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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악재는 모두 사라졌다

2017/03/09 08: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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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요약

[출처 : 카카오증권]

포스코켐텍IR을 다녀왔습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증권플러스 인사이트를 통해 (http://insight.stockplus.com/articles/2219 ) 제가 언급한 적이 있는 회사인데요. 주가는 그 이후로 꾸준하게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IR을 통해 기존과 달리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서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코켐텍 주요 사업부 [출처 : 포스코켐텍 IR자료]

콜타르 비즈니스의 적자는 더이상 없다. 
먼저 회사소개를 간략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내화물을 제조하여 포스코에 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내화물사업부가 있습니다. 내화물은 열과의 완충작용을 하게 되는 제품인데요. 이러한 내화물은 제철소뿐만 아니라 시멘트 유리 화공플랜트 발전소에 필수적으로 쓰이며 보통 내화벽돌의 형태로 시공이 됩니다. 포스코는 포스코켐텍이 있고 현대제철은 한국내화, 동국제강은 동국알앤에스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로재정비 내화물(플랜트)공사사업부는 내화물을 가지고 설비에 축조시공하는 작업을 하는 사업부입니다. 로재정비는 포스코에서 이뤄지는 일상적인 정비작업을 말하며 플랜트공사는 고려아연 세아베스틸 등 포스코 외 기업의 소각로 화공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에 수주를 받아서 공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생석회사업부는 포스코제철소에게 쇳물에 포함된 인황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생석회를 판매하는 사업부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서 볼 사업부는 케미칼사업부입니다. 제철소에서 코크스라는 것을 만들때 COG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COG가스 정제하는 역할이 포스코 화성공장이 하는 일이며 포스코켐텍은 이 포스코 화성공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COG가스 정제할때 발생하는 부산물이 콜타르(조경유)라는 것이 있는데 이걸 포스코에서 우리가 구매해서 OCI등에 판매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OCI는 이걸로 카본블랙오일, 나프탈렌오일, 벤젠 등의 화학제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과거 이 부분에서 유가하락으로 인해 적자폭이 심화되었지만 작년2분기에 판가조정을 통해 더이상 적자가 발생하지 않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인데요. 그러나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2분기부터 확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1회성 손실도 더이상 없다

포스코켐텍 16년 분기별 실적 [출처 : 다음증권]

2분기에는 포스코 고로공사를 추가로 더 하는 사건이 발생해서 안좋았고 3분기는 퇴직금등의 1회성 요인이 75억 발생했습니다. 4분기가 어떻게 보면 이러한 1회성 비용이 제거된 온전한 수치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4분기는 매출액 2866억 영업이익 311억 당기순이익 220억이 나왔습니다. 회사는 1회성 악재가 모두 사라져서 17년 연결 영업이익 1160억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4분기 실적 *4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콜타르 정상화로 이익이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콜타르가 유가와 연동되는데 이는 OCI가 콜타르를 가지고 카본블랙오일을 생산하는데 카본블랙오일이 유가와 연동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콜타르쪽에서 이제 더이상 손실은 없습니다. 조금 더 들여다 보면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낮은 수치인데요. 이는 피엠씨텍 지분법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피엠씨텍에 관해서는 뒤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음극재 2020년 2천억 매출 목표
이제 음극재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010년 LS엠트론 음극재사업을 인수하며 시작한 음극재 사업은 현재 Lg화학향으로 다양하게 공급중이며 삼성sdi 전동공구용으로 16년 4월부터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천연흑연 인조흑연이 베이스인 음극재가 전체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포스코켐텍은 천연흑연베이스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15년 음극재 매출 90억. 16년 230억 매출을 올렸으며 회사측은 연평균 70%이상의 성장을 자신하며 2020년 2천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16년 6%영업이익을 올린 음극재 사업은 17년에는 10%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양극재의 경우 무한경쟁이 이뤄지고 있으나 음극재는 현재 5개 업체뿐이며 이들 5개 업체의 과점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천연흑연 수급을 중국에서 하고 있는데요. 중국산업체들은 대금결제를 늦게 해주고 어음을 발행하고 하지만 포스코켐텍은 20일이내에 현금결제를 해주기 때문에 광산측도 포스코켐택를 전략적파트너로 생각해서 싸게 준다고 하네요. 18년까지 음극재 2만톤 케파 21년까지는 4만톤케파로 가는 것이 회사의 목표입니다. 이러한 증설계획은 매출의 가시성이 보이지 않으면 포스코투자심의회의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증설을 한다는 것은 역으로 매출의 가시성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침상코크스와 피치코크스의 모습 [출처 : 포스코켐텍 카다로그]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피엠씨텍 올해는 흑자된다
앞서 순이익이 낮은 이유가 피엠씨텍 때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피엠씨텍은 일본 미쓰비시랑 합작해서 만든 회사로 침상코크스와 피치코크스를 주로 생산합니다. 16년 3월말 준공되어 작년2분기부터 가동되었는데요. 지난해 230억 영업적자, 350억 순손실이 발생되었고 순손실중 90%가 작년 상반기에 집중되었습니다. 3분기부터 가동률이 올라와 지분법손실은 10억대로 줄었으며 올해 1분기부터는 흑자를 기대할 수 있을만큼 가동률이 좋다고 하네요. 

회사의 모습이 TBH글로벌과 약간 닮았단 생각이 듭니다. 두 회사 모두 적자를 내고 있는 사업부나 혹은 1회성 적자 요인들이 제거하면서 이익단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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