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 자동차 변속기 다단화 수혜주

요약

• 변속기 기어생산 전문기업
• 기아차 멕시코 공장 납품으로 향후 먹거리 확보
• 다임러 등 유럽시장 공략을 노리는 강소기업

[자료 : 카카오증권]

변속기 기어 생산 전문기업

네오오토IR 을 다녀왔습니다. 15년 11월 상장한 신규 상장사인데요. 변속기에 들어가는 모든 기어류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사진을 하나 찍어왔는데 보시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우실 듯합니다. 

 [자료 : IR현장사진]

일종의 톱니바퀴 같은 것을 여러 개 연결시켜서 자동차 변속이 이뤄지는 것인데요. 과거에는 5단 자동변속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6단, 8단 등 변속기의 다단화와 DCT라고 불리는 변속기의 출현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네오오토에 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멕시코 공장 올 1월부터 납품 시작

일단 지난해는 매출액 전년 대비 6.1% 증가한 1,154억원, 영업이익률 8.0% 당기순이익률 6.6%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을 보시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성장을 올해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IR담당자는 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기존 피니언 기어 대비 높은 단가의 7단DCT 등 대형기어류가 늘어나고 기아차 멕시코 공장 수출이 1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료 : 네오오토IR자료]

성장 포인트인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 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5월가동예정이며, 현대파워텍이 3월가동되었고, 네오오토는 1월부터 납품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네오오토는 현대파워텍을 통해 부품을 납품하게 되는데요. 현대파워텍 멕시코 공장은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만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도 납품을 할 예정입니다. 전체 5년간 2천억 규모의 물량을 계약했는데요. 올해는 200억 조금 넘는 매출이 달성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아쉬운 숫자이기도 합니다만 올해 작게 성장하고 내년부터 보다 큰 성장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수주가 취소된 건 아니니까요. 파워텍 멕시코 공장이 60만대 규모부지에 30만대규모의 공장을 지은 것이라 향후 공장을 확장한다면 추가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속기 다단화 수혜 기업

피니언기어는 6단 변속기에는 14개, 8단 변속기에는 21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파워트레인 다단화로 인해 자동차 대수가 현상태를 유지만해도 기어는 더욱 많이 사용되게 됩니다. 현재 네오오토는 8단 자동변속기부품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는 9단에 이어 10단까지 기술적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라 향후 9단 10단까지 네오오토의 수혜를 기대해 봅니다. 

회사는 중국 로컬 자동차업체에서도 함께 일하자고 제안이 오지만 일단 유럽자동차 메이커 영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임러, 혼다, 폭스바겐 등에 영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다임러의 경우는 구매본부에서는 승인되었으나 개발본부에서 홀딩된 상황이라 향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과 답변

Q : 연간OP8%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가

A : 대형기어류의 안정화가 된다면 8%이상 될것으로 기대한다. 

Q : 경쟁사 대비 네오오토의 강점은 무엇인가

A : 현대기아차에서 기어설계하면 네오오토가 양산설계에 참여하는데 이때 보다 네오오토에 최적화 되게 할 수 있다. 경쟁사는 다양한 제품에 집중한 반면, 우리는 승용차 기어류에 포커스를 맞춘 것도 경쟁사와 차별되는 점이다. 

Q : 다임러 같은 해외 납품으로 인해 현대차와의 관계가 소원할 수 있지 않나

A : 해외 메이커로의 수출은 현대차 권장사항이다. 그만큼 품질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현대차측도 생각한다. 

Q : 다임러 실적은 언제쯤 될 것 같은가

A : 2~3년안에 수주되길 희망한다.  

Q : 멕시코공장에 납품하는 것을 국내에서 생산해서 실어나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A : 멕시코생산보다 국내생산이 더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자신감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드는 회사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분명 변속기는 불필요하게 됩니다만 그런 시대가 오기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다는 걸 생각해 볼 때 다단화 이슈, 멕시코공장 등 해외납품 등이 긍정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중국 자동차 기업이랑 손잡으면 당장의 매출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고 유럽업체에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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