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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암호화로 '17년까지 성장 담보

2016/03/22 07: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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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요약

[자료 : 증권플러스]

DB암호화 시장점유율1위 케이사인

케이사인IR 을 다녀왔습니다. 보안솔루션에 관한 회사다 보니 다소 생소한 표현도 있었는데요. 일단 케이사인의 핵심은 ‘DB암호화’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가는 15년 YOY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에 비하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 어찌 보면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함께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성장하는 케이사인,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된다

케이사인은 '14년 케이비제2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과거 PKI솔루션과 Access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주력 사업부문은 DB암호화입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사업비중이 7:3 정도이며 수익성이 낮은 SI사업을 하지 않고 이익공헌율이 높은 솔루션 제품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우린 SI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어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료 : 케이사인 IR자료]

실적은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년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스펙 합병 비용 때문인데요. 15년에 곧바로 회복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장의 먹거리는 DB 암호화 의무화

DB암호화는 법률로서 강제하고 있어서 현재 1위인 케이사인은 적어도 법률이 정한 '17년까지는 먹거리가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남았죠. 

이에 대해 간단히 집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14년 법개정을 통해 외부 연결망도 DB의무화, 내부 연결망도 DB의무화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16년말까지는 100만명미만 사이트의  DB암호화를, 17년말까지는 100만명 이상의 DB암호화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제1금융권 신한은행 빼고는 대부분이 DB암호화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회사측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은행, 카드사, 보험사, 통신사, 증권사 등의 개수와 규모를 생각하면 먹거리가 많이 남아있다고 보여집니다. 큰 대형기업들은 1차 2차 3차 등으로 나눠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측은 4대보험 관련기관, 국토부, 행자부, 대형금융기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향후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회사측은 DB암호화 시장에서 케이사인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매출 상승의 이유로 삼성그룹 납품을 꼽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1년반정도 이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현재 시장점유율 1위가 된 것은 삼성그룹사에 납품을 했기 때문입니다. 2년이 안 되는 시간 안에 삼성그룹사에 모두 납품했는데 말이 같은 그룹사이지 각 부서마다 요구하는 조건과 스펙이 모두 상이했는데 이를 맞춤에 따라 내성이 생기고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일견 수긍이 가는 내용이라 앞으로 일거리가 몰려도 잘해낼 듯한 생각이 드네요.  

미래먹거리는 클라우드와 시스템 교체주기

G-클라우드라고 있습니다.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보유한 공동 활용형 정보자원을 행정기관에 필요한 만큼 제공하는 관리서비스인데요. 이를 적극 도입하여 현재 공공기관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3% 수준인 클라우드서비스 이용률을 30%이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데요. 이런 클라우드시대가 도래하면 이들 정보를 암호화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클라우드 기반 암호화 제품을 보유한 회사는 케이사인이 유일합니다. 회사측은 특허 그물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에도 타사가 들어오기 힘들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DB암호화 시스템 교체주기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는데요.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지금까지 3천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쌓았는데 이들의 시스템 교체주기가 약 5~7년이라 2017년 경부터 본격화 된 DB암호화 시스템의 교체주기가 도래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장 내년에 이것으로 인해 먹거리가 생긴다기 보다는 교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중장기적인 사업모델이 나쁘지 않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차세대 먹거리는 모바일 난독화

이러한 케이사인이 차기 먹거리로 노리는 것이 바로 모바일 난독화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5년 7월 미국의 올댓소프트라는 회사 지분을 60%인수했습니다. 모바일 난독화는 쉽게 이야기해서 스마트폰 어플을 만드는 개발 코드들이 타인에 의해서 조작되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워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사용자가 은행앱으로 송금을 홍길동에게 했는데 그 금액이 홍길동에게 안가고 타인에게 송금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이뤄지는 사건사고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우월한 성능을 나타내는 모바일 난독화서비스 [자료 : 케이사인 IR자료]


실제로 미국에서는 FDA의 승인을 받은 앱을 조사해보니 84%가 이러한 보안상의 취약점을 들어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올댓소프트는 타사대비 모든 분야에서 서비스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는데요. 미국런칭이 올 7~8월로 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일단 스케일이 큰 미국에서 논다는 점이 맘에 듭니다. 앞서 송금서비스를 예로 들었습니다만 회사측도 올댓소프트의 1차타깃은 결제가 수반되는 앱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

Q : PIST(소상공인용 클라우드기반 DB암호화서비스)사업의 현재 상황은

A : 동네의원위주로 500여업체가 가입되어 있다. 연말까지 월매출1억했으면 좋겠다. 다양한 특허로 그물망을 쳐놔서 타사는 들어오기 힘들다. 

Q : 모바일 난독화 시장규모는

A : 아직 초기시장이라 시장규모를 알 수는 없다. 

Q : 위즈룩(빅데이터 솔루션)의 매출규모는

A : 작년 4Q부터 매출이 발생해서 아직 밝힐 수 있을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 

일단 성장을 자신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법규제로 인해 올해 내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즈룩이나 PIST서비스, 모바일 난독화 서비스는 잘되면 좋고 잘 안 되도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업으로는 안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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