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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에듀, 저출산을 이기는 창의수학

2016/04/11 07:48AM

| About:

씨엠에스에듀
요약

1. 저비용으로 독창적인 교육을 제공

씨엠에스에듀는 표면적으로는 수학 전문학원입니다. 하지만 경영진은 회사의 정체성을 다르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수학을 도구로 활용(수학이 명쾌하게 답이 나오기 때문)한 사고력 증진 학원이라고 말이죠.

독창적 교육방식  자료 : 씨엠에스에듀

기존 교육은 수학문제를 푸는데 집중했다면 동사는 하나의 반문을 통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전이시키는 교육을 합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기존 교육은 부피를 구하는 공식, 즉 가로 * 세로 * 높이 = 부피란 것을 가르치고 한 직육면체의 부피와 같은 부피를 가진 다른 형태의 직육면체를 찾아보라는 문제를 줍니다. 기존 교육은 공식이 가로*세로*높이니=부피니 가로,세로와 높이에 다른 숫자를 대입시키는 방식의 풀이 방법을 가르치는데 씨엠에스 에듀는 우선 직육면체를 두개로 나눠보자고 하는거죠. 직육면체 두개를 합치면 한 직육면체가 된다. 또 나눈 직육면체를 한 번 더 나누고 그것을 합쳐도 원래의 직육면체가 된다. 이렇게 무수히 무한대로 나눌 수 있는데 나누는 과정을 통해서 미분을 가르치고 합치는 과정을 통해서 적분을 가르칩니다.

씨엠에스 에듀는 위와 같은 정육면체 발문이 3년 동안 개발한 발문들이고 이런 콘텐츠 3만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만개 발문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500개 테마에 유기적으로 녹여져 있습니다. 씨엠에스 에듀는 전에 없던 새로운 교육 방식이라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무에서 만들었어야 했고 가르치는 순서도 직접 필드에 들어가서 가르치면서 잡았기 때문에 경쟁사가 카피를 하기가 힘듭니다.

* 발문: 어떤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여 그에 대한 대답을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 보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정답이나 깨달음을 얻게 하는 질문기법
 
특히 카피하려면 모양이 비슷해야 하는데 순서가 비슷하면 바로 저작권에 걸립니다. 그렇다고 모양을 바꾸기 위해서 순서를 뒤집는 순간 발문이 모두 꼬여서 사고력이 증진되기 어렵습니다. 씨엠에스는 독창적인 컨텐츠를 2005년부터 10년 이상 개발해서 노하우가 축적이 많이 되었습니다.

독창적인 교육 방식을 통해서 스타강사가 필요치 않은 구조입니다. 스타강사가 있다는 이야기는 교육기업이 언젠가 무너질 수 있다는 리스크 내포하는데요. 스타강사가 더욱 많은 연봉을 요구할 수 있고 만약 다른 학원으로 옮긴다면 한순간에 매출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경영성과  자료 : 씨엠에스에듀

 

경영성과를 보먄 다른 교육업체에 비해 이익률이 유독 높은데요 그 이유가 씨엠에스는 차량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운행하면 매출 대비 15% 비용을 잡아먹습니다. 매출 대비 15%면 굉장히 큰 것입니다. 차량 제공을 안하지만 그렇다고 회사가 성장을 못하는게 아닙니다. 저출산 시대 성장이 다했다는 교육시장에서 씨엠에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서 타 교육업체 대비 차별화 된 교육을 제공하고 차량 운행을 제공하지 않고도 학생 유입이 이뤄지면서 높은 이익률을 만드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2. 결과로 말하는 마케팅

 

교육성과  자료 : 씨엠에스에듀

 

사실 감이 잘 안오실 겁니다. 정말 효과가 있나? 투자자 입장에서 파악하긴 힘들죠. 하지만 정말 뛰어난 교육효과가 있는지 떠나서 독창적인 컨텐츠, 세계 수학 경시대회 입상경력, 우수 영재 학교 진학률 홍보 등을 통해 분명 학생들을 모으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매년 성장하는 매출액이 그 증거입니다.

전국 780명 뽑는 영재고등학교 모집 정원이 있는데 그중 230명을 씨엠에스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수한 영재학교 중 하나인 서울과학영재학교는 120명 전원중 77명이 동사의 원생이며 수석, 차석을 모두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부모들이 씨엠에스에듀로 몰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 : 씨엠에스에듀

그리고 CEO가 WMO라는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 기관의 부위원장입니다. 여기서 세계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하는데  중국에서 뽑으면 10명 뽑는데 200만명 참여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정부에서 아이들 뽑아서 데리고 옵니다. 그런데 이런 국제대회에서 씨엠에스 원생들이 한번도 우승을 놓친적이 없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들이 왜 이렇게 잘하는지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고 정부에서 공부하는 것을 알고 싶어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씨엠에스 컨텐츠가 홍보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마케팅만 강한게 아닙니다. 다니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초등교육에 사고력관이 있고 중고등 과정에 영재관이 있습니다. 과거엔 사고력관에서 영재관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5~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40%에 육박합니다.

3. 출산율? 그까이꺼~

 

자료 : 씨엠에스에듀

씨엠에스는 현재 감소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1) 직영점, 가맹점 확대 : 현재 직영 20개, 가맹 43개 보유중인데요. 향후 파이널 목표가 직영, 가맹합쳐서 150개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 유입된 공모자금을 통해서 직영점을 3년이내 17개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회사 자체적으로 1년에 2~3점씩, 나머지 직영점은 지역 가맹점과 합작법인 설립해서 확보할 예정입니다.

2) 코딩교육 시장선점 : 한국이 15년 8월 소프트웨어 교육을 공교육 정상화 선언했습니다. 2018년부터 코딩 교육이 공교육 과정에 완전히 편입됩니다. 학부모들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면 시키지 않는데 눈에 보이면 당장 시키거든요. 코딩 교육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현재 씨엠에스 학생 2만명중 200명만 코딩교육 받고 있는데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딩교육은 전세계적으로 아두이노와 스크래치라는 오픈된 소스를 사용하는데 기초교육에서 사용할 뿐이지 정작 코딩을 하는 능력은 C언어를 학습해야합니다. 그런데 기초교육와 C언어 사이에는 너무 높은 수준 차이가 있어서(마치 초등 수학을 배우다 고등 수학을 배우는 것과 같은) 기초와 C언어 사이의 중간 교육 과정이 없는데 씨엠에스가 그 중간을 만들었습니다. 성장이 확대되는 시장에서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3) 해외진출 : 가장 가시화가 기대되는 부분은 태국 공교육 시장 진출입니다. 이미 15년에 정부와 MOU체결했는데 10개학교 대상으로 파일럿 교육했습니다. 반응은 좋습니다. 16년 5월부터 공교육에 과정에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처음엔 4만 8천명 대상으로 들어가고 1명당 매출이 1년에 10불 정도입니다. 로열티 개념이라 매출은 대부분은 이익으로 찍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다음 기대되는 곳이 중국인데 WMO위원장과 JV설립해서 중국 5천개 유치원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올해 9월부터 매출 발생 기대됩니다. 

4) 영재교육 : 사교육이 억제되지만 정부에서 장려하는 부분이 영재교육입니다. 현재 학생 중 1.8~1.9%가 영재교육 대상자인데 정부는 향후 5%까지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11만명이 대상자인데 향후 5%까지 확대되면 대상자는 더욱 늘겠지요. 영재교육하는데 필요한 수업료는 기존 수업료 대비 훨씬 비싸다고 합니다.

4. 결론 : 꾸준히 성장 가능한 회사, 오버행 이슈는 조심

 

씨엠에스 일봉 자료 : 카카오증권

 

감소하는 교육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는 드문 기업입니다. 꾸준한 성장은 앞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IR에서 대표님이 기업의 차별화 된 경쟁력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쟁우위, 독점력은 투자자들이 가장 원하는 요소 아닙니까. 뛰어들기 쉬운 교육시장에서 어떻게 차별화 시킬지를 항상 고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상장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주인데 벤처금융 지분 14.27%가 상장 후 1개월 보호예수에 걸려있습니다. 오버행 이슈는 조심히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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