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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발표 IR - 역시 삼성!

2016/08/01 07:4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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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요약
삼성전자 일간차트  자료 : 카카오증권

1. 모든 것이 좋다.

2분기 실적  자료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얼마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러스콜을 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기업 자체에 대한 투자여부를 떠나서 IR을 듣는 것만으로 한국 주요 산업의 동향과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들어가면 녹음된 파일 들으실 수 있습니다. 2분기는 전 사업부가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총이익률까지 개선됐으며 판관비는 매출 증가 속에서 광고 판촉비 등 주요 비용 항목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판관비율도 하락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는데 원화가 달러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여서 3000억 수준의 부정적인 환 영향이 발생했습니다.

2분기 사업부별 실적  자료 : 삼성전자

사업부별 실적입니다. CE는 가전사업부, IM은 모바일사업 D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입니다. 사업부별 실적을 요약해 보면 디램은 모바일과 서버향 매출 증가, 낸드는 유일한 V낸드 양산 사업자로 SSD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향 OLED패널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LCD수율 안정, LED부문까지 가동률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핸드폰 사업부는 갤럭시S7 판매 호조 및 중저가 라인업 효율화에 성공했습니다. 가전사업부는 SUHD TV판매량이 증가했고,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지만 냉장고, 에어컨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2분기 4.2조를 집행했고 반도체 2조, 디스플레이에 1.6조원 투입됐습니다. 상반기 누계로는 8.8조 투입됐습니다. 2016년 전체 계획은 확정 안됐지만 2015년보다 소폭 증가 예상됩니다. OLED, SSD수요 대폭 증가가 예상되어 올해 투자도 OLED패널과, V낸드 증설에 주로 투자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7월 3회차 자사주 매입 완료가 되었고 1~3회차를 합쳐서 총 9.5조원을 매입했습니다. 보통주 563만주 우선주 209만주를 매입해서 소각했습니다. 4회차는 1.8조, 보통주 99만주, 우선주 23만주 매입 소각할 예정입니다. 7월29일부터 시작되고 약 3개월간 걸쳐 매수할 예정입니다.

2. 반도체 : 타이트한 수급

낸드의 경우 2분기 비트그로스는 10%중반, ASP는 한자리 수 중반 하락했습니다. 3분기 기대되는 비트그로스 10% 초반이며 삼성은 시장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6년 연간 예상 비트그로스는 40% 성장이고 삼성은 시장성장 상회 예상합니다. 낸드는 모바일,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SSD의 경우 서버용에서 엔터프라이즈 업체들이 SSD가 원가절감에 좋다는 것이 인식되면서 빠르게 HDD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체 흐름이 올해도 지속되며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C용 SSD의 경우 채택율이 점점 올라가면서 256기가 이상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경우도 휴대폰 신제품 출시 효과를 보고 있으며 플래그쉽 영역에서는 64/128기가 이상 중저가 영역에서도 16내지 32기가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고용량화 되는 추세입니다. 중국 시장도 좋은데 중화권 업체들 중심으로 32기가 이상의 고용량 제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업계 내 3D낸드 가동 지연으로 공급증가는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하반기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삼성전자가 업계 내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습니다. 삼전은 지속적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전분기 대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4세대(64층) V낸드 개발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디램은 2분기 비트그로스는 10% 후반대 성장, ASP는 한자리수 후반 감소했습니다. 3분기 디램 비트그로스는 10% 중반 예상되고 삼전은 시장 성장 수준 예상됩니다. 2016년 연간 디램 비트그로스는 20% 성장이 예상되고 삼전도 시장 수준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디램은 중화권 업체들의 4기가 이상 고용량 모바일 디램 채용이 급격히 확대중입니다. 서버용의 경우 브로드웰 플랫폼 출시에 따른 고용량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업계 디램 생산이 모바일향 공급증가에 치우치면서 하반기 PC제품 공급감소에 대한 우려로 PC용 디램도 채널시장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급과 가격이 안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속에서 일부 운영처의 공급 불균형 발생하면서 당사에게 수요가 집중되었습니다.

하반기는 신규 플레그쉽 스마트폰 출시와 하이엔드 폰에 6기가 디램 탑재 비중 증가가 기대되고 서버 디램은 데이타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브로드웰 전환이 확대되면서 32기가 64기가 등 고용량 제품이 강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PC는 계절적 성수기 및 게이밍 PC 같은고사양 PC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그래픽 제품도 콘솔 및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용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견조합니다. 공정전환 측면에선 18나노 양산추진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시스템LSI 부문은 2분기 14나노 프리미엄 모바일 AP수요 호조와, 13메가 픽셀 이상 이미지센서의 중국 판매 확대에 힘입어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되었습니다. 하반기에도 14나노 파운드리 수요 견조세 지속되면서 중저가 모바일 AP및 LSI제품 확대를 통해서 안정적인 매출확대가 기대됩니다. 3분기는 14나노를 적용한 중저가 모바일 AP수요가 본격화되고 파운드리 고객 다변화, 중저가 모바일향 AP적용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10나노 공정 전환은 자사 AP와 외부 고객용으로 연말 양산 계획에 맞춰서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3. 디스플레이 :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OLED는 그동안 기술 개발 및 선제적 투자를 통해서 시장을 개척해 왔고, 플렉서블 양산을 통해서 기술적 도약하면서 시장 확대시켰습니다. 향후 중소형 OLED 수요증가가 큰 폭으로 증가 기대되서 적극적인 캐파 확대를 통해 외부고객 판매 확대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2분기는 OLED가 플래그쉽 모델과 중저가 제품 판매 호조 및 플렉서블 수요 증가로 실적을 끌어주고, LCD는 점진적인 수급 개선속에서 대형 UHD TV판매 증가가 되었고 신 공법 수율이 올라오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되었습니다.

하반기는 스마트폰 시장 내 하이엔드,로우엔드 양극화 현상 뚜렷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OLED패널 수요는 기업들의 차별화 욕구 속에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적기에 캐파 확대할 것이고 플렉서블과 고해상도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LCD는 하반기 성수기,사이즈 대형화, UHD TV전환 지속되면서 수급 개선 및 ASP안정화 기대됩니다.

4. 휴대폰과 가전 : 프리미엄 신제품의 성장

모바일, 가전 부문 실적 및 향후 전망  자료 : 삼성전자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9천만대, 태블릿은 6백만대로 블렌디드 ASP는 210불대 중반입니다.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입니다. 무선사업부의 경우 갤럭시S7의 판매호조로 전분기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S7 엣지의 판매 비중이 50%를 상회하면서 제품 믹스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또 모델의 효율화로 갤럭시 A와 J시리즈와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 호조 추세가 1분기에 이어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반기는 경쟁사들의 신모델 출시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지만 3분기는 성수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기존 S7과 S7엣지 판매량 호조 속에서 대화면 플래그쉽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의 경우 갤A와 J시리즈도 신모델 판매량을 늘릴 예정이며, 중국 시장에 특화된 갤럭시C 시리즈를 도입해서 2분기 대비 스마트폰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됩니다. 라인업 효율화 지속, 전년 대비 실적 개선 추세 지속시킬 것입니다. 네트워크 사업부의 경우 2분기 실적 개선됐으며, 3분기에도 주요 거래선 LTE 증설사업 수주가 기대되고 신규 주파수 제품 공급 등으로 매출 확대 적극 추진 할 예정입니다.

가전 사업부의 경우 2분기 TV시장은 시장이 정체되었지만 퀀텀닷 기술을 활용한 2세대 SUHD TV 신제품이 시장의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LCD TV판매량 1천만대를 기록했는데 3분기는 10% 정도의 판매량 성장을 기대합니다. 하반기는 퀀텀닷 SUHD TV판매량을 계속 증가시키며 전문가용 커브드 모니터, 디지털사이니지, 비디오 월 등 고부가가치 B2B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구조 다변화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생활가전의 경우 북미 지역이 꾸준한 성장세나 중국 성장세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머징마켓의 어려움으로 수요가 좋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삼전은 이러한 상황에서 세프컬레션 냉장고, 애드워시, 액티브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성공해서 작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북미,한국향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계절적 성수기 속 무풍 에어컨 등 혁신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생활가전도 TV부문 처럼 하반기 빌트인 키친과 시스템 에어컨 등 B2B향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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