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너클

1.5*1.5*0.5=1.04*1.04*1.04

제이콘텐트리, 성수기 3분기가 기다린다

2016/07/08 07:56AM

| About:

제이콘텐트리
요약

[자료 : 카카오증권]

요금제인상+ 직영점 확대 + 3분기 영화 성수기 시작

제이콘텐트리 IR을 다녀왔습니다. 신문사 중앙일보, 방송국 JTBC 그리고 제이콘텐트리로 되어 있는 회사중 중간지주회사격인 회사인데요. 그룹의 미래는 JTBC이며 제이콘텐트리는 그룹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사업부는 크게 영화사업부 방송사업부 매거진사업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먼저 영화사업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사업부는 메가박스 멀티플렉스와 투자배급으로 나뉘는데요. 지난해 맥쿼리가 가지고 있던 메가박스 지분인수를 통해 실질 지분율 97.9%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습니다. 아시는 것 처럼 메가박스는 국내 3위 멀티플렉스로 CGV, 롯데씨네마 다음이 메가박스입니다. 작년까지 시장점유율은 17.8%였으나 올해는 18%중반대까지 성장을 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일단 7월부터 영화요금을 간접적으로 인상했습니다. 관람객에게는 악재이지만 회사입장에서는 호재인데요. 관련기사링크


[자료 : 메가박스 언론사 배포 이미지]

새로운 요금제는 7월부터 각 극장별로 상이하게 적용되어 인상되게 됩니다. 1,2위 사업자가 먼저 요금제를 올렸기 때문에 메가박스 입장에서는 수월하게 별다른 저항없이 올릴 수 있었습니다. 대체로 관객이 많은 주말 요금을 1만원에서 1만1천원 1천원 인상했습니다.  이는 전체 80개매장중 29개 직영점에만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합니다만 메가박스 위탁점은 회사입장에서 적은 수수료만 인식해서 금액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때 꽤 쏠쏠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직영점이 아닌 위탁점은 대체로 과거 극장연합체인인 씨너스인걸 감안하면 추후 인상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메가박스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직영점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올해 상반기 3개 직영점이 늘어났고 하반기에도 3개 직영점을 추가 오픈 할 예정입니다. 

게다가 3분기인 7월~9월은 여름 블록버스터와 추석연휴 등이 있어 영화시장에서는 최고의 성수기입니다. 간략히 정리해보면  공격적인 직영점 확대에 따른 성장 + 요금인상에 따른 성장 + 3분기 영화 성수기진입의 3단 콤보로 메가박스 영화사업은 성장이 기대됩니다. 

메가박스는 CGV와 달리 해외지점이 없습니다. 이는 메가박스의 약점이기도 하면서 추후 성장할 수 있는 여지라고 판단됩니다. 회사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해외진출 검토는 하고 있다고 하네요. 추후 좋은 소식 들려오길 기대해 봅니다. 

저희 투자배급도 참여합니다. 올 여름엔 국가대표2 

과거에는 단순배급만 하다가 이제는 투자배급도 참여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인데요. 올 1분기에는 셜록과 동주의 투자배급을 진행했습니다. 2분기는 한템포 쉬어가다가 3분기에는 8월 11일 개봉예정인 국가대표2의 투자배급에 참여한다고 하니 영화가 잘되면 그만큼 벌어들이는 게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미씽이란 한국영화 투자배급에도 참여한다고 하네요. 일단 큰 영화보다는 중소규모 영화 투자배급에 참여해서 경험을 쌓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가대표2 흥행에 성공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자료 : 국가대표 2 포스터]

컨텐츠유통부문은 성장 가능성 ↑

드라마 제작과 컨텐츠 유통의 방송사업부는 아직까지 큰 수익을 벌어오는 사업부는 아닙니다. 드라마 제작은 JTBC라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간 3개 정도의 드라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중파에도 드라마를 공급했으나 최근에는 JTBC에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드라마는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라고 회사측에서 밝혔는데요. 그래도 주목할 만한 요소는 내년 초에 방영예정인 맨투맨이란 드라마입니다. 한중동시방영예정작으로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작가와 박해진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궁금한데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컨텐츠 유통분야는 SBS콘텐츠허브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JTBC의 컨텐츠를 국내외 모든 플랫폼으로 유통을 하는 사업부인데요. 중국쪽에도 냉장고를 부탁해 중국판, 히든싱어 중국판 등의 판권도 판매중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미비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JTBC 방송프로그램의 질이 좋은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은 높아보입니다. 다만 중국쪽이 성장동력인 것은 맞으나 규제가 심했던 분야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중관계 등에 영향도 받을 수 있는 분야로 보여집니다. 

매거진 사업부 현상유지는 한다

마지막으로 매거진 사업부가 있습니다. 매거진 즉 잡지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매체이긴 합니다. 회사측도 성장보다는 현상유지 내지는 적자를 내지 않는 정도까지만 생각하는듯합니다. 일단 영화와 방송사업에 대한 20~30대 여성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여성들이 좋아하는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의 잡지사업을 하고 있고 손해는 나지 않는정도이다 까지만 인지하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아, 다음달부터 바자와 에스콰이어 잡지도 매거진 사업부에서 한다고 하네요. 

정리를 해보면 작년에 큐TV, 일간스포츠 설앤컴퍼니 등 수익성이 안 좋은 것을 정리했고 올해는 공격적으로 직영점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Q는 직영점오픈확대 P는 가격인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 같네요. 향후 컨텐츠유통사업은 계속 커나갈 수 있는 사업으로 보입니다. CGV와 SBS콘텐츠허브를 합쳐놓은 회사인 것 같아 괜찮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베어너클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