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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그린블라트의 [주식시장을 이기는 큰 비밀]

2017/01/25 07:41AM

요약

주식시장을 이기는 큰 비밀
The Big Secret for the Small Investor
- 지은이: 조엘 그린블라트. Joel Greenblatt
- 옮긴이: 이상건 / 이승아
- 출판사: 알키(2012년 1월 10일) – page 209

 

■ 주식시장을 이기는 큰 비밀 저자 조엘 그린블란트, 그는 누구인가

조엘 그린블라트는 고담 캐피탈의 펀드매니저이자 가치투자의 산실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증권 분석을 강의하는 교수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그는 마법공식을 창안한 분으로 더 유명하다.

마법공식에 사용되는 지표와 성과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여기에서는 딱 두가지만 언급하겠다.

첫째, 만약 마법공식으로 1억을 20년 간 투자했다면, 839억(연평균 40%)이 됐다는 사실.
둘째, 마법공식을 알게 된 2011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당시 그의 기분만큼이나 굉장히 흥분됐고, 이후 약 6년간 연평균 수익률 20%를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

 

■ ‘추천사’로 본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핵심을 짚는다!”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은 의뢰로 단순하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된다.(~중략) 기본 개념은 알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핵심이 빠졌기 때문이다. 바로 어떤 것이 싼 것이고 어떤 것이 비싼 것인지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중략)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이다.
- 한상언(신한은행 PB고객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팀장) -

일독 후 가장 와 닿았던 대목이며, 큰 비밀의 핵심은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위 추천사를 답으로 말할 수 있다.

만약, 2017년 세운 계획 중 주식투자를 고려한 투자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주식투장을 이기는 작은책’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

 

■ 서론: 그는 투자자의 심리를 잘 읽고 있다.

큰 비밀의 도입부에서 저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4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투자자 혼자 힘으로 직접 투자하는 것.
둘째, 투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
셋째,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
넷째, 이 책을 읽고 앞에 열거된 것과 다른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

개인적으로 생각할 땐 분명 저자는 ‘넷째’를 원했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둘째’를 택한다고 했고, 나 또한 그 말에 동의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성공적인 투자법을 알고 싶어 하면서도 여전히 투자자를 대신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다닌다. P.14)

큰 비밀의 도입부만 보아도 저자는, 개인 투자자의 행동과 심리 패턴을 고민하며 책을 쓴 것이라고 느껴진다.

 

■ 결론: 성공투자의 핵심 키워드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개념과 실천으로 옮기는 것

(“믿기 힘들겠지만, 몇 가지 간단한 개념만 터득하면 누구나 시장을 이길 수 있다.” p.20)

위에서 언급된 간단한 개념은 따로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개인적으로 투자용어를 보길 추천한다.

또 저자는 대부분 투자자가 실패하는 이유를 한 가지로 일축했다. 바로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실패한다고 언급했다.

『본론은 아래부터 설명된다.』

 

■ 본론①: 기업가치평가법에 대한 환상은 버려라!

(“예측이 빗나갈 확률은 언제나 존재하며, 심지어 크게 빗나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업의 가치를 산출해낼 때는 도출한 수치가 100퍼센트 정확하지 않다고 가정해야 한다.” p.29)

기업가치는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 시점 등 하나 또는 두 개 이상의 시점에 맞는 기업가치 산출 방법에 따라 내재가치를 결정하고 1주당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값을 사용하는 시점별로 문제점은 존재한다.

과거 시점의 값을 이용할 경우 현재와 미래를 반영하지 못한다. 또 현재 시점의 값을 이용할 경우 일시적인 요인을 찾지 못하게 된다. 미래 시점의 값을 이용할 경우 예상되는 수익의 정확도를 신뢰하기가 어렵다.

이런 변수를 줄여가는 노력 즉 미래를 예측하는 영역, 수치를 보정하는 능력 등은 본업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이 책은 기업가치평가법을 배우는 것에 있지 않다는 것. 저자 또한 그렇게 생각하기에 1장에서 다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본론②: 그래도 기업의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향후 30년의 수익을 예측하는 것은 얼토당토않게 불가능한 일이며, 어떤 할인율을 적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너무 어렵지 않은가.” p.48)

상대 가치를 따져보라.
특정 기업이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비슷한 비즈니스를 하는 다른 기업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기업의 수익과 매입 가격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중략)와 같은 질문들이 기업을 매수하기 전에 반드시 제기해봐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이다.

상대 가치를 따져보는 것은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중략) 결론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상대 가치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인수 가치를 감안하라.
실제로 기업을 합병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인수 대상이 되는 기업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때보다 합병했을 때 가치가 상승하기도 한다.(~중략)

분명한 것은 추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청산 가치를 감안하라.
기업의 수익이 아니라 자산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중략) 대부분의 경우 투자자는 경영진이 기업을 매각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봐야 한다.(~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업을 염가에 매입할 수 있을지 파악하는 데는 기업의 청산 가치가 도움이 된다.

위 언급된 3가지 가치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실질적인 기업가치평가법을 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정 지표들의 계량화 방법 따윈 소개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투자자들이 하기엔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개인 투자자가 절대 할 수 없는 예측의 영역도 포함되기에 실제 투자에 접목하긴 어렵다고 판단된다.

한 가지 배울 점은 있다. 바로 전문투자자가 매수하기 전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3장부터 8장까지는 그 한 가지만이라도 얻어 갈 수 있다면 이 Part에선 모든 것을 배운 거나 마찬가지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8장 이후 다른 투자 대상의 수익률보다 높아야 한다. 가치를 평가하기 쉬운 기업에 투자하라.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 소개되지만 여기에서도 내가 가장 궁금했던 ‘HOW’의 답은 보이지 않았다.

위 언급된 내용을 종합해 보면,
가치투자자(가격과 가치를 비교해 가치보다 가격이 싸게 거래되는 기업에 투자해 적정한 가격에 파는 전략을 고수하는 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본론③: 시간내서라도 꼭 읽어라. 시간이 없다면 만들어라.

9장. 투자원칙을 끝까지 고수하는 전략
첫째. 주식 비중을 결정하는 것
둘째. 인간 본성은 투자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셋째. 감정이 아닌 숫자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
결론. 투자를 고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

9장은 나의 짧은 6년간의 주식투자 인생을 요약해 말해줬다고 생각한다.

 

■ 주식시장을 이기는 큰 비밀을 읽고…

- 인트로와 1장은 나에게 투자관 정립에 도움을 줬다면, 9장은 나의 포트폴리오 틀에 도움이 됐다.

- 책의 크기와 내용은 다른 투자서적보다 단순하다

- 그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본질은 그 어떤 투자서적보다 깊게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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