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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포트폴리오가 잘 짜여진 기업

2016/07/18 08:03AM

| About:

조이시티
요약

[자료 : 카카오증권]

모바일,VR,콘솔 등으로 다양한 미래 먹거리 준비중

조이시티 IR을 다녀왔습니다. 과거의 게임팬이라면 프리스타일이란 농구게임으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IR을 들어보면 회사가 미래를 위해 다양하게 신경 쓰고 있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회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현재는 건쉽배틀, 워쉽배틀, 주사위의 신 이 3개 모바일게임이 조이시티의 핵심사업군이 되겠습니다. 3게임 누적다운로드 9천만이 넘는다고 하니 대단하죠? 3게임 모두 국내뿐만이 아닌 글로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서비스 능력 마케팅 능력이 중요해서 써머너즈워를 성공시킨 팀을 회사에 합류시켰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양대마켓플레이스인 구글과 애플 마켓에서 피쳐드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건쉽배틀의 경우 2년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장수게임입니다. 누적 다운로드 7천만이 넘어서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으로 다운로드수가 가장 높은 게임이라고 하네요. 건쉽배틀이 이처럼 전세계적인 히트를 할 수 있었던 것은 3D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가볍다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메모리요구사항이 낮아서 폭넓은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사랑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운로드수 대비 매출은 다소 아쉬울 순 있지만 이는 건쉽배틀2로 아쉬움을 만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쉽배틀2는 조금 이따 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 건쉽배틀 홍보동영상 캡쳐]

워쉽배틀은 1년넘게 서비스중인 게임인데요. 군함액션게임으로 누적 다운로드 1천500만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건쉽배틀과 워쉽배틀 두게임 합쳐서 월매출 8억~10억수준이라고 하네요. 

주사위의 신 중국버전 및 페이스북 버전 출시예정

주사위의 신은 작년에 출시된 보드게임입니다. 모두의 마블을 개발한 개발팀이 조이시티에 합류해서 만든 게임인데요. 모두의 마블과 가장 큰 차이점은 모두의 마블은 국가별로 서비스가 되지만 주사위의 신은 글로벌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즉, 모두의 마블은 한국인끼리만 게임을 하지만 주사위의 신은 한국인외의 외국인들도 함께 게임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매출은 일매출 1억~1억5천정도 한다고 합니다. 주사위의 신을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나라는 홍콩입니다. 홍콩게임순위에서는 항상 1위~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중화권을 겨냥할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출시초기에는 런닝맨 멤버들을 CF에 참여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홍콩1위라는 수치는 현재 중국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수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주사위의 신 중국출시는 원래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3분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주사위의 신 홍보동영상 캡쳐]

주사위의 신은 현재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중인데요. 페이스북버전도 예정되어 있어서 4분기면 페이스북버전 주사위의 신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PC 페이스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참고로 국내는 페이스북 게임하기 기능이 서비스 되지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웹버전과 스마트폰이 같이 연동될 예정입니다.  마치 더블유게임즈의 카지노게임이 페이스북과 스마트폰이 연동되고 있는데요. 주사위의 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프리스타일 모바일 등 다양한 게임 향후 출시 예정

향후 나올 신작게임에 관해서 좀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쉽배틀2가 4분기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건쉽배틀1이 돈을 버는 비즈니스 모델이 좀 약했던 부분을 개선했다고 하네요. 

클래시오브플리츠(COF)는 모회사인 엔드림의 게임인데 전략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해상무역시스템으로 차별화에 신경을 많이 쓴 작품으로 4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프리스타일 모바일 (중국명 가두농구)가 스마트폰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늦어도 4분기 중국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중국 아워팜이 개발하고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 아워팜은 전민기적을 만든 제작사로 중국서비스는 아워팜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는 조이시티가 할 예정입니다. 현재 중국내 모바일게임순위 top20위 안에 농구게임이 없다는 점에서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주사위의 신 앵그리버드 버전이 4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아시아 서비스는 조이시티가 담당하고 북미는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합니다. 북미에서 의외로 먹힐 수도…

 

[자료 : 앵그리버드 홈페이지 캡쳐]

창세기전IP를 활용한 턴제RPG는 내년상반기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창세기전4로는 실패한 감이 있습니다만 모바일버전은 소프트맥스가 개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주목해봐야 할 타이틀인듯합니다. 

프로젝트 COR(코어)는 17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조이시티가 오용환 전네오위즈CRS대표이사와 함께 씽크펀이라는 모바일 게임 자회사를 설립했는데요. 이 씽크펀의 첫타이틀이 프로젝트 코어입니다. 오용환대표는 디오온라인, 세븐소울즈온라인, 애스커 등 다수의 MMORPG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데요. 레이븐이나 히트와 같은 게임을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전반적으로 다수의 게임들이 글로벌하게 준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주가를 잘 받쳐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먹거리로 콘솔 플레이스테이션과 VR준비 중

조이시티는 현재 소니와 손잡고 플레이스테이션4용 프리스타일은 개발중에 있습니다. 프리스타일 3on3라는 이 타이틀의 출시는 다음달인 8월 북미출시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과거 콘솔은 게임을 오프라인에서 사다가 즐겼지만 이제는 콘솔이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프리스타일 3on3는 프리투플레이로 서비스되게 되는데요. 게임을 다운받는 것은 공짜이나 즐길시에는 그때 그때 과금을 통해 즐길 수 있게 하는 프리투플레이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4 프리투플레이 게임이 20~30개 밖에 되지 않으며 그중 스포츠게임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성공가능성이 꽤 있어 보입니다. 

VR용 게임으로는 건쉽배틀2의 VR버전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컨쉽배틀이 헬기게임인데 조종석 콕핏안에서 360를 둘러볼수있고 공중에도 설수있어서 VR로 만드는 것에 적절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삼성기어VR과 구글 데이드림 버전은 올해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플레이스테이션4용 VR게임은 내년 1분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포트폴리오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가와 실적을 보면 밸류가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규출시로 언급한 게임만 9종이고 이는 기본적으로 글로벌서비스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역시 스마트폰 위주가 아닌 스마트폰, 페이스북웹버전, 콘솔, VR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중이라는 점에서 신작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게임회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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