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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 중국 사드우려는 없다

2017/02/17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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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
요약

[출처 : 카카오증권]

요즘 마스크팩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이준 IR을 다녀왔습니다. 배우 박해진씨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마스크팩인데요.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17년에는 기존 온라인 시장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 진출까지 계획중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6년 7월 우회상장한 마스크팩 중심의 화장품기업
'내일 더 빛나는 마스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있는 제이준은 국내보다는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16년 7월 SWH를 인수해서 우회상장한 제이준이라 16년 실적은 3분기 4분기만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마스크팩은 그 동안 주식시장에서 몇몇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제닉이 있고 리더스코스메틱도 있습니다. 제이준은 타사 대비 자신들의 강점을 브랜드화된 제품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같은데서 이벤트하고 몇장 더 주면 사는 마스크팩이 아닌 SKII같이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충성심을 보이는 그런 제품이라는 것이죠. 


제이준이 판매중인 마스크팩은 총 8종이다 [출처 : 제이준IR자료]

우리나라가 회식때 노래방을 자주가듯, 일본은 목욕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중국은 발마사지 문화가 발달했으며 이때 마스크팩을 많이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일본과 달리 마스크팩 시장은 한때 히트하고 사라지는 시장은 아니라는 것이 제이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중국에서 마스크팩은 두번째로 잘팔리는 품목이다 [출처 : 제이준IR자료]

총판은 오직 하나만 가져간다
다른 화장품 회사가 5~7개씩 되는 총판을 중국시장에서 가져가는 것과 달리 제이준은 총판을 하나만 가져갑니다. 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다른 해외시장도 동일하게 총판은 하나만 가져간다고 합니다. 총판을 여러개 가져가면 잇점도 있겠으나 그만큼 총판사의 충성도가 안생기죠 그래서 제이준은 제이준 제품만을 위해 노력하는 총판 하나만 가져간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합리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랙마스크와 제품포장색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출처 : 제이준IR자료]

블랙마스크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
처음 중국시장에 마스크팩을 들고 진출했을때만 해도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팩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회사측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회사와는 다른 브라운색상의 마스크팩 포장을 선보였으며 또한 마스크팩은 흰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검은 마스크를 선보여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블랙마스크라는 소재는 드라마에서도 종종 선보일 수 있어서 PPL로도 많이 등장해서 인지도를 많이 넓혀나갔다고 하네요. 

제이준 마스크팩은 클린징을 하고 에센스를 바르고 마스크팩을 붙이는 제품인데요. 이에 대한 시도는 제이준이 시장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현재는 아모레나 LG생활건강도 유사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추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이준은 박해진씨를 모델로 CF 및 다양한 옥외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4월에는 박해진씨가 주연인 드라마 맨투맨이 JT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고 이 드라마 메인협찬도 확정지었다고 하네요. 태양의 후예를 쓴 김원석 작가와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장현성 등이 출연하여 재미날 듯하네요. 

현재 제이준제품은 중국 C2C마켓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타오바오몰에서 16년5월부터 17년1월까지 한국브랜드제품 중 판매1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중 3개월간은 전세계 제품 중 1위를 기록할 만큼 최근 인기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현재 타오바오몰에서 제일 잘나가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뷰티잡지 2곳에서 대상을 받은 제이준 마스크팩 [출처 : 제이준IR자료]

16년에는 중국 국영잡지인 레이리와 코스모폴리탄 마스크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실감하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인기가 있는듯합니다. 3월 이후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위 2 잡지에서 대상수상했다고 제품에 표기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더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7년은 오프라인 공략으로 매출 3000억 예상
16년 800억대 매출을 한 제이준인데요. 17년에는 매출3000억에 영업이익 863억을 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16년 800억 매출은 제이준이 7월에 우회상장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화장품 사업 1년을 온전히 반영한 수치는 아닙니다. 회사가 매출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는 우선 기존에는 온라인쪽만으로 매출을 일으켰는데 17년에는 위생허가가 나옴에 따라 오프라인진출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또한 티몰의 경우도 티몰글로벌에서만 매출이 일어났는데 티몰 매출의 95%는 티몰내수관에서 발생되나 그 동안은 상표권이 없어서 못들어가다가 신청 2년만에 상표권이 나옴에 따라 이제 내수관에도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월 28일 티몰 내수관에 정식입점 행사를 상해 리츠칼튼호텔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는데요. 이때 각 제품별 중국모델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자료를 보면 전체 중국시장중 온라인 시장은 16년 기준 36%이고 오프라인이 64%가 됩니다. 또한 C2C시장보다는 B2C시장이 더 큰 상황인데요. 이렇다보니 제이준은 17년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고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중국 오프라인은 월마트 까르푸 등의 마트와 왓슨스 같은 드럭스토어 그리고 동네멀티샵까지 모두 16만개정도 될 것으로 회사는 파악하고 있으며 이중 17년에 1만개정도에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17년 상반기까지 왓슨스에 1000개이상 매장에 제품을 넣기로 확정지은 상태이구요. 

국내최대규모의 마스크팩생산 공장 건설중
17년 생산케파확대도 눈여기볼만한 부분입니다. 현재 자체공장에서 월1700만장을 생산하고 있는 제이준은 물량이 넘쳐나서 OEM물량 합해서 월2500만장 생산하고 있습니다. 9월 광군제때는 월4500만장을 생산해서 팔았다고 하네요. 신축공장은 17년10월완공예정으로 월4000만장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국내 최대규모입니다. 기존공장이 월1700만장이니 두공장 물량을 합하면 월5700만장 생산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OEM물량도 사라지고 마진률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이준 마스크팩을 인생템이라고 언급한 드류베리모어 [출처 : 제이준IR자료]

회사측은 16년부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도 진출을 했는데 드류베리모어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제이준 제품을 언급했다면서 북미시장도 계속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영향이 있지 않냐는 궁금증이 가장 많으실 것 같은데요. 회사측은 박해진을 모델로 한 CF가 중국 CCTV에서 지난 9월달부터 방영예정이었지만 못한 것 빼고는 현재 사드영향을 못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마스크팩이 8종인데 마지막 8번째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 등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성장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제2의 산성앨엔에스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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