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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하는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은?

2017/03/08 07:51AM

요약

국내 기업들의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별 해외엔 어떤 기업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 센서 관련 업체

우선 센서 기술과 관련된 업체를 알아보겠습니다. 센서 기술과 관련된 업체는 영상, 레이저 빛이나 라디오 전파 등을 통해 주행 환경을 감지하여 전자 신호로 변환하는 소자 공급하는 칩 제조사, 전자 신호를 처리·분석해 공간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탑재한 모듈 공급하는 모듈 제조사, 센서 모듈을 조합·ADAS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차 업체에게 공급하는 시스템 제조사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앞서 센서로는 카메라, 라이다, 레이다 등이 있다고 살펴봤는데요. 카메라 관련 칩 시장은 미국의 Omnivision과 Aptina가 과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Texas Instruments, 일본의 Hitachi 등도 관련 시장에 나서고 있죠.

모듈 제조사에선 이스라엘의 Mobileye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데요. 시장점유율이 80% 이상입니다. 신뢰도가 확보된 모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시스템 제조사로는 독일의 Bosch와 Continental, 미국의 Delpi 등이 있습니다.

 

(출처: Mobileye 홈페이지)


이어 라이다 및 레이다 관련 기업을 알아보겠습니다. 라이다 센서 모듈의 칩 공급 업체는 소수 레이저 관련 반도체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데요. 독일의 Osram Opto, 미국의 Maxim Integrated와 Trilumina 등이 있습니다. 

라이다 센서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듈을 만드는 시장은 미국의 Velodyne과 ASC(Advanced Scientific Concepts), 독일의 Ibeo가 각각 몸체 회전 방식, 광학계 고정 방식, 거울 회전 방식으로 시장을 주도 중이죠. 한편 시스템 또한 부품 업체들이 주도 중이지만, 아직 상용화 시기가 불투명해 적극적인 투자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레이다 칩 공급 업체 또한 소수 반도체 업체만 공급하고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레이다 센서는 시스템 제조사들이 모듈 생산까지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입니다.

 

■  지도 데이터 및 통신 기술 관련 업체

자율주행차 시대에선 지도 데이터도 중요함을 앞서 살펴봤는데요. ICT 업체, 완성차 업체, 부품 업체 등이 각자 더 정밀한 지도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ICT 업체에선 단연 Google이 앞서고 있는데요. Apple, Alibaba, Tencent, Uber 등 독자적으로 지도 서비스 부문 강화하고 있죠.

완성차 업체에선 BMW-Audi-Daimler 컨소시엄이 Nokia의 지도 서비스 부문 HERE 인수했죠. 부품 업체인 Bosch는 TomTom과 개발 협력 중이며, Continental은 HERE와 파트너쉽 체결하며 시장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출처: HERE 홈페이지)

 

자율주행차가 나오면서 통신기술도 중요합니다. 자율주행 시대 이전에는 차량의 정보가 내부 네트워크에 머물렀지만, 자율주행 시대에는 차량과 차량간(V2V: Vehicle-to-Vehicle), 차량과 도로간(V2I: Vehicle-to-Infrastructure), 차량과 모바일 기기간(V2N: Vehicle-to-Nomadic device) 등의 양방향 통신을 통해 많은 정보들이 교환·공유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높은 보안 수준을 겸비한 통신제어장치 모듈에서는 네덜란드 NXP semiconductors(칩 제조사)와 호주의 Cohda Wireless(소프트웨어 알고리즘)가 공동 개발한 모듈이 글로벌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면서 독주하고 있죠.

인간과 기계 상호간 소통 방식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 또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운전자와 차량이 주고받는 정보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독일의 Continental과 Bosch, 일본의 Denso, 미국의 Visteon 등이 시장 선점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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