들이 모이시면 반드시 이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정부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감을 느끼지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답변을 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2018년 3월 6일이 종료인데 이 날짜 1년전에 정부에 제안하기로 되어 있다. 우리는 17년 3월 6일날 정부에 제안을 했다. 그래서 우리는 열병합발전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50메가가 전기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새빛신도시에 열도 공급한다. 그렇게 되면 기간이 14년에서 15년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정부에서는 검토중에 있다. 

이게 승인이 되면 회사의 투자는 얼마나 되야 하나?
- 300억~500억사이이다. 투자규모는 정부승인사항이다. 

그만한 돈이 있나?
- 유상증자와 CB를 발행하면서 자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선투자된 공사비 600억 정도 정부에서 받을 것이 있기 때문에 이걸로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열병합이 되면 케파가 늘어나는 것인가?
- 열병합이 되면 전기는 줄어들고 열은 추가로 생긴다. 20메가 전기생산하고 30기가 열을 생산할 계획에 있다. 

기존에 발생한 매출보다 어느정도나 더 커질까?
- 단순하게 매출이 올라간다고 할 수 없는 것이 과거에는 90%미만이면 보조를 받고 110%이상은 환수를 하는 조건이었다. 이게 MRG(Minimum Revenue Guarantee)제도였는데 국내 SOC 민간사업에서 이제 MRG제도가 없어졌다. 지금은 환수도 없고 개런티도 없다. 그러나 11년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열병합이 지금보다는 나은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재무제표 보니까 돈이 별로 없으신데 비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 환경부로 부터 돌려받아야 할 돈은 장부에 기재가 안되었다. 왜냐하면 환경부에서는 확정금액이 아니기에 매출채권인식을 해주지 않고 감사인은 매출처의 확인이 없으니까 인식해주지 않았다. 

그러면 투자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 재무제표에는 안나타있는데 정부한테 받을 돈이 있어서 그돈 가지고 하면된다는 뜻인가?  
- 그렇다. 


에코바이오가 생각하는 바이오황 큰 그림 [출처 : 에코바이오IR자료]

그 받을 돈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면 못 돌려받는거 아닌가? 사업을 반납하면 받는 금액 아닌가?
- 아니다. 그 돈은 영업에 관계 없이 황화수소 전처리 1차 2차를 하면서 우리가 먼저 선투자한 금액이다. 환경부와 협약할 당시 법이 협약 이후에 생긴 법에 따라서 추가적인 투자가 된다면 정부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협약을 했기 때문에 수도권 대기질 관리법이 나중에 협약한 이후에 생겼기 때문에 거기 들어가는 투자금액은 정부가 우리한테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부는 예산으로 줄 수 없기 때문에 먼저 민간에서 투자를 하고 그것을 정산해서 주는 것으로 승인을 받아서 우리가 먼저 선투자를 해서 사실 저희가 부채비율이 높았던 것이다. 

총투자비가 952억이라고 예전에 말씀하셨고 기투자금이 600억이다. 600억은 계약이 연장되거나 재정이전을 받는 둘중 하나 선택해야하니 우리회사로 안들어오는 거 아닌가?
- 그 600억은 저희들이 황화수소 전처리 설계하기 위해 들어간 돈이기 때문에 기간이 연장되든 중단이 되든 관계없이 받는 돈이다. 

(그 금액은) 언제받는 것인가?
- 정부에서 승인이 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승인이 나면 받는것이지 저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회사가 받을 돈인데 주석사항에 표시되야 하는 것 아닌가? 주석사항에 나와 있나?
- 그것이 환경부와 우리와 정산금이기 때문에 주석사항에 달 사항이 아니다. 

그 부분을 회사관계자는 알고 있으나 외부에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니 신뢰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 충분히 이해한다. 회계감사인이 결정한 것이다. 우리가 결정한 것은 아니다. 

열병합발전소 수주가 떨어지면 그때 돈이 필요할텐데 그때까지 만약 정부가 돈을 주지 않는다면 그때는 어디서 돈을 조달 할 것인가?
- 18년 3월까지 사업이 종료되기에 정부는 그 전에 정산이 다 끝날 것이다. 공사시작시점에는 600억 부외 자산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 재고물량 1만5천톤의 바이오황과 향후 생산되는 바이오황의 소유권은 어떻게 되나?
- 그부분은 계약사항은 아닙니다만 공문상으로는 황은 발전소 종료시까지 무상공급받는 것으로 받았다. 그러나 계약과정을 거치면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바이오황 올해안에 매출이 나올 것 같은데 국내와 글로벌 판매, 17년 예상 매출규모, 18년 예상규모가 궁금하다. 그리고 17년 전반적인 실적이 궁금하다. 
- 그 질문은 지금 우리 회사의 영업형태로 볼때 단언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황이라는 시장이 과거에는 없던 것이 태어났기 때문에 가격을 얼만큼 받을까를 생각하면 석유황 기준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그 가격으로 받기는 어렵다. 우리는 가격과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중에 있다. 그래서 매출액 잡기도 어렵다. 

올해 안에 바이오황 매출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인가?
- 만약에 올해 판매가 되도 그 금액은 크지 않을 것이다. 

중국 농업박람회에서 관심을 가지는 업체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럼 그들과는 협의가 진행중이 아니고 어떤 상태인 것인가?
- 비료나 농약은 각국 나라의 등록을 무조건 받아야 한다. 비료보다 농약은 더 엄격하다. 우리 황의 독성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허가는 그럼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황을 수입해 가는 업자가 하는 것인가?
- 그렇다. 

지금 몇군데에서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나?
- 10군데에서 등록진행을 하고 있다. 첫번째 등록된 곳은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전세계에서 황수요가 가장 큰 나라라고 보인다. 

바이오 황에 관해 농업 외 분야로 연구하고 있나?
- 연구는 하고 있으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황이 재고로 쌓여 있을텐데 재고자산에 얼마로 잡혀 있나?
- 지금 현재 바이오황은 재고자산으로 잡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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