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너클

1.5*1.5*0.5=1.04*1.04*1.04

오텍, 17년 매출목표는 1조를 넘는다

2017/02/07 07:59AM

| About:

오텍
요약

[출처 : 카카오증권]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오텍입니다. 과거에는 장애인 혹은 복지 테마주로 알려졌던 회사이지만 16년에는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목을 받았던 회사인데요. 쏟구치던 주가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17년 매출 목표로 1조원을 넘는 등 사업내용은 앞으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증플 인사이트를 통해서도 한번 소개가 된 적이 있는 오텍. (http://insight.stockplus.com/articles/2640) 17년 계획위주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텍은 크게 특수차량 제조를 하는 오텍과 에어컨사업을 하는 오텍캐리어, 냉장설비 쇼케이스 등을 제작하는 오텍캐리어냉장, 터치스크린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터치스크린, 마지막으로 주차관련 설비 및 유지보수사업을 하는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특수차량 제조를 하는 오텍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압 엠블런스와 18년 동계 페럴림픽 수혜 기대
오텍의 17년 매출목표는 1600억 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을 위한 차량이나 엠블란스 같은 특수차량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현대차 등으로 부터 차량은 들여오지만 자체적으로 차를 개조하여 자가인증마크를 붙이고 차량을 출고 합니다. 엠블런스라고 하더래도 오텍 마크인 'AT'를 붙여서 차량이 판매됩니다. 메르스사태로 인해 '음압병실이 없다. 음압병동이 없다 '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텍은 국내 최초로 음압 엠블런스를 개발하여 지난해 10월 30대 물량을 납품한 바 있습니다. 대당 가격이 3억을 넘는 이 음압 엠블런스가 향후 지속적인 매출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군부대 수요도 예상되며 해외수출도 현재 타진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17년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재건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관련 매출이 17년 1월부터 8월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많이들 아실텐데요. 18년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는 동계 패럴림픽이 열립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차량 발주가 17년 중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수혜를 오텍이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6년 18단 에어컨 빅히트! 17년에는 도시바 납품
오텍캐리어는 에어컨전문회사로 17년 66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6년 목표가 5500억이었는데 1천억이상 상승한 목표치인데요. 많은 분들이 '16년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에어컨이 잘팔린 것이지 17년에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계십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영업력이 강화되었고 16년 히트친 18단 에어컨이 17년에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도시바사와 협업을 통해 도시바에서 요청하는 제품을 오텍캐리어측에서 생산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히트 상품인 에어로18단 에어컨은 캐리어창립이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텍캐리어가 모든 에어컨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이 부분도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 같아 보입니다. 즉, 스탠드형 모델은 직접생산하지만 벽걸이형모델의 경우는 중국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KTX에는 모두 캐리어에어컨이 들어가는 것은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향후 군부대에도 에어컨을 설치하겠다는 뉴스도 지난해 있어서 이에 따른 소소한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뉴스 : 정부, 모든 군부대 의견 생활관에 에어컨 설치키로] 캐리어에어컨은 이미 미군부대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16년 캐리어에어컨의 시장점유율이 가정용이 19.9%에서 21.8%로 산업용이 7%에서 8.3%로 성장하였으며 전체시장 점유율은 12.9%에서 15.5%로 2.6%가량 증가했습니다.
 


큰 히트를 친 18단 에어컨은 17년에도 계속된다 [출처 : 캐리어에어컨 홈페이지]

또한 인버터하이브리드보일러라는 제품이 있는데요. 다른 보일러사들도 생산을 하지만 이 제품의 시장점유율 1위가 오텍캐리어제품입니다. 17년에는 제품을 다양화해서 제품모델을 늘릴 예정입니다. 인버터하이브리드보일러의 경우 가정용으로 쓰이진 않으며 모텔이나 비닐하우스등에 판매를 합니다. 정부에서 40~50%보조금을 주기 때문에 500만원짜리 제품도 실제로 소비자들은 2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온도를 내리는 제품만 있다가 온도를 올리는 제품이 등장하면서 1분기 4분기 비수기를 메꿔줄 상품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IOT관련 최근 KT와 MOU체결도 했다 [출처 : 오텍 홈페이지]

편의점 증가 수혜 캐리어냉장, 더이상 손실은 그만 한국터치스크린
캐리어냉장의 경우 16년 1500억목표에서 17년 1800억매출 목표를 잡았습니다. GS편의점과 위드미 편의점에 납품을 지난해 많이 했는데요. 캐리어냉장 전체적으로 20~30% 매출이 늘었고 편의점쪽에서 40~50%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편의점업황이 나쁘지 않나? 생각이 되지만 프랜차이즈 거리제한 규정이 사라지면서 편의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아직 못하고 있지만 롯데마트 이마트에는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는 CU편의점도 진출할 계획이며 해외 수출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터치스크린은 오텍의 아킬레스건으로 까지 표현할 정도로 안좋은 회사였으나 15년부터 이익이 나고 있으며 17년에는 1000억을 매출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하던 터치스크린사업 외에 소형가전 물류사업까지 맡아서 하고 있어서 17년에도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판단입니다. 

BIS라는 큰 그림 속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지난해 인수한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향후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BIS, 즉 빌딩 인더스트리얼 시스템이라고 해서 빌딩제어를 위해 단순하게 사람이 있을때만 조명이 켜지고 사람이 없으면 조명이 꺼지는 것이 아닌 주차설비부터 공조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해내겠다는 큰 그림을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이 가지고 있습니다. 오텍그룹에 관련한 에어컨 냉장 보일러 기술이 함께 있기에 그려볼 수 있는 그림 같은데요. 현재는 그냥 단순한 기계식 주차설비 운영회사이지만 관련된 교육을 미국UTC그룹을 통해 계속 받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는 현재 2500곳 유지보수계약을 맺고 사업을 영위중이며 16년 400억목표에 17년 500억목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타사가 주차설비를 만들었어도 운영은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고 하네요. 2500곳이 3000개 4000개로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하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주차설비 [출처 :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홈페이지]

이렇게 해서 오텍을 전체적으로 살펴봤는데요. 17년 오텍그룹 최초로 토탈 매출 1조원을 넘는 것이 회사의 목표입니다. 에어컨정도만 B2C사업이며 나머지들은 대부분 B2B사업이라 세세한 파악이 어렵다는 생각도 드네요. BW CB도 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음압 앰블런스는 정말 괜찮은 아이템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베어너클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