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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M&A가 뭔지 보여주마!

2016/08/24 07:05AM

| About:

KMH
요약
KMH 주간차트  자료 : 카카오증권

 

1. 꼬박꼬박 현금이 쌓인다.

KMH 그룹구조  자료 : KMH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KMH입니다. 방송 송출사업과 방송채널 운영에서 발생하는 캐쉬카우로 지속적으로 기업을 인수해서 외형을 키워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인수한 회사로 다른 회사를 추가적으로 인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출,채널운영 사업부문  자료 : KMH

송출사업은 PP의(방송채널사업자) 프로그램을 케이블 등 플랫폼 사업자까지 전송해주는 사업입니다. 71개 채널을 송출하는 업계 1위이며 2위 CJ파워캐스트가 50개, 3위인 쿠도가 20개 채널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업계 가격 경쟁에 따라서 이익률이 2015년 10%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16년부터 경쟁이 완화되면서 1분기, 2분기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16년 반기기준 이익률은 22%까지 올라왔습니다. 4위 업자인 라온의 채널을 올해 3월말 인수해서 총 84개 채널을 송출하게 되었습니다. 송출사업은 방송이 HD에서 UHD로 넘어가면 판가가 올라가면서 이익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SD는 채널당 월 2천만원, HD는 월 3천만원입니다. 이미 SD에서 HD로 넘어가면서 KMH실적이 개선된 전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UHD의 판가는 채널당 월 6~7천만원입니다. 대신 UHD 채널 송출을 위해선 방송설비투자가 필요합니다. 8개 채널 송출이 가능한 설비 구축에 50억 정도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채널운영사업은 엠플렉스와 디원, 헝그리앱TV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매출만 100억 정도 나오는 사업부입니다. 엠플렉스 40억, 디원 60억 매출과 OPM 15%를 꾸준히 내는 사업부입니다. 주로 광고와 TV수신료에서 매출이 발생하는데 시청률이 높아야 합니다. 100% 지분을 보유한 엠앤씨넷미디어는 성인용 미드나잇채널을 운영중인데 매출 80억에 영업이익 45억 정도 나옵니다. 분기별로 꾸준히 매출 20억 나오고 있습니다. 주 수익구조는 월정액 과금인데 가정집보다는 주로 숙박업소향 매출이 발생합니다.

송출사업과 채널운영사업을 합치면 연 매출 400억에 80억 정도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해줄 수 있습니다.

2. 인수 속의 인수

아시아경제 사업구성  자료 : KMH

아시아경제는 KMH가 55.64% 지분을 보유한 대표적인 자회사입니다.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매출 80%가 광고에서 발생하는데 분기별 변동성이 다소 큽니다. 16년 1분기는 빠졌다가 2분기 다시 올라왔습니다. 아시아경제가 인수한 팍스넷 실적을 제외한 본업은 연 매출 350억에 50~60억 영업이익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매출이 급격히 성장하는 사업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아시아경제는 청년 취업 아카데미, 포럼 등의 HR사업을 하고 있어서 취업 정책에 따른 대선테마가 껴있습니다.

보유한 자회사 중에 KMH인스코라는 태블릿 유통업을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15년 매출 225억에 -13억 적자로 실적이 망가졌습니다. 태블릿 재고를 떠않아서 인터파크나 지마켓에 파는 사업으로 유통업이라 이익률이 좋지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고 쪽에 문제가 생기면 실적이 확 내려가는 구조인데 15년에 상반기에 R사의 태블릿 재고가, 하반기에는 S사의 태블릿 재고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16년 2분기까지 태블릿 재고 정리에 따른 영향이 있었습니다. 향후 사업을 접거나 매각을 하면 아시아경제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팍스넷 사업구성  자료 : KMH

아시아경제가 44.36%의 지분을 가진 회사가 팍스넷입니다. 8월에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KMH가 아시아경제를 인수한 이후 아시아경제 현금을 활용해서 팍스넷 지분을 취득했습니다. 주요 수익은 RMS사업이라고 스탁론에서 매출의 50%가 발생합니다. 저축은행의 주식 대출을 팍스넷이 담보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입니다. 스탁론 시장 2위 사업자이며 현재 담보 신용잔고가 3500억 정도 됩니다. 주식시장이 좋으면 대출상환 문제 적어지고 수수료 꼬박꼬박 들어와서 좋지만 시장이 안좋으면 반대로 되는 구조입니다. 그밖에 매출 35%는 증권 전문가 방송에서, 15%는 광고에서 나옵니다. 꾸준히 캐쉬가 들어오는 사업들입니다. 사업구조 자체가 증권주처럼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서 실적이 움직인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사실 네이버로 증권 트래픽을 흡수하는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팍스넷 사이트로 트래픽이 많이 유입되야지 RMS부터 전문가 방송 등으로 트래픽이 이동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구조거든요. 대응 차원에서 팍스넷은 신규사업을 준비중이며 기자들을 편성해서 애널리스트들이 커버하기 힘든 스몰캡 주식에 대한 정보제공을 할 예정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온라인IR, 주식콘텐츠 유료화 등의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3.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KMH하이텍은 KMH가 19.87%지분을 소유한 회사입니다. 예전 사명이 비아이이엠티라고 주인없는 회사였는데 재무구조 우려속에서 15년 7월 거래정지 되었다 올해 3월 풀렸습니다. 현재 관리종목인데 8월 29일에 관리종목 탈피할 예정입니다.

KHM하이텍은 반도체 식각,세정 장비와 트레이 등의 반도체 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SSD메탈케이스 패키징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재료에서 이익났는데 장비에서 까먹는 구조였습니다. 반도체장비는 직접생산 방식에서 OEM을 통한 생산으로 변경해 점진적으로 감소시키고 이익을 내는 재료 부문에 집중해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중입니다. 이미 2분기 매출 114억에 영업이익 7억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KMH신라레저 개황  자료 : KMH


KMH신라레저는 KMH그룹이 총 지분 67.05%를 보유한 골프장인데 계열사별로 지분을 쪼개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KMH가 12.5%를 보유하고 있고 그 외 수많은 계열사들이 약 4.5%씩의 지분을 보유중입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27홀 골프장으로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단기차입금만 600억 있었고 6%대 고리고 연 이자비용만 40억 정도 나갔었는데 유증을 통해서 200억 부채 상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진에 보유한 토지를 80억에 매각해서 역시 부채 상환을 했습니다. 현재 차입은 290억 정도 남았고 6월에 3% 이자율에 대환 대출을 해서 연 이자비용 10억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올해 11월에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질 예정입니다. 골프장 또한 꾸준한 사업으로 2016년 매출 150억에 영업이익 50억 정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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