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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NCT 127이 가져올 변화

2016/07/11 07: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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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요약

[자료 : 카카오증권]

NCT 127 7월 7일 소방차 뮤비 공개

에스엠 IR을 다녀왔습니다. IR 다음날인 7월7일 에스엠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남성그룹 NCT 127의 신곡 '소방차'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는데요. IR에 대부분은 이 새로운 남성그룹 NCT 127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NCT 127모습 [자료 : 에스엠 홈페이지]

NCT는 (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16년 4월에 NCT U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먼저 공개가 됐습니다. NCT 127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그룹이며 향후 NCT라는 동일한 이름 아래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현지그룹이 생길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동일한 곡을 현지언어로 부르게 됩니다. 소녀시대를 예를 들면 한국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만들고 일본에 진출해서 현지언어로 번안해서 노래를 부르고 그랬는데 이제 NCT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는 두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하나의 곡으로 한나라가 아닌 전세계를 커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리고 두번재로 멤버에 집중되는 팬덤을 NCT라는 브랜드에 집중하게끔 하겠다는 에스엠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그동안 멤버 탈퇴로 인한 팬덤의 변화를 느낀 에스엠이 꺼낸 비장의 비즈니스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NCT프로젝트와 함께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바로 중국법인입니다. 

중국법인이 가져올 변화

에스엠은 중국법인이 생김으로써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회사측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지인으로 구성된 가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NCT 중국그룹은 모두 중국법인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그전 까지는 슈퍼주니어 나 엑소 중국인 멤버 탈퇴 사건을 보면 한국법인과 계약을 했기에 중국인들의 탈퇴로 인한 사건 해결에 에로사항이 많았는데요. 이제는 중국법인과 계약함에 따라 좀 더 확실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동안 중국에서의 사업은 에이전시를 통해서만 이뤄졌는데요. 이제는 직접 중국에서 음악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중간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아도 되니 매출과 수익적인 측면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한국에스엠이 그대로 중국에 간걸로 보면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다시 NCT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일단 엑소가 유튜브 1천만뷰를 찍기까지 10개월이 걸렸는데 1개월간 활동했던 NCT U가 1개월만에 1천만뷰를 달성해서 내부적으로는 NCT 127 역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엑소,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소녀시대가 에스엠 최고매출 5개팀인데 NCT 127도 곧 이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그룹과 손잡은 에스엠

지난 2월 알리바바 그룹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투자도 받고 중국사업도 진행중인데요.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중국에서는 불법적으로 음악을 듣는것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알리바바가 이를 중국내에서 컨트롤 하면서 불법으로 못듣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단계라고 합니다. 애플도 최근 애플뮤직 서비스를 중국에 시작했는데요. 회사측은 중국음원시장이 1~2년 뒤면 사업적으로 가능하리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이두 텐센트 그리고 알리바바 중 누가 먼저 총대를 메느냐가 관건이라고 하네요. 일단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이 시작을 했으니 곧 음원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리바바측은 1년 뒤면 유료음원이 중국에서 정착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다만 애플도 중국에서 초저가 요금제로 공략하듯이 처음부터 고가의 가격 정책을 구사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SM슈퍼마켓 SUM MARKE

에스엠의 가수들의 이름이 들어간 엑소라면, 샤이니주스 등의 상품을 이마트와 손잡고 현재 절찬리에 판매중인데요. 이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일부 제품은 품절되는 상황까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은 현재 49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면 생수 등 먹거리 제품 위주이기에 부담없이 소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제품이 곧 중국으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마트가 준비중에 있으며 오프라인은 이마트가 하고 온라인은 알리바바를 통해 티몰 타오바오몰 등에 납품가능하다고 하니 향후 어쩌면 규모가 꽤 늘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양한 엑소제품들 [자료 : 에스엠 IR자료]

2분기는 대형 콘서트 등이 없어서 쉬어가는 시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엑소 7월 6회 공연 등이 있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나은 모습이 나올 것이며 연간 컨센서스 달성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NCT 127의 '소방차'는 봐도 잘 감이 안오지만 멋있긴 한 것 같습니다. NCT는 에스엠의 장기플랜으로 궁극적으로는 모든나라에 NCT를 만들고 싶은 것이 에스엠의 꿈입니다. IR때 진출지역을 중국 베이징팀, 상하이팀, 동남아시아팀, 라틴아메리카팀, 일본팀까지 언급했으나 그 외 언급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NCT데뷔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내년 여름이면 동방신기가 제대해서 복귀하고 슈퍼주니어 군대간 멤버들도 복귀해서 앨범발매와 콘서트도 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모로 분위기는 좋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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