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신작게임 2종 출시 예정

요약

• 하반기 신작 카지노 게임 2종 출시 기대
• 마케팅비용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향상 기대
• 아시아시장 진출 계속 알아보고 있는 상황

[출처 : 카카오증권]

더블유게임즈 IR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11월 공모가 65,000원으로 상장된 주가는 현재 36,100원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시총 6,204억으로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이 342억이며 영업이익률이 26%나 되는 회사인데요. 사실 카지노게임을 다루고 있고 국내는 서비스를 안하고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생소한 회사일수도 있습니다. 주가는 많이 싸진 것 같은데 어떤 메리트가 있는 회사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블유게임즈의 대표게임 더블유 카지노

회사를 가장 대표하는 게임은 더블유 카지노라는 게임입니다. PC버전은 페이스북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와 사교도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러면서 카지노에 가면 접할 수 있는 수십 가지의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끔 구성해놓았습니다. 페이스북 내에서는 꾸준하게 5위~7위권에 올라있는 게임으로 더블유게임즈의 대표작입니다. 

최신 10월 27일자 페이스북 매출순위 6위 더블유 카지노 [출처 : 더블유게임즈 홈페이지]

더블유 카지노 성공에 대해 회사측은 2주에 한번씩 슬롯을 업데이트해서 타사 대비 빠른 업데이트를 손꼽았습니다. 현재는 100개정도의 슬롯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객 CS관련해서 사이버머니 부족 항의를 하는 고객에게 융통성있게 사이버머니도 주는 등의 고객친화적 CS를 운영한 것도 성공의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더블유빙고

이외 더블유 빙고라는 게임도 있습니다. 어릴 적에 숫자를 적어놓고 가로세로 맞춰가던 그 게임인데요. 이 게임도 카지노 게임으로 분류가 되어 있으며 월 15억정도로 안정적인 매출이 나는, 그러나 성장하기엔 한계가 있는 게임으로 보여집니다.  

 
더블유 빙고 게임화면 [출처 : 유튜브 캡처]

더블유 카지노와 더블유 빙고는 현재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iOS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는 서비스가 안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게임하기는 페이스북측에서 막아놓은 것이구요. 국내 안드로이드 iOS에서 서비스가 안되는 건 법적인 규제 문제는 아니고 게임 심의 자체를 더블유게임즈 측에서 신청을 안 했다고 답변을 해주더군요. 

카지노 게임의 주 이용자가 40~50대이고 매출도 미국이 70%, 호주10% 영국독일프랑스 통합 10% 수준이어서 미국 의존도가 압도적인 상황입니다. 

2016년 신규 오픈 게임 ‘테이크5’, ‘올드80’s 슬롯’

앞서 언급한 더블유 카지노와 더블유 빙고는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한 게임이구요. 올해는 3월에 테이크5라는 게임을 페이스북에 런칭한 상황입니다. 5월 이후 마케팅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45위 정도의 페이스북 매출순위를 기록중입니다. 회사측은 나름 빠르게 올라오는 추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2분기 실적을 보면 더블유 빙고가 19억매출을 했는데 테이크5가 14억 매출을 했습니다. 테이크 5는 아직 스마트폰 서비스를 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테이크5 게임화면 [출처 : 유튜브 캡처]

하반기에는 테이크5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니 하반기 이 게임이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주느냐를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회사측은 11월말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매출에서 10%정도를 테이크5가 해줬으면 하는 눈치였습니다. 

올드 80’s 슬롯 게임화면 [출처 : 유튜브 캡처]

올드80’s 슬롯 이란 게임을 9월 페이스북 런칭을 했다고 합니다. 과거 80년대 라스베가스의 정취를 담은 게임으로 슬롯이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80년대 역사적 사건들을 뉴스로 경험할 수 있는 등 카지노 게임 주 타깃층은 40~50대가 좋아할 만한 복고적인 스타일의 게임인데요. 어느 정도 매출에 기여를 해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듯합니다. 

정리를 하면 이렇습니다. 더블유 카지노와 더블유빙고가 각각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iOS에서 서비스 중이며 테이크 5는 하반기에 안드로이드 iOS서비스를 예정하고 있고 최근 신작 올드80’s 슬롯이 페이스북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 새로운 카지노게임 2종이 런칭 될 예정입니다. 지난해까지는 2종의 게임이었는데 올해 말 내년이 되면 게임숫자는 6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볼륨적인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네요. 

신규 라인업 계획 [출처 : 더블유게임즈IR자료]

마케팅비용 축소로 이익향상 기대돼

마케팅비용은 올초 예상으로 16년 600억정도 들어갈 것을 예상했으나 300억 미만이 될것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수준정도의 마케팅비만 집행한다는 방침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더블유 카지노는 본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신작게임들 광고에 주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케팅이 기본적으로 비딩시스템인데 경쟁회사들이 비싸게 베팅을 하면 더블유게임즈는 그에 따라서 더 비싼 금액으로 베팅을 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미투온이 상장하면서 다시 카지노 게임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데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동남아는 자회사를 세워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려고 계획을 세웠고 중국은 결제관련 통신사 제휴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웹의 감소를 모바일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가 관건

웹서비스는 결국 페이스북 게임인데 이 페이스북 게임은 성장세보다는 조금씩 하락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웹서비스의 점진적 하락을 현재 모바일에서 커버를 해주고 있는 상황인데요. 향후 신작게임들도 런칭은 페이스북에서 하지만 매출은 모바일에서 일으켜야 하는 구조로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더블유게임즈는 크라운게임즈를 대상으로 저작권침해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관련기사) 보너스 규칙자체를 너무 유사하게 베꼈다고 판단을 해서 법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손해보상보다는 서비스 중지를 원하고 있는데요. 애니팡과 캔디크러쉬사가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쉽게 법원이 더블유게임즈의 손을 들어줄 지는 미지수로 보이네요. 

전반적으로 기존게임이 건재한 가운데 신규런칭 게임이 지속적으로 있어서 매출확대는 꾸준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가 아직은 카지노 외 포커나 고스톱등 다른 장르로의 확대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11월 3일 3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니 3분기 실적발표를 보면서 판단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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