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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코나머니 Demo day 후기

2016/06/29 07:50AM

| About:

코나아이
요약

[자료 : 카카오증권]

 

[자료 : 현장사진]

 

개방형 선불카드 플랫폼으로 판을 주도하겠다

코나아이 코나머니 demo day를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코나페이라는 제품을 내놓은 바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삼성페이처럼 실물 카드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형식이었으나 사업은 지지부진하였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서 다시 만든 것이 코나머니입니다. 

코나머니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개방형 선불카드 플랫폼으로 누구나 카드를 발행하고 누구나 카드를 결제할 수 있습니다. 개방형 선불카드 플랫폼도 처음있는 일인데 이를 국제표준을 따랐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래서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앱은 구글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며 충전은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로 합니다. 오프라인 환경에서는 NFC, 바코드, QR코드 결제방식을 지원하고 있어서 상황에 맞춰서 기존 결제단말기를 통해 결제를 진행하면 됩니다. 기존선불카드처럼 일정금액을 쓰고 남은 금액에 대한 환불도 지원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은 중소사업자 입장에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수수료를 적게 낼 수 있으니까요. 회사측은 기존 신용카드 대비 최대 1/4수준까지 수수료 절감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한장이면 다 되는것을 굳이 이카드에 10만원, 저카드에 10만원 등 여러장의 카드에 금액을 분산해서 스마트폰에 가지고 다닐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자신의 신용카드나 통장계좌에서 각각의 코나머니카드로 돈을 옮겨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이 번거로움을 할 수 있게끔 사용자에게 혜택을 줘야 할텐데요. 그렇게 될지 혹은 그것이 무엇이 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료 : 코나아이 IR자료]

7월부터 런칭을 해서 9월까지는 실제 실물거래를 통한 베타테스트 같은 개념으로 운영을 하고 추석이후부터는 대규모 광고등을 통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나아이는 이번 코나머니 런칭을 자신들의 세번째 변신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통카드로 사업을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IC칩내장 스마트카드로 성장을 했으며 이제는 선불카드 플랫폼 코나머니로 변신하겠다는 각오인데요. 기존에는 없던 플랫폼이고 코나아이가 플랫폼사업자로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Q&A

Q : 유저확보방안이 궁금하다

A : 코나페이 작년 8월달에 런칭을 했었으나 코나페이는 b2b플랫폼으로 개발했었다. 은행들이 모바일카드를 발급하는 환경이 안되어서 b2c사업으로 전환하기로 마음을 먹어서 코나머니가 나왔다. 대형 중소형가맹점을 접촉하고 있으며 주유소협회와 주유카드발행하기로 기사도 나왔고 대형프랜차이즈 10군데 정도와 협상진행중이다. 중소형가맹점확보를 위해 모든 밴사와 계약체결했다. (2곳 미계약) 다양한 카드 상품기획중이며 9월 올림픽끝나고 추석이 끝나는 시점에 대규모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Q : 가맹점입장에서 수수료는 줄지만 혜택을 제공해야 하기에 그것도 비용적 부담이라고 생각되는데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뭐가 있을까?

A : 코나아이 가맹점수수료는 1~1.4%정도이다. 중소형 가맹점이 상품기획력이 없기 때문에 코나아이가 중소가맹점한테 다양한 기획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숍이 서울시내 1500개가 있다면 그 1500개 커피숍에 바리스타카드를 발행하고 가맹점 카드를 우리가 사준다. 예를 들어 1500개 가맹점에서 하루 만잔이 팔리면 1000잔을 우리가 사준다. 그러면 10%의 매출이 먼저 잡히게 되고 고객에게 저렴하게 이벤트용으로 1000잔을 돌릴 수 있다. 그래서 고객확보를 하게 되고 가맹점입장에서는 실매출로 연결되게 된다.  

선불자금 500억이면 1년 365일 계산해보면 연간 1조5천억까지 자금을 돌릴 수가 있다. 다양한 기획으로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 가맹점에게 실질적인 매출확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가맹점 사장님에게 1%수수료는 중요하지 않고 매출이 확대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상품기획의 초점은 가맹점 매출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Q : 기존카드사에서 코나아이와 비슷한 사업을 전개할 우려는 없나

A : 국제표준의 개방형 오픈 플랫폼을 카드사업자나 핀테크업자들이 쉽게 만들수 없다. 우리회사 엔지니어링 100명이 거의 3년 투자해서 만든 플랫폼이다. 절대 제3자가 쉽게 개발할 수 없다. emv국제표준의 결제플랫폼을 이해하려고 하면 많은 지식과 공부가 필요하다. 다른 핀테크사업자들은 국제표준결제플랫폼을 채택하지 않는가? 한마디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카카오뱅크 참여를 하기에 카카오측에 우리플랫폼을 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오프라인 온라인 시장에 들어오려면 국제표준플랫폼을 써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코나머니 상품의 머천드플래너들이 지역별로 영역별로 사업군별로 상품별로 그들이 직접 카드상품을 만들어서 코나머니앱에 상품을 올릴 예정이다. 고객들이 충분히 코나머니가 확보한 상품들이 혜택이 있도록 가맹점과 코나머니가 함께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Q : 마케팅방안이 궁금하며 카카오측과 연계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A : 카카오측과는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한참 이야기가 진행중이다. 연말까지 30억 광고예산이 잡혀 있다. 그래서 조만간 TV광고등이 광고매체를 통해 나오고 다양한 제휴 가맹점을 통한 스티커를 상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희가 밴사와 밴대리점 등과 같이 상품을 알리는데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주 홍보대행사 선정을 위한 PT를 진행했다. 

Q : 오프라인결제는 동글같은 것을 깔아야 하나

A : 국제표준이기에 단말기 안깐다. 계약이 된 12개밴사 단말기에는 코나머니가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NFC거래단말기는 협의를 하고 있다. 페이코 같은 경우 페이코단말기를 깔아야 한다. 페이코는 국제표준규격이 아니라 티머니규격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돈을 들여서 깔아도 사용자가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들면 결제단말기를 뽑아버리는 것이 사업자의 마인드이다.  

Q : 충전시 수수료가 발생하나?

A : 계좌이체수수료, 신용카드수수료가 발생한다. 계좌이체수수료는 수수료 정책이 정해져 있다. 충전수수료가 가지는 사업적인 허들은 낮다고 생각한다. 수수료보다 혜택이 크면 된다고 본다. 

Q : 글로벌 진출 전략은?

A : 국내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해외진출을 준비중이다. 중국 미국 시장 조사중이다. 결제플랫폼의 국가진출은 법적인 절차가 있다. 그 절차를 현재 진행중에 있고  이미 라이센스를 획득한 것도 있다. 국제표준규격을 한 이유도 근본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있다고 보면 된다. 중국은 협의중이다.  

Q : BEP는 언제로 생각하고 있나?

A : 지금까지 개발비로 200억을 썼고 향후 마케팅비로 200억정도 예산을 잡고 있다. 운전자금 500억까지 하면 700억정도가 이제 향후 필요하게 된다. 아마도 내년정도 되면 BEP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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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머니
2016/06/29 03:45 PM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