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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저점 찍고 반등 시작?

2016/05/31 07: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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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요약

[자료 : 카카오증권]

1Q 바닥을 찍고 2Q부터는 개선된 흐름 보여준다

AJ렌터카 IR을 다녀왔습니다. 연초에는 중고LPG차량 일반인 매각을 17년부터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Q실적이 전년대비 안좋았고 그로 인해 주가가 만원 이하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AJ렌터카의 사업이해는 과거의 글  (http://insight.stockplus.com/articles/1738) 을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 : AJ렌터카 IR자료]

1Q YoY로는 매출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단 회사측은 전년대비 7~8%정도 중고차 매각이 덜 이뤄져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차를 렌트한 고객의 요구도 있었지만 LPG차량 일반인 판매를 위해 빌리카 등으로 돌리면서 매각시기를 늦춘 것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또한 AJ셀카쪽 14억 손실이 연결로 잡혀서 더욱 이익률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2Q부터는 정상적으로 매각이 이뤄질 것이고 올해 약1만4000대 가량 매각 목표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난해는 1만3300대를 매각 했습니다. 


[자료 : AJ렌터카 IR자료]

LPG차량 일반인 판매 17년 허용에 따른 내년 실적 개선 기대

렌터카 업계에 호재인 LPG차량 일반인 판매는 내년부터 진행되게 됩니다. 회사측은 이에 따른 기대치나 수익성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LPG차량 프리미엄이 꽤 있어서 기대된다.' '아직 안팔아봐서 모르겠다' 정도의 언급만 있었는데요. 과거에는 LPG차량을 일반인에게 판매할 수가 없어서 120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서 가솔린차량으로 개조한 후 판매를 진행했기에 최소 120만원의 개조비용 경감과 LPG차량 프리미엄이 예상됩니다. 물론 내년 되서 뚜껑을 열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못해도 대당 100만원~200만원가량은 추가로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AJ셀카의 정상화는 17년부터

AJ셀카는 차량매입판매를 위한 사이트인데요. 최근 연예인을 기용해서 CF광고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사이트에 대해 일반소비자에게 알리는 노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회사측은 SK엔카와 같은 플랫폼이 아니냐는 질문에 부정하더군요. AJ셀카는 중개플랫폼이 아니라 판매루트를 늘리는 창구로 AJ자산으로 매입하여 100%품질보증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판매할 수 있게끔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계속 지지부진 할것으로 보이며 내년에 안성에 경매장이 완성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 AJ셀카 CF영상]

마진율이 좋은 사업구조는 긍정적

렌터카 시장은 롯데렌탈이 1위사업자이고 SK네트웍스가 공격적인 영업으로 AJ렌터카를 추격해 오는 형국입니다. 상품매출원가-상품매출=마진율인데 경쟁사가 1Q에 89% AJ렌터카가 79%라고 합니다. 즉 1천만원짜리 차를 매각하면 경쟁사는 110만원을 이익으로 남기고 AJ렌터카는 210만원을 남긴다는 뜻인데요. 그만큼 AJ렌터카가 차량 관리 등을 통해 차량의 가치를 남기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습니다. 

금리에 관해서도 급격하게만 변하지 않으면 사업에 큰 부담이 없다고 합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렌탈료도 떨어지고 금리가 오르면 렌탈료에 전가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향후 금리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서서히 렌탈료에 전가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그러나 IR을 통해 살짝 아쉬운 부분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올해 보유차량대수가 최근 몇년간 10%이상 성장을 했었는데 올해는 5%정도 성장해서  7만대를 예상하고 있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롯데렌탈과 SK네트웍스와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측은 향후 ASP 반등을 예상해 본다고 합니다만 특히 SK네트웍스의 공격적인 영업이 중단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문제인듯 합니다.

올1Q 렌터카 업체 중 운영대수 증가율 1위는 SK네트웍스로 2,842대였습니다. AJ렌터카 500대 늘어날 동안 SK네트웍스는 2,842대가 증가한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매년 AJ렌터카의 시장점유율은 14.4%(12년)-13.5%(13년)-12.7%(14년)-12.2%(15년)-11.9%(16년1분기)로 줄고 있지만 SK네트웍스는 4.9%(12년)-6%(13년)-7.2%(14년)-9.3%(15년)-9.5%(16년1분기)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반기를 기대하자

1Q는 실적이 안좋았지만 올한해를 놓고보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듯합니다. 내년에 있을 LPG차량판매 수혜를 기대하고 당장 매수하기엔 다소 애매해 보입니다. 2Q실적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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