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씨테크, 전력배전분야 강소기업

요약

• 광명전기그룹의 전력제어기기 전문기업
• 배전자동화단말장치 시장점유율 1위
• 2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과 수출 확대 기대돼

[출처 : 카카오증권]

피앤씨테크 IR을 다녀왔습니다.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디지털보호계전기 등을 만드는 업체인데요. 일단 용어부터가 생소하네요. 하지만 제품 하나하나의 특성을 잘 설명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회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0%를 넘는 회사인데요. 시총600억이 안되는 회사 중소형주라 더 관심이 가는 피앤씨테크에 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먹거리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배전자동화단말장치 [출처 : 피앤씨테크 홈페이지]

배전자동화단말장치는 피앤씨테크의 주력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출비중이 60%를 차지하는데요. 도심변전소부터 가정앞까지가 배전선로인데요. 배전은 사람으로 치면 모세혈관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변전소에서 전기를 끊고 고장원인을 찾게 되는데요. 이때 고장난 구간외 나머지 구간은 전기가 연결되도록 하는 역할을 배전자동화단말장치가 하게 됩니다. 원격으로 컴퓨터로 손쉽게 복구가 가능해 지는 것이지요. 이 기기 덕분에 과거에는 최소 30분에서 3시간 걸리던 일이 이제는 5분밖에 안걸리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기기로 인해 99년부터 14년까지 50%정도 자동화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사용해보니 성능이 좋아서 한전은 2030년까지 한전의 모든 기기들에 100% 자동화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30년까지는 현재의 먹거리가 계속 좋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처음 납품했던 3개사가 현재도 과점형태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서 향후에도 새롭게 경쟁자가 나타나 물량을 빼앗기거나 할 일은 없어보입니다. 참고로 피앤씨테크의 한전 KDN 배전자동화 단말장치 점유율은 30.7%로 1위입니다. 

국내는 절반 정도 보급된 기기지만 해외는 자동화단말장치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수출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최근 스웨덴, 미국 등과도 수출을 했거나 수출을 논의중에 있다고 하네요. 

향후 먹거리 디지털보호계전기

디지털보호계전기 [출처 : 피앤씨테크 홈페이지]

디지털보호계전기, 용어부터가 낯설은데요. 쉽게 말하면 고장을 검출해주는 기기입니다. 전기가 지나가는 곳을 1/1000초 단위로 계측을 하고 거기서 정보를 뽑아내고 이 송전선로가 정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이 기기가 하는 일입니다. 즉 과부하 등의 이상이 발생할 것 같으면 전기를 끊어줘서 더큰 사고 발생을 막아주는 것이죠. 이는 알고리즘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고급기술로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외에는 한국밖에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없다고 합니다. 

건설기기가 들어갈때 같이 들어가는 국내 업체는 있지만 단말기만 단독으로 수출하는 곳은 국내에 피앤씨테크밖에 없다고 합니다. 수출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피앤씨테크가 유일해서 2009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바도 있으며 터키 마켓쉐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먹거리 원격감시제어시스템

원격감시제어시스템 [출처 : 피앤씨테크 홈페이지]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은 앞서 배전자동화단말장치에서 사고나면 원격으로 제어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러한 원격제어를 하는데 쓰이는 장치가 원격감시제어시스템입니다. 디큐브시티나 강변테크노마트 등에 납품한 바 있으며 요즘에는 철도에 많이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격감시제어시스템 매출추이 [출처 : 피앤씨테크 IR자료]

성장성도 있어서 매년 그림과 같이 큰폭의 성장을 기록 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일본제품을 대체하는 고장점표정장치

고장점표정장치 [출처 : 피앤씨테크 홈페이지]

고장점표정장치는 2000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개발을 해서 공동으로 특허취득한 제품입니다. 2020년까지 디젤기차가 사라지고 모든 기차가 전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사고가 난다면 철도의 특성상 우회설로도 없기에 호남선이든 경부선이 통째로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고장점표정장치는 고장지점을 정확하게 100m이내로 지정을 하는 장치로 철도에서 꼭 필요한 장치입니다. 기존에는 일본의 쯔다 제품이 사용됐으나 피앤씨테크가 제품 개발이후에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피앤씨테크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IR자리에서 경쟁력에 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우선 경쟁사들이 외국 대기업들이다보니 그들 보다 피앤씨테크가 제품기술력은 동등하면서 고객 커스터마이징을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전의 전력기술이 전세계 표준이다보니 한전에 납품한 레퍼런스가 해외시장에서도 잘 먹힌다고 하네요. 스마트미터기 같은 경우도 이러한 한전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금년부터 한전 벤더로 등록해서 제품을 일부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가격적인 메리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출처 : 피앤씨테크 IR자료]

그래서 수출비중역시 14년 14%에서 15년에는 30%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였는데요. 이러한 수출 성장세는 향후에도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7월 4일 공모가 1만200원에 상장된 주가는 현재 공모가 이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향후 전기차나 스마트미터기의 보급 등으로 전력시장이 정체되지 않고 계속 움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베어너클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